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2500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CCTV 취재 기자는 샤오홍슈 앱을 직접 다운로드해 이용자 연령을 20세로 선택하고, 관심 분야를 "공부(讀書)"와 "다이어리(文具手賬)"로 설정했다. 그러자 문구류 관련 영상이 기자의 샤오홍슈 앱 화면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기자가 몇 차례 스크롤을 내리자 미성년자 이미지를 섬네일로 한 쇼트 폼 동영상들이 연이어 추천되었다.
숙제 영상에 달린 저질 댓글 [사진출처=CCTV]
문제는 몇몇 이용자들의 반응이었다.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쇼트 폼 영상에는 대부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댓글이 판을 쳤다. 일례로 한 청소년이 잠옷을 입고 집에서 숙제하는 모습을 찍어 올린 영상에는 "애인 안 구하니?", "아저씨 좋아하니?"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심지어는 직접 연락처를 묻는 댓글도 존재했다.
샤오홍슈의 본래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성적 암시만을 담은 쇼트 폼 영상도 눈에 띄었다.
'선전 교복' 영상에 달린 저질 댓글 [사진출처=CCTV]
'선전 교복(深圳校服)'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1분가량의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등장했다. 그러자 여김 없이 "어느 학교 교복이냐", "소개 좀 해달라"등의 부적절한 댓글이 해당 영상의 댓글 창을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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