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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절멸'의 '한국 호랑이'. 🐅 그 100년간의 이야기. -3-

작성자못할거없지ee|작성시간24.06.26|조회수696 목록 댓글 2

출처: 여성시대 못할거없지ee
https://youtu.be/IK-Qjuv6jZ0?si=PlZQjosQTCVeVu20

'일본 남아의 담력을 보여주자
루스벨트 그 무엇이랴
올해는 조선 호랑이를 모두 사냥하고
내년에는 러시아의 곰을 사냥하세'
- 정호기 中

'정호군' 이라는 이름까지 갖춘 사냥부대의

전형적인 전리품 사냥이었다.

(이때 '한국표범'멸종됨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종'이었음.)

사냥이 끝난뒤엔

고관객들을 모아놓고 시식회까지 열었다.

듣도보도 못한 야생동물 요리가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즐겨먹었던.. 메뉴들
(+친일파 고위층)

식민지민들한테 보내는 경고 메세지.

그렇게 호랑이들의 시대는 가고
인간들만을 위한 시대가 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

호랑이 숲에 범궁 남매가 떴다.

다소 과격하지만 사이 좋은 남매.

태범이(아들)와 무궁이(딸)
2020년 2월 20일 출생 ㅇㅂㄹㄷ 출생.

(ㅇㅂ랜드 건곤(엄마)이와 태호(아빠)사이에서 태어난,
ㅇㅂ랜드 30년만의 자연출산 및 자연포육 남매임.
한국호랑이는 고양잇과 맹수들 중에서도
굉장히 예민하고 특히 출산때가 되어
어미가 새끼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있지 않다고 판단되면
낳더라도 돌보지 않거나, 죽이거나, 잡아먹어서
어느 곳이건 대부분 인공포육을 했으나
범궁 남매부터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오둥이까지
엄마인 건곤이가 혼자 키워냄.

그래서 야생성이 다른 개체보다 많이 살아있고
ㅇㅂㄹㄷ 타이거밸리에 살던 당시에도
사육사들 증언에 따르면
생후 5개월 이후엔 손도 못댔다고함.
그래서 자잘한 상처나 싸움의 흔적이 생기면
철창이 있는 앞문을 열고 아이들이 다가왔을때
철창사이로 소독약을 뿌려주거나
발바닥같은 경우엔 약을 발라줌.
심한 경우엔 마취 후 수술함(태범 젖니발치))

민경록 대장사육사님.
ㅋㅋㅋㅋㅋ 이때 막 이거저거 부수고 말 안 듣고
사고 치고 다닐때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그렇지만🤣🤣🤣

그래서 ㅇㅂㄹㄷ에 있을때 범궁이들의 장난이
심해질 것 같으면 사육사들이 와서 저지하거나
대부분은 엄마 건곤이가 중재함.
그 과정에서 태범이가 대들다가 크게 혼나서
상처가 나기도 했음.
(아무래도 맹수라 아무리 사육사들 손을 탔다해도
서열정립과정을 무시 못함.)

동물원이나 사육시설의 추세가
예전에는 관리가 용이하도록 사육사 중심이었다면

ㅋㅋㅋㅋㅋㅋㅋ
뒷모습에서 제발 다치지만 말아라 하는
간절함이 보이심 ㅠㅠㅋㅋㅋㅋㅋ

한시간 일찍 태어난 오빠 태범.

(매복한 무궁이와 노느라 귀돌아감
-사냥본능)

이르케

서로 잡기 놀이 함.

(서로 의지를 많이 하는 편.
잘때도 꼬옥 같이 붙어서 잠.)

매복하기 좋아하는 여동생 무궁이.

현재는 둘 다 성성숙이 된 상태라
발정기가 오면 분리해 출퇴근 한다고함.
발정기가 끝날때까지 출퇴근을 둘 중 한마리만.
(근친교배 피하기 위해)

귀여워

근육 존멋

😍

비오는 날의 백두대간수목원

눈을 뗄 수 없는 매력부자 태범이와 무궁이
(팬 이모 삼촌들 많음
범궁이 생일 땐 나무도 기증하심)

세팅되어있던 장난감 가지고 노는 무궁이.

