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글하나쓸때마다한남한명씩재기
시그너스 기사단
레지스탕스
이 두 집단은 가깝고도 먼 관계의 집단임
그나마 지금은 여러 산전수전을 겪고 나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서로를 신뢰하기엔 부족한 상황임
음?
쟤네들은 블랙윙이라는 공통된 적군이 있지 않음?
근데 왜 둘 사이가 ㅂㄹ임??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줄거임
이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시그너스 기사단과 레지스탕스가 처음으로 합동 작전을 계획했던 "그 사건"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물론
시그너스 기사단과 레지스탕스 둘 중 어느 쪽이 잘못했는지는
이 글을 보고 있는 여시들의 판단에 맡기겠음
시그너스 기사단의 대표 시그너스
레지스탕스의 대표 지그문트
블랙윙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던 레지스탕스는
자기들만의 힘으로는 에델슈타인의 해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얘네들과 손을 잡아 블랙윙을 몰아내려고 했음
이미 블랙윙으로부터 에레브 침공을 당한 적이 있던 시그너스 측은
이 레지스탕스의 협조 요청이
블랙윙의 축출과 동시에 메이플 월드에 평화도 가져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수 있겠다고 판단했고
정해진 일자에 시그너스 기사단을 에델슈타인에 파병하겠다고 레지스탕스와 약속을 했음
그리고
약속했던 출병의 날이 다가올 무렵...
시그너스 기사단은
한 가지의 정보를 입수하게 됨
그 정보는
블랙윙의 여제 암살에 대한 계획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누가 언제 어떻게 암살을 시도할 진 모르지만
여제 암살이라는 것 자체가
에델슈타인으로 출병을 준비하는 얘네들 쪽에선 존나 불안할 수밖에 없는 정보인 건 틀림없었고
이 정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시그너스 기사단은 기사단 중 한명인 듀나미스라는 애를 파견했음
그리고 얼마 뒤
듀나미스는
검은 마녀라는 애의 단서가 되는 증거인
검은 비늘을 가지고 돌아왔음
듀나미스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검은 마녀를 잡아야 한다." 였음
하지만
시간이 흘러...
파견나간 듀나미스가 블랙윙한테 납치되어 에델슈타인으로 호송됐다는 목격담을 전해 듣게 되고
얘를 구출하기 위해 한 시그너스 기사가 에델슈타인으로 파견됐음
얘는 블랙윙이 설치해놓은 여러 함정들을 뚫고
듀나미스를 구출하는데 성공함
그리고 곧바로 들어간 블랙윙 간부의 방 안에서
듀나미스가 나인하트에게 전해준 검은 비늘이 저주의 매개체였다는 사실도 알아냄
그렇게 정보를 입수하고 에레브로 돌아온 듀나미스와 시그너스 기사는
색을 잃어버린 에레브와 함께
돌이 된 여제와 기사단장들을 발견하게 됨
그리고 검은 마녀라 불리는 블랙윙의 엘레오노르도 마주하게 됐는데
다행히 듀나미스와 시그너스 기사가 얠 격퇴함으로서
에레브에 걸린 저주를 풀 수 있었음
근데 이쯤 돼서
우리가 한 가지 잊을 뻔한게 생각이 남
바로
레지스탕스와의 약속임.......
하지만 이제와서 생각나면 뭐함
지금이라도 에델슈타인에 병력을 파견하기엔
늦어도 ㅈㄴ 늦었음
결국 시그너스 기사단이 병력을 파견하지 못해서
레지스탕스의 에델슈타인 해방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 되었음
얘네 같은 경우는
여제 시그너스를 암살하는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 대신
시그너스 기사단의 에델슈타인 출병을 막고
레지스탕스와 시그너스 기사단의 불화를 유도하는 데엔 성공했음
그래서 이 때부터 레지스탕스는
시그너스 기사단에 대한 신뢰가 와장창 깨져버리고
얘들을 배신자, 위선자로 여기며 매도하기 시작하게 되면서
두 집단의 사이가 그렇게 된 거임
그럼 이 둘이 왜 사이가 ㅂㄹ인지에 대해 얘기를 했으니
그 다음 이야기를 하겠음
이 블랙윙이라는 애들은
에델슈타인이라는 저 마을 자체를 통째로 점령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어째서
쟤들과 전면전을 택하지 않고
매번 계략같은 것만 이용해서 견제하기만 하는 걸까
일단
얘들은
지들이 속해있는 블랙윙이라는 이 집단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아는 애가 거의 없음
그리고 조직 자체에도 큰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 문제가 뭐냐면 바로
블랙윙에서
메이플 월드 전체에 영향을 줄 만큼 제대로 활동하는 애도 거의 없다는 사실임
기껏해야 간부급들이나 활동하는 정도인데
프란시스
바로크
엘레오노르
다고쓰
이베흐
얘네 정도가 간부급이고
그 외에는 뭐 굳이 꼽자면
제독 마티니
겔리메르
비서 르티에
정도가 있다고 할 수 있을듯
얘네들을 제외한 나머지 블랙윙 애들은
토끼 전투원, 보안 로봇, 걍 돈벌려고 온새끼, 레지스탕스가 심어논 스파이 등등이고
심지어
이 모자만 덜렁 가지고 있는 외부인도 블랙윙 안에 존재함
게다가 얘네들의 통제는 거의 없다시피한 상탠데
이게 또 얼마나 심각하냐면
블랙윙의 기지도 위에 말한 저 모자 하나만 있으면 그 누구도 언제든지 쉽게 들낙할 수 있는데
저 모자는
블랙윙의 기지가 위치한 레벤 광산의 입구에서
블랙윙의 멤버인 얘가 10만원 주고 팔고 있음 ㅋㅋㅋ
이렇듯
블랙윙의 규모는 일단 존나 큰건 맞긴 맞지만
막상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은 극소수 뿐이라는 게 이 조직의 문제라는 거고
저 소수의 능력자들이 지금까지의 블랙윙을 만들어 온거라고 보면 됨
무튼
블랙윙의 진정한 목적, 블랙윙의 설립자 등
이 블랙윙에 대한 여러 얘기들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질리도록 언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일단 여기까지 하겠음
다음 이야기는
점점 깨어나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그것임
(6) 깨어난 영웅, 아란
앞으로는 업로드가 살짝 늦어질 수 있습니다 (_ _)
틀린 부분이 있을 시
여시 말이 맞을 수도 있음
문제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초라한마루 작성시간 23.06.13 아 블랙윙 주먹구구식인 거 개웃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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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코고래밥 작성시간 23.06.15 헐그래서 맨날 레지스탕스가 시그너스라면 이를 갈앗던거구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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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소희뷘 작성시간 23.06.15 레지스탕스 시그너스 사이좋게 지내 ㅠㅠ 늬들 다같은 처지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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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수맛 쿠키 작성시간 23.08.13 앜ㄱㅋㄱㅋㄱㅋㅋㄱㅋ모자 십만원에 파는거 진짜웃곀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겟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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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데이브더 작성시간 23.08.16 맨날 미래의페리온 가면 있는 지그문트... 스킵 ㅈㄴ해서 내용 거의 모르는데 그 사건이랑도 연관된 거겠지? 거기서는 레지가 배신했다 머다 하긴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