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반 사립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2년차 교사입니다.
장애통합원이 아닌데
올해 자폐 등록을 한 유아가
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힘이 드네요...
수업을 진행할 때도 다른 친구들을 방해해서
수업을 진행하기 힘들고,
밥도 제 옆에서 먹지만 자폐아 챙기느라
저는 밥도 제대로 못먹습니다.
워낙 뛰어다니고 난리를 치는 애라
상처 조금만 나도 엄마는 난리가 나지만
저는 그 애가 할퀴고 때리고 꼬집어서
온 몸에 상처입니다...
엄마는 일반 아이들과 함께 원에 있어서
사회생활을 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고집하며
원에 보내지만
그 자폐아는 하루종일 혼자 누워만 있다가
집에 갑니다.
저도 안아주고 신경 쓰려하지만
20명 되는 유아들도 신경써야 하는데
어떻게 그 자폐아만 보고있습니까..ㅠㅠ
그냥 오늘도 맞고 너무 힘들어서
퇴근 후에 주절주절 써보았습니다...
+중증 자폐아입니다... 말도 못하고ㅠㅠ
만5세 7세반입니다..
엄마도 보육교사 출신이라 말이 안 통한다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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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눝눝 작성시간 23.05.17 우리나라 특수학교가 너무 적음. 일반학교에 다니면 자폐증상이 호전될거라고 믿는 일부 생각들도 문제지만 시설이 너무 적어.... 특수교사가 괜히 특수교사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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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유티김을티기고티기고티긴티김 작성시간 23.05.17 20명 되는 애들을 어떻게 혼자봐… 특수 선생님이 안계시니까 저렇겠지 보조교사라도 있어야되는거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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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얼른자야하는데... 작성시간 23.05.17 난 보육교사5년일햇고 몇년쉬다가 작냔부터 보조로 일하는데 만3세 자스 3일봤거든?(2월말 3일봄 3월부터 장애통합어린이집으로 감) 나 아동학과 나왓고 나름 경력있다생각하고 특이한애들도 많이봣었는데(졸업후 초등학교 담임이 원에 전화항정도로 이상한애들도 봄) 자폐는..일반교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야. 진짜 특수교육전문가가 봐야지 진짜 3일보는데도 내 능력의 한계를 느낌 무능력해지는 기분.. 솔직히 누가봐도 자슨데 부모가 인정안하고 검사안하면 통합아닌 원에 다닐수 있어 근데 일반교사가 어떻게봐.. 저아인 다행히 검사해서 퇴소했지만..무서워서 담임 못하겠음 작년담임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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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꿀뙈지 작성시간 23.05.17 자폐애들시 다닐곳이 너무 적은것같애
지자체에서 신경써줬으면.. -
작성자사는게벅찬여시 작성시간 23.05.18 동생 신규교사때 유치원다닐때 (만5세반)자폐의심남아 있었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대 부모가 검사받길 거부해서 안받는 케이슨데
또래보다 덩치도 크고 의사표현도 제대로 안되고 눈마주치기ㄷ 안되고 수업은 뭐 .. 맨날 방해하고 울고 … 나머지 애들 수업도 아에 안되고 물건던지고 울고 교사때리고… 10개월동안 원장한테 제발 어떻게좀 해달라고 햇는데도 개무시하다가
계단에서 교사들한테 수박던지는거보고나서야 부모상담하고 퇴원조치함.. ㅎ
걔 하나때문에 나머지 20명한테 너무 미안했대 제대로 못봐줘서
그 1년간 울면서 다니다가 그만둿어 ㅎ 교사 못하겠다고
나중에 들린 소식으론 특수학교갔다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