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30529n17694?mid=m03
지난 27일 예상보다 많은 인원으로 도로와 행사 마비 사태…관광객 발길 돌려 함안군 결국 공식 사과 "예상보다 많은 5만 여명 몰려…방문객 안전 위해 입장제한 조치"
경남 함안군의 대표축제인 '제30회 낙화놀이'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관광객들이 큰 불편까지 겪는 것은 물론, 자칫 사고 발생까지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함안군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함안군은 결국 공식 사과문까지 냈다.
올해 제30회를 맞는 '함안낙화놀이'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연못인 무진정 일대에서 열리는 민속놀이로 연등과 연등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위에 날리는 행사로, '조선판 불꽃놀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휴에다 SNS와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 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몰렸다. 군과 경찰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낙화놀이 행사에는 함안군 인구 6만에 가까운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장에는 2만여 명만 출입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수킬로 미터를 걸어서 행사장까지 왔지만, 입장도 못한 채 발 길을 돌렸다. 행사장 안에도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로 인해 인명사고 우려까지 제기됐고, 일부 관람객들은 이태원 참사를 떠올리며 불안에 떨기도 했다.
행사장으로 가는 길도 몰려든 차로 대부분 막혔고, 행사장 주변은 비좁은 도로에 여기저기 주차된 차들로 엉망이 됐다. 군은 8곳에 18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셔틀버스를 운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휴대전화까지도 일시적으로 불통이 돼 불편을 겪기도 했다.
군은 많은 인파로 도로가 마비되자 뒤늦게 문자를 보내 사실상 추가 인원에 대한 행사장 관람불가 통보를 했다.
군 관계자는 "과거 관광객 1만명 내외가 다녀간 것을 토대로 올해 2만2천여명이 올 것으로 보고 행사를 준비했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오셔서 저희가 제대로 대응을 못 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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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란볶음밥 작성시간 23.05.31 작년부터 입소문 타면서 올해 많이갈것같더라… 미리 티켓팅 해야할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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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겸둥이 백현이의 발톱때 냠냠 작성시간 23.05.31 나 이번에 갔다왔고 아침일찍부터 자리잡고 기다려서 봤거든?? 근데 난 솔직히 보러온 사람들때문에 최악이었어;;.. 통제구역 다 펜스 쳐놨는데 들어가서 자리잡고 가드가 나오라고하니까 화내고 카메라도 죄다 통제구역에 설치하고 거기 안전요원이 지나가려고 하니까 카메라 있으니까 건들지 말고 돌아가라고 뭐라하고. 그리고 다들 삼각대 존나 큰거 설치해놔서 시야 다 가림ㅋㅇ,, 치워달라니까 자기 이거 칙으려고 새벽4시부터 왔다고 안치우다가 주변에서 계속 치우라하니까 아예 통제구역으로 가서 쪼그려서 찍고 걍 진짜... 뒤에서는 앉으라고 난리치고 앞에선 니들이 서서 보라고 난리치고,, 행사 주최측 잘못도 있지만 5만명 예상 했겠냐구,, 최선을 다한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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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Fear is the mind killer 작성시간 23.05.31 어후 진짜 ㅠㅠ똥매너들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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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티티티티후레잘 작성시간 23.05.31 올해 경험을 자양분 삼아 내년에 더 많은 인원 제대로 받아서 좋은 지역 축제로 잘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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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ear is the mind killer 작성시간 23.05.31 작년 가을쯤부터해서 올해까지 유독 인스타에 많이 올라오던데 연휴라서 더 몰린듯.. 이번에 이렇게까지 많이 몰릴 줄 몰랐을듯 그 전까지는 그렇게 많이 안몰렸으니..
최악이니 뭐니 물어뜯을 필요가 있나 에휴 기와뜯어지고 쓰레기 버리고 난리였네.. 이번에 못가봤지만 시민의식 알만함.. 윗댓 보니까 뻔히 그려지네
지역 축제들 명맥 이어지는 거 너무 좋아. 이번에 이만큼 인기있었다는 거 알았으니까 다음번에는 확실하게 준비하실듯 평소에 조용한 곳이라 갑자기 편의시설 준비하기도 힘들고.. 이제 앞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시겠지ㅠㅠ((함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