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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자 혼자 탄 후기

작성자(본인 닉네임) 나으쟈근애옹이잔아|작성시간22.10.12|조회수17,189 목록 댓글 14

출처 :여성시대, 성수동트림아재

오래 된 이야기 아니고 어제까지 탐(19.12.20)

유툽/핫플 보고 횡단열차 뽕 맞지 말라고 쓰는 후기임
여행 많이 안 다닌 우리 엄마도
횡단열차 위험한거 아니냐 이러더니
유툽보고 재밌어 보인다함;;;

저렇게 안전하고 귀엽고 그런거 없어!!!!!!
그리고 여자(특히 아시안) 타면
이동하는대로 남자들 눈이 데굴데굴함
안 붙는 반팔에 헐렁한 긴 바지 입었는데도
물 먹으러 갈 때 화장실 갈 때마다 엄청 쳐다봐..
좀 위험하다고 느꼈어 ...

나는 총 5박 6일 탔는데 별 일 없었던건
관광때문에 하루 하루 끊어탔던 총 3박 동안이고
나머지 쭉 탄 2박 3일 정도에 좀 문제 있었음.
(참고로 3등석 중에 좋고 젤 비싼 신식 열차였어)
횡단열차 = 즐겁고 안전은 아니고
타서 즐겁고 별 일 없었으면 정말 운이 좋았던거야

대학생/군인같이 신분 확실한 애들만 타는거 아니야
글고 이 나이대 남자들도 노답 많아 알지?

우리가 여행가면 보통 평일이잖아? 열차 안에
정상적인 직장에서 일 하지 않는 러시아애들이랑
(약간 몸쓰고 현장일/ 하루벌어 하루 술먹는 느낌
블루칼라 비하 아니고 그런 사람중에서도 노답st)
외노자 하러 온 주변 여권 낮은
~스탄(이슬람국가애들)이랑
고려인(한국계지만 러시아의 조선족)등등 많은데
다 술먹고 좀 무서웠어..
주말에 타도 횡단열차는 적어도 2일부터 시작이니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횡단열차 술 금지고 술먹은 사람들
차장이 쫒아낸다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어.
그런애들이 보통 식당에서 술 먹고 오더라고
자리에서 몰래 먹기도 하고
쓰레기통에 맥주/보드카 큰 병도 많이 있음.

정말 크게 성추행 당했다거나 하면
차장도 무슨 대처를 해주겠지만.....
일단은 차장도 중년 여자분이 많고
차를 계속 돌아다니고 감시하지는 않아.
차장이 청소를 낮에 해주는데,
술쳐먹는 놈들은 낮엔 계속자느라 조용하기도 했고 ..

외국에서 무슨 일 일어나면
언제나 국가는 자국민 편이야.
잘못한만큼은 처벌 안 받고, 외국인만 고생고생임
이건 외국 생활 좀 한 여시면 누구든 공감할듯

경찰도 여기 공산국가라 일 많이 안하고,
영어 안되는 나라에서 경찰서 가는 것도 큰 일이야
여기가면 또 저기로 가라하고
저기가면 다른 곳 보냄 영어 거~의 안통함
같은 도시도 구역에 따라 관할 경찰서가 다르기 때문에
사건 처리 자체가 안돼 다른 도시면 더 힘들어
그니까 넘 믿지말아

한국 영사관도 적극적으론 일 못(안)하는거 알지?..ㅋ
정부 간 문제로 번질 수 있어서
생각보다 개인 단위로 해결 해야하는 일이 많아
나도 그쪽 일 해봐서 하는 얘기임
글고 러시아가 큰 만큼 영사관이 여러 갠데
영사관 없는 도시도 있단 말야?
거기서 무슨 일 나면 여시가 영사관 쪽으로 가야 해
횡단 열차 중에 어떤 사고가 나거나
여권 분실/도난 당했다치면 지역에 따라
10-20시간 정돈 달려서 영사관에 가야 한다 이 말임.
여권+돈 없어서 15시간 택시타고 영사관 간 분 있었음.