(*고양이처럼 수컷은 머리가 클 수록 미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팬들을 몰고 다니는 호랑이 숲의 아이돌.

영미씨는 오늘도

출근 도장을 찍는다.

(이 날 장난감때문에 범궁이들 완전 신나게 놈
그 증거로 저 박스들 갈갈이 다 찢어짐 ㅎ)

(↑ 바닥에 깔아놓은 카펫같은거 물어뜯는 중)
사고치고있는 태범.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심.

손짓 하나, 몸짓하나.

척하면 척, 호랑이 박사다.

(플레멘반응 설명해쥬심
이 아이는 태범

태범_왼쪽 눈 위 화살 촉 모양 눈썹
무궁_왼쪽 눈 위 일자 눈썹)

이때 스트레칭 하면서
나무 높은 곳에 손톱자국을 남기는 것도
영역표시이자 주변 호랑이들에게 하는 과시욕구.

(태범)

우리 민족만큼
호랑이를 가슴에 품고 사는 이들이 또 있을까.

가장 좋아하는 동물도

복원되길

간절하게 기다리는 동물도

(일자눈썹 무궁)

호랑이.

전국에 호랑이 관련 지역만 해도
400여곳에 이를 뿐 아니라

대대적인 국가행사가 있을때마다
호랑이는 여지 없이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로
우뚝 선다.

하지만 지금 한국호랑이는
실체는 사라지고 상징만 남았다.

민족을 대표하는 상징성은
실체가 존재할 때 빛을 발한다.

<표범의 땅 국립공원>
러시아 연해주.

한국호랑이를 만나기위해선
백두대간을 넘어
러시아 시호테알린 산맥까지 가야한다.

멸종 위기의 힌국호랑이 40여마리가 살고있는

'라조 보호구역'

호랑이가 살아갈 수 있는 서식적 환경이
잘 조성되어있다.
(땅덩어리가 크니까..)

(먹이사슬 또한 보전이 잘 되어있음.)

우리나라 연구팀도

호랑이 흔적을 찾기 위해

매년 겨울 마다 이곳에 온다.

잠깐 쉬었다 간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들.

눈 위에 찍힌 호랑이 발자국을 좇다보니
적게나마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사)한국범보전기금 소속 연구원


(범보전기금 바이럴 아님;;;;;;;;;;;; 바이럴일시
고생해서 캡쳐하고 받아적은 이 글 다 삭제함 ㅠㅠ)

(약 10cm이상의 정사각형 모양 발자국은 수컷.
좀 작으면서 직사각형 모양 발자국은 암컷.)

물론 발자국만 좇는다고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호랑이 분변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다.

호랑이 분변 속엔 고유 호르몬, 장내 미생물 등

여러가지 정보가 담겨있다.

그 세포들 속 DNA를 다시 분석하면
호랑이 각자가 품고있는 수 많은 비밀들이

비로소 풀린다.

(쓰레기통 아님)

철저히 자기영역을 중요시하는 고양잇과 맹수답게
영역을 나눠 서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현재 생존하는 극동 러시아 지역 호랑이와
한국 호랑이의 유전자는 거의 같다.

연구팀이 호랑이 유전자를 분석하는

표준 마커를 개발해 알아낸 사실이다.

이런 분석이 가능했던 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밝혀 낸

호랑이 게놈 지도 덕분이었다.

한마디로
한국=시베리아=조선=동북=백두산 호랑이의
유전자 정보로 만들어낸 유전자 지도.

"국내 연구진이 '멸종위기종1급'인
'한국호랑이' 유전체 정보를
세계최초로 해독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25억성이 넘는 호랑이 염기서열을
하나하나 해독해 호랑이의 특성을 분석하고 결정짓는 데
큰 공헌을 할 게놈 지도.

2013년 9월 17일
국제 과학 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게재.







4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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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이비극혐 | 작성시간 24.06.26 너무 재미있다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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