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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행복주택 16m² 청년형 거주 시뮬레이션 -절망편-

작성자flflf|작성시간22.12.25|조회수15,883 목록 댓글 28

출처 : 여성시대 에임레전드

 

 

 

 

예전에 무심코 신청 넣었던 직장 가까운 곳의 행복주택에 당첨된 김여시

동호수를 배정받고 사전 점검 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사실 처음 청약신청 하던 그 날 부터 닳도록 봐왔던 평면도)

'드디어 실물 영접.. 뒤졌다ㅋ 지리게 꾸며주마ㅋ'

 

 

 

'비좁다....!'

 

 

안그래도 좁아죽겠는데 더 좁아보이는 빌트인들.

'맘대로 구조 바꾸긴 글렀군..'

 

 

'저정도 크기도 냉장고가 들어가요..?'

행주로 독립하면 브이로그처럼 요리도 뚝딱뚝딱 해먹으려던 김여시의 결심은 쏘 희미해지고..

 

 

싱크대크기 거의 콩순이 주방놀이

 

 

 

작다 작다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진짜 작아서 착잡한 김여시

 

 

 

'그래도 일단 들어가는게 이득이겠지....?'

 

 

 

앗! 월세를 최대한 낮추려면 보증금이 6천 넘게 필요하다..!

 

 

결국 은행에 대출을 알아보러 온 김여시.

다행히 이자가 저렴한 기금 대출로 해결한다.

 

 

 

보증금도 해결 됐겠다,

다시 평면도를 들여다보며 어떻게 꾸밀지 상상 오조오억번

 

 

 

오늘의집 갈겨ㅋ

 

 

 

일단 다 담아

 

 

 

x2

 

 

 

x999...

 

 

 

 

어라 그러고보니...! 냉장고 말고는 옵션도 없다..!

 

 

 

 

부랴부랴 이삿날에 맞춰 TV, 인터넷설치, 벽걸이에어컨, 통돌이세탁기, 침대까지 마련한 김여시.

돈 아끼려고 들어가는 행복주택인데 예상외의 출혈이 너무 크다.

 

 

.

.

.

 

그래도 설레는 이삿날.

 

 

 

 

'엥.. 침대만 넣었는데 벌써 꽉찬 기분'

 

 

 

일단 사놓은 식탁과 협탁, 행거까지 꾸역꾸역 넣어보는 김여시.

'발 비딜 틈도 없네...'

손님 오면 서서 재워야 할 판.

 

 

 

 

꾸밀수록 밀려오는 묘한 답답함...

 

 

 

 

'아냐, 좋게 생각하자! 직장도 가까워졌고,

여기 살면서 최대한 돈 아껴서 넓은데로 이사 가야지ㅎㅎ'

 

 

 

 

 

일주일뒤

 

 

옆집 게임하는 소리와 윗집 발망치에 꼭지가 돌아버리신 김여시

 

 

 

 

이주일 뒤

 

화장실을 통해 고스란히 넘어오는 담배냄새

 

 

범인을 잡고싶지만 한 층에 열 세대 넘게 살아서 색출 불가

 

 

관리비 나오는 날의 김여시

'엥? 이 코딱지만한 방에 관리비의 상태가..?

 

 

대출 이자 나가는 날의 김여시

'아 맞다 이자 내야지'

 

 

 

 

(+)만약 김여시에게 자차가 있다면?

 

'누..누가 주차 자리를 도려내가버렸습니다;'

집이 작고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단지 면적에 비해 세대수가 너무 많음

주차 공간 핵 부족

 

 

 

 

(+)김여시가 취미활동을 시도한다..!

 

'나도 취미로 캠핑 다니고 싶다..'

 

 

 

 

취미용품 둘 곳이 없음

 

 

 

 

잠도 이렇게 자는 느낌

 

 

퇴근하고 집 들어와서 불 딱 켜면 숨이 턱 막힘

 

 

 

간만에 요리라도 해 먹으면 옷이랑 이불에 냄새 다 뱀

 

 

 

 

 

 

결국..

 

 

 

 

최대한 존버 하며 왕창 돈 모아서 나간다는 꿈도 잠시,

김여시는 1년 1개월만에 4.5평 탈출을 결심한다.

 

 

 

-END-

 

 

 

 

 

 

 

 

 

(참고로 저도 행복주택 살고있어요)

(희망편도 있음)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3838504?svc=cafeapi

(두쪽 다 내가 실제로 느낀 양가감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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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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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가을고양이 | 작성시간 22.12.25 글재밌당ㅋㅋ
  • 작성자한양은서울 | 작성시간 22.12.25 서울에 직장이 많으니 서울 역세권에 생기는데 넓게 만드는게 어렵지 .. ㅜㅜ 평수 넓히면 뽑는 인원이 적어질테고 .. 지금도 경쟁률 치열한데 좁더라도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게 낫지..
  • 작성자뭐든지당첨될여시 | 작성시간 22.12.25 나야 나....
  • 작성자비니 베넷 | 작성시간 22.12.25 19인데… 기냥저냥 잠만 자고 옷은 미어터지게 둘데없이 사는데 그거보다
    옆집에 미친여자 살아서 별 생쇼다하고 관리사무소고 지역담당사무소에 연락해도 아무것도 못해주고 경찰신고도 소용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름에 창문열어놓으면 쌍욕하면서 싸우는 경우 진짜많고 쓰레기 분리수거안하고 막 버리고 진짜 시민의식 얘기 안하고 싶은데.. 심각함 내가 시골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돈모아서 얼른 이사가고싶음
  • 작성자이직이직 | 작성시간 22.12.26 5평 반지하에 살아보지않았으면 행복주택 욕하지 마씨오.... 지금 내친구들은 다들 진작 행복주택 알았으면 좋았겠다고 말하구다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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