참고로 중간중간 인터넷/전화 안터진다 ㅎ...
내륙 쪽으로 갈수록 잘 안되더라고
내가 젤 먼저 배운 러시아어가 인터넷 안된다야
나 늘 여행가면 총 영사관 번호는 저장하고 가는데
기차 타는 중간에 심상찮아서 뭔 일 날까봐
인터넷 될 때 러샤 지역별 영사관 번호 다 저장했잖아;

글고 일단은 여자 자체도 많이 없어
3등석 열차 한 칸이 54명인데
나처럼 며칠 타는 사람은 한 5명도 안됐구..
그마저도 가족단위가 반이고
혼자오는 여자는 비교적 짧은 거리만 타는느낌
하바롭 ㅡ블라디 구간(12-14시간)은 비교적 나았어
시골 ㅡ시골 가는 제일 짧은 루트라 그런지

어쨌든 열차 쭉 길게 타는 건 비추임!
관광 목적으로라도 제발 끊어타길 권함

난 길게 탄 기차에선 한국인 1명도없었고
우선 한중일 중에 횡단열차 타는 나라 한국 유일;
특히 여자는ㅎ..

나 도와 줬던 남자애도
번역기로 인터넷 될 때 여기 병신밖에 없다고
너 조심해야한다고 했어....

근데 이새끼도(무슬림애임) ㅎ...
지 친구들이랑 영통하면서
나 몇 번 보여주기도했고 나한테 블투되냐면서
딴 분이랑 같이 사진찍은거 교환하자고 해놓고
나 휴가 때 한국 호텔에서 가운입고 찍은 사진
몰래 블투로 가져가려고 했음ㅡㅡ
정상인 같아도 걍 친구로 친절한게 아니란거ㅋㅋ
지친구들한테 잔 것처럼 말하려고 했나봐
난 얘가 그나마 매너있고 정상인이라
친구로 대했는데 이틀만에 나 사랑한다고 ;;
어케하면 한국에서 일하냬 ;; 한국오겠다며

얘말고 다른 정상적이라 생각한 슬라브애도
나 여행 동안 계속 문자와. 씹으니까 메일 보냄;;

결국 열차에서 나 친구로 대해준건
러샤 여자분 1명이 끝이고
하루씩 끊어 탄 3박동안은 앞자리 분이랑 말도 안했어

정상적인 슬라브 애들은
러샤어 못하는 동양인한테 노관심임
열차서 만난 애들이랑은 (여권/gdp도 낮음)
걍 러브러브 이런거 생각안했으면..

그리고 유툽에서는 북한 분 봤다는데
나는 공항에선 북한 분 보고
기차 안에선 고려인들, 몽골계 러시안 많이 봤어..
내가 아까 러시아의 조선족이라고 말했지 ㅎ..

고려인할배 자꾸 식당 칸 맥주사준다해서 거절함
겁나 끈질겼어 계속 거절하는데
이틀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그럼. 도라버리는 줄;
그 할저씨가 내가 혼자 여행 왔다니까
"허 참 .. 러샤말도 못하는데 여자 혼자서
여기가 어디라고 대-단하다"고(멋지단 느낌x)
러샤 여행하다가 무슨 일 있으면
자기가 통역해준다고 그러고 번호받아갔는데
전화 터질때 굳이 나한테 전화해서 번호 확인 ...ㅋ
어차피 유심 며칠안쓸거라 번호 주고 조용히 보냈고

이 새끼는 같은 칸 나랑 정말 먼 자리였음
운이 좋아서 앞 윗자리 사람들이 좋아도
이런 일이 충분히 있을 가능성있다는소리야

그 뒤로도 할배 화장실 갈 때 마다 나 쳐다보고 감
한국인들 많이 관광하는 곳까지 가는 할배였는데
나도 여행 고려했던 곳; 만약 같이 내렸으면 끔찍

앞에 있는 러시안 여자분이
인터넷 지금 되냐 묻더니 번역기로
저 사람 너랑 자고 싶어서 그렇다고 말함.
이분이 할배 빨리 니 자리로 가라고 쫒아내주고
그 때마다 한 10분씩 이 분이 할배랑 말싸움해줬어
(난 그나마 이 분 만나서 정말 정말 다행이었어
근데 이 분도 중간에 내려서 나 정말 걱정함)

