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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추가)날 괴롭히던 친구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제가 찾아간게 맞아요

작성자서한솔|작성시간23.08.24|조회수12,082 목록 댓글 41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67665087?currMenu=search&page=1&q=%EB%82%A0%20%EA%B4%B4%EB%A1%AD%ED%9E%88%EB%8D%98




남편과 간만에 유명일식집에 왔는데 서빙하는 사람들 사이에 니가 보여 좋았어 사실 내가 널 찾은거야
몇없는 학교 친구들에게 묻고 물어 간게 맞지만...
대학진학 못하고 식당에서 알바한단 이야기 들었었는데
십오년이 지난 지금도 늘 여전히 너는 제자리라
한결 맘이 편하다.
어렸을땐 왜 그렇게 너한테 꼼짝을 못했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지금은 너를 빤히 보며
음식도 주문하고 남편에게 내 동창이라고
열심히 사는 친구니까 팁좀 많이 챙겨주라며
웃을 수 있어서 솔직히 기쁘다.
카운터에 앉아있는 사장 눈치를 보며
억지로 웃는 니 모습이 나는 참 통쾌해
내 등뒤로 생리대를 몰래 붙이고 재밌다는 듯이
웃었지? 내 기분이 지금 그래 이제서야 니 기분을
알겠네 참 재밌더라구
마따 아무리 씻고 씻어도 나에게서 촌년의 냄새가
난다고 소문내고 다녔지?
삶에 찌들어 내나이 또래보다 늙고 추해진 너에게서
니가 말하던 냄새를 알았어
그러니 니남편도 못견디고 너를 떠났겠지
앞으로도 쭉 그렇게 살아 내가 행복할 수 있게



사실 허탈한 마음에 써본글 입니다.
주작글 아니고 제가 겪었던 글 입니다.
직업 비하 아니에요 괴롭힘 당한걸 다 쓸 순 없지만
그 당시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셨던 저희 어머니욕을
수도없이 하고 무시하고 하대하더니 그 년도 그 일을
하길래 찾아가본거에요
저는 그 아이 때문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봐야했습니다. 그땐 학폭이란 개념이
없었거든요 저희 엄만 그 사실을 아시고 식당일을
관두시고 다른 일을하셨습니다.
그래도 그 아이에게 고마운점은 제가 일찍 철들어
공부를 열심히했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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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KARlNA | 작성시간 23.08.24 뭘 불러내고 혼을내 ㅁㅊ 존나 자작 개쩐다... 입사한것도 아니고 부르면 쪼르르가냐?? 🤦
  • 작성자안되겠다 거북선이 돼야겠다 | 작성시간 23.08.24 다 남편이 방패니… 그래도 속시원했음 됐다
  • 작성자작은비극이먀 | 작성시간 23.08.24 뭘 자꾸 모운대..모자라보이게..
  • 작성자ㅈㅈㅈ진수맛궁금해허니 | 작성시간 23.08.25 본문이나 찬반이나 존나 기혼감성.. 으
  • 답댓글 작성자ㅈㅈㅈ진수맛궁금해허니 | 작성시간 23.08.25 남자들은 주작질을해도 전여친 결혼식갈때 뭐 외제차를 끌고갓네 어쩌네 하는데 ㅋㅋ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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