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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어제 국회 통과된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법이 “의료 민영화”라는 우려가 많은 이유(필독부탁🙏).twt

작성자카카오82%|작성시간23.10.07|조회수3,696 목록 댓글 35

출처 : 여성시대 카카오82%, 트위터

 

https://twitter.com/sanopyy/status/1710253215906951329 

 

 

어제 통과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골자는 이럼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14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런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진료를 마치면 환자 대신 병원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에 전산 방식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7787739

잉 왜 편하고 좋은 거 아녀?

 

 

먼저 "의협"(+타단체)에서 제기한 반론을 보면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와 정부가 합심해 민생법안 처리라는 각본대로 법안 의결을 강행해 그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축적된 의료 정보를 근거로 보험사가 '지급 거절'이나 '가입 거부' 등의 명분으로 개정안을 활용할 수 있고, 오히려 국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손보험으로 지난해에만 1조5천억여원의 손실을 봤다는 민영보험사들이 전자적 청구 간소화로 보험금을 더 지급해 주겠다는 것은 '동그란 네모'처럼 모순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국민 대다수가 의료데이터를 민감한 개인정보로 인식한다면서 "개인의료정보 전자 전송이 가능해지면 민영보험사들이 수집·축적하는 개인의료정보들도 이런 유출에 노출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영보험사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보험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라는 악법의 국회 통과는 민영보험사들 '국민건강보험 대체'라는 궁극적 목표, 즉 '의료 민영화'로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31006191250565

 

 

여기에 대한 댓글 반응

https://twitter.com/Mauna____/status/1710223290550386870 

 

 

 

https://twitter.com/kourtaud/status/1710523312567414845 

 

https://twitter.com/ddnupp/status/1710325356513866155 

 

 

 

이하로는 참여연대 등 각 시민단체에서 밝힌 우려들

 

 

‘실손보험청구 간소화’가 아니라 개인의료정보 실손보험사 전자전송을 위한 법개정이라고 정리했다. 이들은 ”영리 추구에 혈안인 민간 보험사들이 환자 보험금 지급률을 높이기 위해 청구 간소화 법을 추진한다고 믿는 것만큼 순진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소액청구뿐 아니라 건강보험 진료를 포함한 모든 진료정보가 디지털화돼 보험사에 자동전송될 수 있다. 디지털화된 정보는 손쉽게 축적될 수 있고 다른 정보와 연계될 것이라며, ”의료기관에서 자동축적한 전산화된 개인정보를 보험사들이 가입 거절, 지급 거절, 보험료 인상 등에 활용하지 않을 리가 없다. 결국 보험금 지급률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501801

 

 

이런 시스템이 확립된 미국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환자들은 보험사가 계약한 병원에서 보험사가 허용한 치료만 받을 수 있다. 돈을 주는 보험사가 갑, 병원이 을이기 때문에 병원은 보험사가 미리 허용하지 않은 진료는 시작하지도 않는다(못한다).

 

이런 보험사-의료기관 연계는 미국식 의료민영화에서 핵심이다. 미국 보험사는 연계를 넘어 아예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인수·합병해 소유한다. 한국의 보험사들도 이런 모델을 꿈꾼다. 삼성화재가 의료기관들과 MOU를 맺으며, “나중에는 자신들이 지정하는 병원에서만 환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병원장들에게 말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도 있다12). 오늘날 ‘청구 간소화’는 이런 그림 속에서 보험사들이 추진하는 것이다.

 

https://www.peoplepower21.org/welfarenow/1942636

 

 

 

물론 나도 불안 조장...이 아니고 진심으로 내 우려이기만을 바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의료정보가.. 이렇게까지 넘어가도 괜찮은가? 하는 회의감은 여전히 있는 편...

 

 

친절한 반박도 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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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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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Elemental_ | 작성시간 23.10.07 미친..
  • 작성자가을이옴가을가을 | 작성시간 23.10.07 내 민감정보를 왜 내선택없이 제공해야함?
  • 작성자킹왕짱여시 | 작성시간 23.10.07 와 이렇게 중요한문제가 조용히도 넘어가네
  • 작성자밤에 타는 그네 | 작성시간 23.10.08 민영화도 민영화인데 .... 기사 읽어봐도 환자가 '요청하면' 서류 자동으로 넘긴다는거 아니야?
    요청 안하면 안 넘기는거 아닌가
    나 정신과 다니면서 인데놀도 매번 처방받는데 울집 심장 관련 질병 가족력, 유전 확률 높은 것 같아서 인데놀 정보 넘어가면 ㄹㅇ 안될것같은데
  • 작성자크리스마스쳐돌이 | 작성시간 23.10.28 보험사가 왜 반기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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