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본인 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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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최선미씨 부부, 홍성 시민 간담회... 평범한 삶 살던 엄마가 카메라 앞에 나선 까닭
이태원 압사 참사로 희생된 고 박가영씨의 엄마 최선미씨는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온다. 충남 홍성에 사는 그는 서울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적극 참여하며 언론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는다. "딸의 마지막 순간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최씨는 지난 27일 홍성문화연대 연습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홍성 '세월호 촛불지기' 시민들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가 찾아 주지 않아 우리 아이의 마지막을 알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 사람들은 앞에 나서지 말라며 걱정한다. 하지만 우리(유가족들)는 인터뷰 하나도 소중하다. 목격자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인터뷰 말미에 매번 '우리 아이의 마지막을 본 사람은 제보를 부탁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그래서다"라고 설명했다.
고 박가영씨의 부모 박계순·최선미 부부는 홍성 내포신도시에 살고 있다. 홍성에서 나고 자란 고인은 목원대 패션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최선미씨는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아이와 함께 산 날이 7300일 뿐이었다. 만 스무 살 생일에 하늘의 별이 돼 부모의 가슴에 박혔다"라며 "패션디자인을 꿈꾸던 아이가 유학자금으로 마련한 돈 1000만 원은 고스란히 묫자리를 잡는 데 쓰였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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