할배랑 나랑 한국말로 했는데 못알아듣는
러샤애가 알아듣는게... 한두번 있는 게 아닌가 봐
계속 와서 밥이랑 술 먹자고 그럼 자꾸 ㅡㅡ
나는 술 안먹는다니까 그럼 난 밥먹고 자기는 술먹쟤
안 간다니까 그럼 나 식당 칸 사진찍으러 가쟤;; 조팔

식당 칸 갈 때도 조심해야 하는 게
열차 칸 연결해주는 사이마다
사람 2-3명 들어갈 정도의 연결 부위가 있는데
두꺼운 철문이 양쪽으로 계속 있음
소음 정말 심한 부분이라 소리 질러도 안들릴 것 같았어
이부분은 말그대로 연결 부위라 차장도 x

내 열차 / 화장실/ 통과공간/ 연결부위/통과공간/화장실/ 다른 열차 물뜨는 곳 - - 다른 열차 사람들 자는 곳
열차는 일자로 이런 구조가 반복 됨
내가 / 해 놓은 부분마다 두꺼운 철문임(5-7cm정도)
여길 지나가는 사람도 정말 드물어
횡단열차는 자기 칸 아니면 일단 탑승이 불가해
거기서 뭔 일 있으면 휴...

또 다른 몽골계 러샨(부리얏)아재는
술 쳐먹고 러샤여자애 씻으러 간 사이에
아예 내 앞자리 앉아서 턱 괴고
술 꼴아서 나 엄청 빤히 봄 ㅡㅡ 조팔새끼
이새끼도 내 자리에서 먼 새끼였음 굳이 와서
한 15분 넘게 그랬는데 왜 보냐니까 걍 보는거래
러샨애 오니까 가더라고..
그러더니 다음 날 맥주먹으러 가자면서
내 자리 지나가면서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주먹두개를 탁탁 쳤어 (낮이었음)
아주 다분히 성적인 손짓으로 느껴졌음.

또 내가 내 침대에서 저녁 먹는다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ㅇ 무슬림ㅇ
ㅡㅡㅡㅡㅡㅡㅡㅡ 일케 앉아있었는데
다른 50대 슬라브 남자가 마약하고는
두 명 사이 좁은 틈 내 허벅지 바로 옆에
바짝 붙어 앉아서 안가더라
위에서 말한 무슬림 남자애가
자기 밥먹는 중이니 비켜달라고 한 세 번 그러고
나도 잔다고 화내고 그래서 겨우 딴 데 감
말이 딴 데지 바로 옆 대각선 앞자리

열차 안에서 인터넷 될 때
이 열차 사람들이 너를 불편하게 한 것 같다
이런 말 각각 다른 사람한테 3번 들음(다 다른날)
개중엔 2시간 만난 다른 러샨도 있어

나 배낭 여행 짬밥 10년이고
사회생활도 할만큼 함 여행도 20개국 정도 다님
여시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남미에서도 일하면서 몇 년 살았음
당연히 그동안 혼자 남미도 다녔고
그동안 비싼 곳 자고 여행자 루트로 다닌 거 아니야

그래서 인종차별도 기분은 나쁘지만
나한테 해를 가하지 않으면 된다 수준이고
도난/강도는 여행에서 충분히 고려하는 편에
내가 운이 안좋았다/ 관리 안한 내잘못이다
돈만 주면 목숨은 건진다 이 마인드거든?
여행에서 위험하다고 느끼는 수준이 좀 달라

그런데도 열차 여자가 타기는 위험한 편이라 느꼈음

핫플글이랑 유툽 보고 환상 가지지 말라는 말이야..
내가 유난히 운이 안좋은거같지?
유투버들이 운 좋은 것일 뿐..

여행하다 만난 다른 한국 여자분은
한국남자 일행 있었는데도 성추행당함.
또 다른 여자분도 성희롱당했다하고..

나는 그나마 어깨에 손 올린다던가
화나고 불쾌한 정도의 성희롱/추행 정도 있었고.

