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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꼬꼬무 '뒤바뀐 딸 기른정vs 낳은정' 사연 81년 당시 실제기사->2003년 근황 (스포임)

작성자minimute|작성시간23.10.12|조회수6,967 목록 댓글 11

출처 :
https://theqoo.net/2709673381


(꼬꼬무 내용)


1981년 5월 8일, 문영길(34) 씨는 세 살 된 딸 민경이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단골 이발소로 향하길 30분쯤 안내양의 실수로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치고 만다. 그러다 마침 눈앞에 보이는 이발소에 들어갔다. 어쩐지 영길 씨 부녀를 수상한 눈빛으로 보는 이발소 종업원이 급히 어딘갈 다녀오더니 의아한 듯 중얼거린다.



영길 씨는 불길한 예감에 종업원에게 그 친구 딸을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고 잠시 후, 두 눈으로도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뽀얀 얼굴, 동그란 눈, 오밀조밀한 입술까지. 멀리서 걸어오는 향미라는 아이는 딸 민경이와 판박이처럼 닮아있다. 곧바로 아내 옥렬 씨에게 전화를 건 영길 씨. “여보… 우리 아이 찾았어! 병원에서 뭔가 잘못됐던 거 같아.”

사실 영길 씨 부부에겐 딸이 한 명 더 있었다. 민경이와 단 2분 차이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동생 민아. 그리고 확인 결과 이발소 종업원 친구의 딸 향미와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 그것도 단 하루 차이로. 떨리는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찾은 양쪽 부모, 민아와 향미가 신생아 때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민경이의 쌍둥이는 민아가 아니라 향미였던 것이다. 대체 아이들은 병원에서 어떻게 바뀐 걸까.

'2년 4개월 동안 키운 딸이 남의 아이였다니, 내가 낳은 딸은, 다른 집에서 자라고 있었다고?!'

충격에 빠진 양가 부모는 일생일대 최대의 난제에 봉착했다. 아이들을 지금 이대로 키울 건가, 아니면 원래대로 바꿀 건가. 그런데 결정이 더욱 망설여지는 이유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민아가 부모에게는 ‘아픈 손가락’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쌍둥이 엄마 옥렬 씨도 민아를 품에서 한시도 떼놓지 못했던 것이다. ‘낳은 정’과 ‘기른 정’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던 부모들은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바꾸기로 한다. 마침내 태어난 지 2년 반 만에 친부모에게 돌아간 향미와 민아는 본래 이름을 찾고, 한동안 무럭무럭 잘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쌍둥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영길 씨는 친부모에게 보냈던 아픈 손가락, 향미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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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원덬이가 궁금증에 81년 당시 기사를 찾아봄

아이들이 당시 바뀐 병원은 의정부 성모병원
아이들이 바뀌었다고 안 시점은 아이들 출생 후 2년5개월 됐을 때
바뀐거 알고는 6일만에 양가에서 만나서 합의를 했고 17일정도 됐을때 아이들을 원래 집으로 데려갔다고 함 (당시 방송에 출연해서 바뀐거 찍었다고 함)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문민경,문민아(원래 유향미) 쌍둥이 자매 중에 민아는 아픈 상태였음
당시 키우던 부모가 병원도 데리고 가봤는데 발육부진(지체부자유)라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고 함
나중에 알고보니 민아(원래 유향미)는 뇌성마비 였음

여튼 아이들이 바뀌고 나서
향미(원래 문민아)는 바뀐집에 가서 적응도 잘하고 쌍둥이 언니랑도 잘지내고 발육상태도 엄청 더 좋아지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
문제는 문민아였다가 유향미가 된 아픈 딸이었는데....(여기서 부터는 이제 아기들 원래 이름으로 설명하겠음)

향미가 친부모한테 돌아가고 난 후에 그동안 키우던 문씨부부는 향미가 아팠기때문에 더 맘에 걸렸다고 함
친딸로 알고 키울때도 아픈 아이였기때문에 엄마가 내내 내려놓지도
못하고 안아서 붙어서 키우던 중이었는데 아픈 아이를 낯선 곳에 보내니 신경쓰였다고 함

향미 같은 경우는 아픈 상태였기때문에 돌아간 후에 의정부 성모/강남 성모를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원래는 앉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 5개월간 재활해서 혼자 앉는 상태까지는 호전되긴 했다고 함
근데 여기서 문제가
원래 건강한 민아를 자기 딸로 알고 키우던 유씨 부부는 자꾸 향미를 키울수록 민아가 생각나는 거임
건강하게 재롱 피우던 아이, 어쩌다 문씨 부부네 근처 지나가다가 민아를 보면 더 생각나서 힘들었다고 함
건강한 3살 민아,그리고 1살된 아들 이렇게 키우고 있다가 갑자기 사지불편한 3살 향미로 바뀌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함

