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후궁견환전 화비냥냥 작성시간23.02.19 우리 엄마는 대놓고 내가 똑똑해서 싫다던데(그닥 안 똑똑함ㅋㅋ) 부담스럽다더라. 자기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다하고. 내가 전교 3등했을 때는 우쭐해하지 말라고 혼내더니 공부 못하던 여동생 뭐 과목 80점 맞았다고 축하파티 할 때의 심정이란ㅎㅎ 우리 엄마는 남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성녀인 척 해서 날 더 돌아버리게하는 케이스였음...뭐 간식 줄 때도 대놓고 사랑하는 애한테만 주겠다고 나는 안 주는 식....이제는 미안하다고 자살해주면 되겠냐고 울던데 걍 다 지긋지긋함..
이해하려고 하지말길...상대가 친구건 낯선이건 설사 그게 부모라도 본인을 감정적으로 착취하는 사람한테선 이해, 납득이 아닌 회피가 상책임....물론 나도 이래놓고선 부모한테서 멀어지는거 너무 힘들어하지만.......결국 상담이건 정신과건 부모랑 떨어지고 연 끊는걸 1순위로 말하더라 -
작성자 굽는치즈삼겹살 작성시간23.02.19 나도 그랬음 어릴때 자식들 중 나만 할머니 손에 크게 했으면서, 할머니가 나를 너무 사랑하시니까 엄마가 질투하고 할머니한테 내 흉을 엄청 봤음. 덕분에 고등학생 쯔음 결국 할머니랑 어색한 관계가 되고 할머니 돌아가실때 남들 앞에서 펑펑 울지도 못했음.
엄마가 부모님 사랑을 덜 받아서 내가 받는 사랑이 그렇게 고까웠나봄. 막상 손주 생기니까 그 때 니 할머니가 이해된다~ 이러는거 존나...ㅋㅋㅋ
그래도 부모사랑 못받았어도 어릴적 할머니한테 무한사랑받았기 때문에 내가 자존감도 괜찮고 잘 큰거같어. 할머니 보고싶다 -
작성자 입냄새가 아주 그것만이 지세상 작성시간23.02.19 나도 이거 뭔지 알아 우리 엄마는 깎아내리거나 하진 않지만.. 자식 잘 되는게 배아픈(?) 그런 느낌인가봐. 예를 들면 내개비는 알콜의존+가정폭력이었는데 지금 내 남편은 정반대거든. 시모 팔짱을 끼고 걸어간다거나 떼쓰는 우리애를 잘 앉게하고는 조용히 달랠때 우리엄마는 현타가 오나보더라고. 니 아빠는 안그랬는데 니아빠는 안저랬는데.. 그래. 자기가 불행하게 살았다는 거겠지. 근데 그것도 여러번 듣다보면 '뭐야 그럼 나도 그렇게 살아야 했나?'란 기분까지 들어서 묘하다니까. 내개비는 말해뭐해. 초4때 제주 수학여행 못갈뻔했잖아 자기도 한번 안가본 제주를 왜 자식인 니가 먼저 가냐고. 결국 가는날 나한테 만원 던져주던거 잊지못해. 그리고 우리집 내후년에 이사가는데 44평이라니까 자기네 집보다 넓다고 떼잉쯧 이러는데.. 정말 부모가 다 같은 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