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때 키우던 햄토리도 수박씨를 엄청 좋아했는데 한번은 수박씨 우연히 줬다가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환장하고 먹길래 그 담부터는 엄마가 수박만 사오면 씨 싹 발라서 물에 헹궈서 햇빛에 말려서 잔뜩 주고 그랬어 그 다음해에도 빨리 여름되면 수박씨 줘야지 했던게 생각나네 ㅋㅋㅋㅋㅋ 삼년 넘게 잘살다 해씨별 갔음 울 콩자반..
작성자시리안작성시간23.10.14
그 삶과 온기를 잘 알수록 슬픔은 더 날카롭게 다가오더라 친구 햄스터 노년기에 난 어린 햄스터를 임보하게 됐는데(지금은 가족햄) 친구네 햄스터가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힘겨운 모습도 보고 삶의 끝도 듣게됐거든 분명 난 실제로 본적도 없고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그 생명인데 하루종일 고통스럽더라고 사람이랑 닿는건 싫으면서 사람이 있어야만 밥을 먹던 그 아이
작성자아머맙작성시간23.10.14
슬픔을 겪는 사람한테는 진짜 구체적인 것들이 벼락처럼 들이닥친다고ㅜㅜㅜ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내 새끼가 날 기다리던 현관문 풍경이 떠오르고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내 새끼가 건강 했을 때 기분 좋으면 하던 뒹굴뒹굴 놀이가 떠올라서 힘든 거라고ㅜㅜㅜㅜ 그냥 하늘로 갔다 이런게 아냐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