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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절멸'의 '한국 호랑이'. 🐅 그 100년간의 이야기. -2-

작성자못할거없지ee|작성시간24.06.26|조회수769 목록 댓글 7

출처: 여성시대 못할거없지ee
https://youtu.be/IK-Qjuv6jZ0?si=PlZQjosQTCVeVu20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백두대간 수목원>

첩첩산중 백두대간 한가운데
호랑이가 살고있다.

축구장 7개 면적의 땅에 조성된
호랑이 숲이다.

조심성 많은 '도' (암컷호)

안방마님 '한청'이(또한 암컷호)를 비롯해
6마리 호랑이들의 보금자리다.
(한,도,우리,한청,태범,무궁)

우리(수컷호)

호랑이들 수명은 약 15~20년정도.
할머니호, 할아버지호임.
(ㅇㅂ랜드로부터 유학왔다가 기증된 범궁남매가 막내)

야생의 습성을 최대한 지켜주기 위해 꾸며진 호랑이 숲에선

'한국호랑이'의 전형적인 특징들을 볼 수 있다.

1. 호랑이는 물을 좋아한다

(여름 더위에 약한 종이라 물에서 체온 조절을 하며
수영 즐김.)

Q. 수영 잘하죠? 호랑이

"아, 저희 애들은 질합니다 ㅎㅎ"

(백두대간 수목원 대장 사육사님)

(ㅋㅋㅋㅋㅋ 규ㅣ여운 마징가귀)
수영도 능숙하다.

3면이 바다였던 한반도는
예로부터 '호랑이'의 대표 서식지였다.

"외형적 특징이라고 하면은 8(~9) 아종 중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구요

털 색깔도 뱅갈이나 이런 종보다 조금 연하지만

이런 두상이라던가 골격 이런 게

다른 호랑이에 비해서 월등하게 크기 때문에
이런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왕발임.

현존했던 수컷 한국 호랑이 중

가장 큰 개체는 4m에 몸무게 400kg에 달했다고함.

(친구한테 걸친 저 왕솜방망이가 귀여워서 캡초ㅑ)

한 때, 자기 영역을 벗어난 북한 호랑이가

남한으로 넘어온 적이 있었다.

"내가 살던 곳은 북한의 낭림산.

갑자기 사로잡혀
'평양동물원'에 잠시 머물다
남한으로 내려왔다.
(낭림이 또한 서울시측의 ㅅㅇㄷㄱㅇ에서 보호 및 자연사 후 박제)

사람들은 나를 두고
(남북전쟁이후)
'한반도를 넘나들었던 마지막 야생호랑이'
라고 불렀다."

한반도를 오갔던 호랑이는
왜 사라진 걸까?

1993년 북한의 낭림산에서
7년생으로 추정되는 야생호랑이가 잡혔다.

낭림산에서 발견된 낭림이는

남북 화해의 분위기를 타고 기증 된

첫 호랑이였다.

낭림(암컷호, 당시 7세추정)
-1993년 북한에서 포획된 야생호랑이
-2004년 ㅅㅇㄷㄱㅇ에서 자연사(노화)

(존멋)

"강원도 민통선 오지에서
호랑이로 보이는 맹수를 봤다는 목격자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습니다"


(-황수경아나운서)

"고양잇과의 맹수로 추정되는, 몸집이 큰
산짐승을 목격했다는 증언과..."

여전히 (한국)호랑이가 있다고 믿고싶은 그 마음만은
간절할지 모른다.

(1997년 8월 20일
오전 10시 20분)

호랑이 발자국을

석고로 뜬 것.
(크기와 모양으로 보아 수컷으로 추정)

호랑이는 송곳니로 한방에 숨통을 물어죽임.
저렇게 많은 상처를 내지 않음.

(사)한국범보전기금의 이항 대표.

(한국호랑이의 생태통로 프로젝트 중.
이전 1편에서 다시 그 산맥을 통해 왔다갔다하고
크게는 야생호랑이들을 사람으로부터 보호하며
자기들끼리만 살 수 있는 서식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단체.
지금도 프로젝트는 진행중이며
ㅇㅂㄹㄷ에서 후원 중.)

