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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소라게의 새 집 구하기

작성자노동|작성시간24.02.15|조회수10,038 목록 댓글 61

출처 : https://www.fmkorea.com/5711679475

 

소라게는 성장하면서 더 큰 껍질로 이사가야 한다.

 

하지만 딱 맞는 적당한 크기의

 

껍질을 찾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넓은 해변을 돌아다니며 찾아야 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소라게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까?

 

 

 

 

출처

 

일단 새 집을 찾는 소라게들은

 

한 곳에 모여 집단을 형성한다.

 

 

(이 현상을 Hosing Market이라 부른다. 

 

말 그대로 부동산 시장인 셈이다.)

 





그리고 줄줄이 늘어서서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백문불여일견 

 

영상 2분 25초부터 봐보자. (※약혐 주의※)

 

 

 



영상 속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자.

 

 

운 좋게 빈 껍질을 발견한 A 소라게.

 

하지만 껍질이 너무 크다.

 

 

 


여기서 A 소라게는 빈 껍질 대신

 

자신이 원하는 크기의 껍질을 가진

 

B 소라게 뒤에 붙는다.

 

 

 

 


그리고 

 

A 소라게 뒤로 C 소라게가

 

 

 

 


그 뒤로 D 소라게가

 

이렇게 줄줄이 늘어선다.

 

 

 

 


마지막으로

 

빈 껍질로 이사할만큼 커다란 

 

α 소라게가 나타나면

 

 

 


α 소라게가 빈 껍질로 옮겨가고

 

 

 



그 뒤로 차례차례

 

앞의 소라게가 남긴 빈 껍질로 이사를 간다.

 

 

이렇게 사슬을 만들어

 

여러 마리가 동시에 새 집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출처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다 이유가 있다. 

 

 

소라게는 아무 껍질이나 쓰지 않는다.

 

내부를 녹이고 깍아서

 

더 가볍고 넓게 만든 껍질(사진 오른쪽)을 사용한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이렇게 확장 경량화된 집을 만드는 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결국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항상 부족하고

 

대다수는 이미 주인이 있기에

 

 

위의 내용처럼 교환으로

 

새 껍질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출처

 

물론 교환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

 

다른 소라게의 껍질을 강제로 빼앗기도 하고

 

 

 


정말 운 좋게 빈 껍질을 발견하면

 

나중에 쓰기 위해

 

낙엽 밑에 숨겨두기도 한다.

 

 

그만큼 적당한 빈집은 드물고 경쟁은 치열하다.

 

 

 

 

출처

 

소라게도 사람도

 

집 얻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언제가 이 나라도 내 집 마련이 쉬워지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 좀 더 많은 것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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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 

s00265-017-2311-7 

s00265-019-2662-3

 

 


(홍콩)잔혹한 과학실험 이야기 <1> 절망의 구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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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루하루 성실하게 인생은 되는대로 | 작성시간 24.02.17 너무 신기해.. 너희도 집구하는게 젤 힘들구나
  • 작성자찌뿌찌뿌씰 | 작성시간 24.02.22 너무 신기해요
  • 작성자아팀장님저퇴근해야 | 작성시간 24.02.27 와 신기해
  • 작성자NewJeans | 작성시간 24.03.09 와겁나신기햌ㅋㅋㅋ
  • 작성자강수혜 | 작성시간 24.03.31 와 너무 똑똑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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