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06147
북한은 지난 2일 ‘화살-1·2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서해로 발사했을 때도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켰다”는 점을 공개 보도로 강조했다. 이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개발 중인 ‘화살-1·2형’으로 추정되는데, 여기에도 10㏏ 위력의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핵탄두를 단 화살 미사일이 요격을 피해 저고도로 서울에 침투한 뒤 서울시청 상공에서 150m까지 솟구쳐 폭발에 성공한다면 6만910명이 사망하고 11만3870명이 부상을 입는다고 누크맵은 전망했다.
이처럼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후 북한의 공개 보도를 보면 ‘공중폭발’이라는 단어가 수시로 등장한다. 150m에서 800m에 이르기까지 미사일에 대한 공중폭발 고도를 다양하게 설정해 핵 타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식이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전술핵 위력을 실험하는 것으로서, 향후 대남 도발 시 그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남한의 타격 대상과 목적을 따져가며 최적의 핵 살상 효과를 낼 수 있는 공중폭발의 고도를 찾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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