남한의 야생호랑이는

1920년대를 끝으로 종적을 감춰버린다.

(8척=약 2.5m)
대호가 한반도의 마지막 야생호랑이.
일본이 잡아죽인 한반도의 마지막 야생호랑이.

100년 전. 호랑이의 땅에선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1908년에 접힌 암컷호랑이 박제.

이 안에
지난 100년의 기억이 담겨있다.

(일제때 잡힌 후 박제되어
이 초등학교에 기증됨.)

110년 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한의 야생호랑이 '호순'이

"나는 유일하게 박제로 남겨진
남한의 야생 호랑이다.

마을 근처로 내려왔다가

누군가 파놓은 덫에 걸려버렸다.

나는 100년 전

우리가 겪었던

수난사을 증언하기 위해
이 자리를 지켜왔다."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불갑산'

전남 영광에서 잡은 호랑이를
왜 50km나 떨어진 목포까지 가져왔을까.

바로 일제 수탈의 거점 지역이자
돈이 모여드는 곳이었기 때문.

일제강점기 시절 목포는

(구 목포 일본영사관
_사적 제289호)

수탈의 거점이자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_전남 지방기념물 제174호)

일본인들이 신세계의 꿈을 안고
몰려들었던 곳이었다.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_국가등록문화재 제30호)

큰 호랑이가 잡혀왔다는 소식에

일본인 유지 사이에 경매가 붙었고

당시 유달초등학교에 자녀를 둔 사업가가
비싼 값을 치르고 낙찰 받았다.

일본에서 박제가 되어서 다시 돌아온 호순이는

학교에 영구 기증됐다.

호순이가 진짜 한국 호랑이 혈통을 가진

야생 호랑이란 사실은

80여년이 지난 뒤
더욱 확실하게 밝혀졌다.

박제에 간신히 남아있던 눈 주변 조직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는 당연히 100퍼센트 한국호랑이)

이 호랑이가 직전 언급된 일제강점기 시절
사살된 마지막 8척 한국호랑이인 '대호'
표본(박제)은 남아있지 않지만 사진으로 기록 된 '대호'

나무하러 산에 갔다가 호랑이에 습격당한
주민 이야기를 듣고

일본 순사들이 즉시 출동해 '대호'를 잡고야 말았다.
(8척=약 2.5m임을 감안하면 수컷으로 추정)

당시 일본인들은

호랑이가 나타나기만 히면
몰이꾼들을 동원해 가차없이 죽였다.

해로운 맹수를 퇴치해 한국인들을
보호해주겠다는 명목이었지만

실상은 본인들은 가져보지 못한,
눈만 마주쳐도 몸이 언다는 한국호랑이.
그리고 짓밟혀도 잡초같이 되살아나는
당시 한국인들의 정신을 밟고자
산맥따라 말뚝을 박은 것과 같이
몰살한 것.

(이땐 서양인들도 많이 와서
가죽 등을 전리품 삼기위해 사냥했음)

한반도는 그저 그들에게
'최고의 호랑이 사냥터'였다.

당시 갑부였던 사업가 야마모토는

조선의 명포수와 몰이꾼을 모아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대대적인 호랑이 사냥에 나서기도 했다







3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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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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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화기초내정보 | 작성시간 24.06.26 못할거없지ee 헉 아냐 여샤!!!!!!!!전 글에서 호랑이를 산속군자라고 부른다고 했잖아 줄여서 산군이라고 부르곤 했음! 그래서 나도 그냥 산군ㅠㅠ(호랑아ㅠㅠ)..한거야..!!! 나는 대호라고 써있는게 이름이 대호인줄...저 거대호랑이 이름 모름니돠..ㅠㅠ다..다시 본문에서 내려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못할거없지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6 화기초내정보 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였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창피해ㅠㅠㅠㅠㅠㅠ 알려죠서 고마워 또 수정하러갈겤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 답댓글 작성자화기초내정보 | 작성시간 24.06.26 못할거없지ee 나도 미안햌ㅋㅋㄱㅋㄱㅋㅋㄱㅋㅋㄱㅋㅋ 좋은 글 너무너무고마워 잘 읽었어!!
  • 작성자사이비극혐 | 작성시간 24.06.26 아 개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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