당시 병원에서 보상은 향미네가 700만원,민아네가 300만원 받았음
향미친부는 트럭기사였고 당시 월급은 20만원, 그리고 향미는 친부모에게 온 뒤로 성모병원 계열서 치료를 받아서 그런지 병원비는 하나도 안들었다고 함
그래서 700만원은 향미 이름으로 저축해놓고 후에 쓰겠다고 했음
민아친부는 작은 가게,개인회사를 했는데 당시 월급으로는 15만원정도 벌었는데 민아가 돌아와서 추가적으로 더 드는 비용은 없다고 함(건강하니까 병원안가도 됨)
향미는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국민학교(당시) 들어가기 전까지 걷게끔 치료해주기로 하고 81년도에 어느정도 마무리 됨


2003년에 방송사가 바뀐 아이들이 어떻게 지낼까? 하고 취재하던 중 향미씨가 버림받았다는 걸 알게 됨
당시 SBS 휴먼 여자 편에 방송됐을때 미리보기 (2003년 방송)

2부 <엄마, 절 찾지 마세요>
올해 26살을 맞은 향미…그녀는 지금 어디 있을까? 23년 전 친부모를 찾았던 향미를 추적한 끝에 그녀가 지금 주몽 재활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뇌성마비 향미는 친부모의 집으로 보내진 지 7년 뒤 사라지고… 그 후 시립아동병원으로 옮겨진 향미는 9살 되던 해, 현재 살고 있는 주몽 재활원으로 보내지게 되는데…이제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향미는 오늘도 휠체어에 앉아 십자수를 놓는다.
향미의 소원은 길러준 엄마의 집에 가 보는 것. 3년의 인연, 그리고 22년 후 다시 찾은 길러준 엄마와의 만남…. 의지 할 곳 없는 향미에겐 더없이 소중한 가족이다. 하지만 친부모의 대한 향미의 마음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되돌릴 수 없는 상처로 얼룩진 향미의 마음속엔 친엄마에 대한 두려움뿐이다. 그리고 말한다. 친엄마에게 보내는 향미의 마지막 편지…. "엄마 절 찾지 마세요…"


향미는 친부모에게 돌아간 7년 뒤 시립아동병원으로 보내졌다가 주몽재활원으로 옮겨져 자란 것으로 보임
당시 방송에서 향미씨의 소원은 3살때까지 길러준 엄마 집에 가보는 것이었음 (민경,민아네)
이후 향미씨 소원은 키워주셨던(3년) 부모님한테 잘하는 것이 됨!
자신을 버린 부모들은 다시 찾고싶지는 않다고 하고 방송 마무리 된 듯 ㅠㅠ

81년 당시 기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1608392
https://www.joongang.co.kr/article/1567687



2003년 방송 http://allvod.sbs.co.kr/allvod/vodEndPage.do?mdaId=22000020877&btn=free
휴먼 여자 102,103화

결론
민아는 친부모님한테 돌아가서 잘 큼
향미는 8살때 친부모가 병원,재활원에 보내서 거기서 크다가 시간이 흘러서 3년 길러준 부모님하고 다시 만남
아마 꼬꼬무에서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 돌던 소문이 친부모가 직접 안키우고 병원,재활원 보냈다 이거인거 같음

※81년 기사에는 유향미라고 나오는데 2003년에는 이향미로 나옴 이건 이유를 모르겠음!
2003년에 26살이었으니 현재기준 나이로는 46살

문제시 꼬꼬무 본방사수함

https://youtu.be/F4QP6N2nRiY


*
보면서 펑펑 울었던 에피
쌍둥이 부모님 너무 대단하시고...
향미씨 친부모는 지원금도받고 병원에서 평생진료도 무료로 해준다고 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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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쵸룍색 | 작성시간 23.10.12 아니 원래 키우던 부모님이 키우기 힘들 거 같으면 자기들이 애들 다 키우겠다고 했는데도ㅜㅠㅠ 부모님들 너무 대단하시더라...
  • 작성자럴랑헐아로렁 | 작성시간 23.10.12 너무해 저럴거면 왜 데려 왔어…
  • 작성자노란나비훨훨난닷 | 작성시간 23.10.12 ㅠㅠ
  • 작성자한바람 | 작성시간 23.10.12 저 편보고 엄청 울었었는데...내 기억으론 친부모 향미씨 아래로 남동생 있었는데..그 아이는 안버렸겠지..
  • 작성자ㅈㅈㅈ진수맛궁금해허니 | 작성시간 23.10.12 향미씨 친부모는 그럼 법적처벌 안 받은건가??? 자식을 버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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