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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따봉 작성시간24.01.18 나 친구들이랑 대학때 개장 전인 해수욕장에 갔었는데,
개장 전 해수욕장은 위험하다 하드라고.. 바닥을 고르게 안펴놔서 갑자기 훅 빠지는 곳리 많대.. 그땐 어려서 몰랐지..
암튼 놀다가 5명이 다 빠진거야 파도에 계속 쓸려가서 점점 모래사장이랑 멀어지고..
그러다 어케 나만 간신히 나오게 됐는데, 주변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애들을 구할 수 있는 도구도 없고 진짜 방법이 내가 다시 들어가서 손으로 잡아주는 수밖에 없는거 같은거야
진짜 무섭고 싫은데 방법이 없으니까
싫은거 참고 억지로 하면 눈물나는거 있지
진짜 울면서 억지로 들어가서 친구들 끌고 나왔어..
난 내가 그렇게 무서워서 구하기 싫다는 마음이 친구를 살리고 싶은 마음보다 더 클줄은 상상도 못해서 스스로에게 실망했었고,
나중에 보니까 내 온몸이 다 여기저기 손톱으로 긁혀서 피가 나있는거 보고 무서웠고..
하여튼 진짜 목숨이 걸린 상태에선 우정이 생각보다 가벼울 수도 있구나 싶드라..
하물며 생판 남한테는 어떻겠어.. 더 할 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