나 회사에서도 이런 거 되게 예민한 편인데
차장 불러서 대처 안 한 이유는
술 마약한 사람들이니까
보복성으로 강간/폭행당하거나 할까봐임
슬라브인이랑 몽골계는
여자들도 한국인이랑 신체조건이 아주 달라.
또 문제있어도 몇 박씩 계속 같이 지내야 해서.
열차는 2달 전부터 예매 오픈이라 빈 자리로
차장이 바꿔준다 이런거 거의 불가능

열차 내에 군인들 있긴했는데 걍 그랬어
기엽지않아씀....비리비리 개말랐더라
글고 키 작은 러샨애들도 많음 얼굴도 푸틴

횡단 열차랑 별개로 러시아 여행 자체는 좋았어
생각보다 치안 괜찮았음 안전이란 말은 안할게
어디든 동양 여자한테 안전하지는 않음
한 번 길에서 노숙자가 쫓아와서 눈치까고 도망침
이런 사람들은 늘 예상치 않은 곳에서 튀어나옴

횡단열차는 혼자라면 굳이 안타도 될거같아
여자 둘이어도 고민 좀 해보고
굳이 탈거면 짧은 구간 하루만 타는게 어떨지..

여행에 서툰 어린 여자들 횡단열차에
넘 환상 조장하는 유툽/여행후기만 있길래
이런 경우도 있다고 써봐
동양인 여자는 전세계 어딜가나 최약자야...

글고 내 생각엔 불쾌한 일 있던 사람들은
후기를 안쓰니까 이런 후기가 많이 안보이는 것 같네

방금 아는 아주머니 딸이 19인데
친구랑 둘이 블라디 갈 거라고 떼 쓴다고 연락옴 ㅋ..
제발 갈거면 준비 많이+ 여행 많이 다닌 일행과 같이!!

댓글에 난 좋았는데 안전했고 좋은 사람 만났다
이런거 안쓰면 좋겠어
그건 그냥 여시가 운이 좋았던 거야
확률? 누구든 자기가 당하면 100%인거임

+ 모스크바 출발 ㅡ 유럽 가는 기차도 그런가봐
여행갔다 만난 한국 남자애 카톡 추가

+ 자개 댓글 달아준 여시 캡쳐도 추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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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boommbb | 작성시간 22.10.12 심지어 러샤애들거의없고 스탄계+이란+몽골 제일많음
    걍 추억이긴한데 무지+겁없어서 가능했던듯
    저게 현실마즘.. 나탔을때도 애들 보드카 먹고 나한테도 권했었음 앞에있던 새낀 야동봄 노트북으로
  • 작성자RichardMadden | 작성시간 22.10.12 나 2016년 이때 한창 횡단열차 뽕 맞아서
    러샤 친구한테 말했는데
    친구가 제발 타지 말라고 자기포함 자기 주변인들 중에 타본 사람 아무도 없다고
    정상적인? 엥간한 러시아인들 다 국제선 비행기 타고 자가용타고 가지 그 후진 열차 안탄다고 인생 밑바닥애들만 타는 거라고 나 뜯어말렸음..
  • 작성자에스미오 | 작성시간 22.10.12 팁 : 기차 정차하기 전에 차장한테 꼬지르면 담역에서 경찰 불러서 쫓아냄 물론 알고싶지는 알았고 참고로 나는 노어 현지에서 살아도 문제 없을만큼 함. 진짜 학생때 어쩔 수 없이 돈 없어서 타고 그거 여행 붐 불때 진심 ?.? 싶었어..
  • 작성자고양이고향이고양임 | 작성시간 22.10.12 나도 저거 맨날ㅋㅋㅋ왜 타냐 함.. 일단 다 떠나서 냄새가 조오오오오온나 남...
    글고 나도 상트에 새벽에 내렸는데 기차에서부터 어떤 남자가 진짜 끈질기게 쫓아와서 러시아 여자애들이 도와줬음..
  • 작성자수플레 팬케이크 | 작성시간 22.10.12 헉… 어릴때부터 환상있었는데 와장창 돼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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