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아프면 개인적 문제이겠지만 여러 사람이 아프면 사회문제이듯이
취업 실패하고 장기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60만을 넘어섰을 땐 누가 뭐래도 사회탓이 맞음
비빌 언덕이 있어서가 아니라 당장 먹고 죽으래도 시도를 못 하는 병에 걸리고 사회적 장벽에 막힌 거임
개인의 경험이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음
누군가는 완치 되지만 누군가는 그 병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 받기도, 그 병으로 인해 죽기도 함. 그럼 그 병을 이겨내지 못한 환자의 탓인가?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야하는데 개인의 의지,노력,게으름 탓하며 남들 다 하는 것도 못 하는 ‘유별난 사람’ 만들고 사회적 타살을 ‘극단적 선택’이라며 그래도 살아보지라는 무책임한 말만 던지는 게 무척 아이러니하다.
여시 내에서도 게시판 가릴 것 없이 올라오는 히키코모리,만년 취준생 혐오글과 일련의 과정을 이겨낸 사람들만이 조언하며 이겨내지 못한 사람을 잉여로운 패배자 취급하는 말들에 상처받고 무기력함이나 자책에 빠질까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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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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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AMA ET FAC QUOD VIS YOURS TO MAKE 작성시간 24.07.05 진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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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띨기그래놀라요거트 작성시간 24.07.06 진짜 공감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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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주대학교 작성시간 24.07.05 누가누가 더 고급노예인가 경쟁하는 사회에서 힘들어하고 쉬어갈 수도 있는거 아닌가.. 불쌍히 여기진 않더라도 외면이라도 해주는게 당연한 배려인데.. 자신이 가진 지위(정규직 일자리)가 본인이 뭐라도 된냥 훈계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하는 것 같음~ 맞춤법 지적 심하게 하는 사람이랑 비슷한 느낌? 이것도 몰라 하고 상대적 우월감 느끼려고 상대를 기본도 못하는 사람으로 깎아내리는 것.. 물론 그 사람들도 사회에서 ‘노동을 하지 않는 건 잉여인간이다’라는 압력을 받아 노력해서 그 자리에 간 건 맞아,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지 못 한 사람을 깎아내리면 안 되지.. ‘여자가 꾸미지도 않으면 잉여인간이다’ ‘인서울 4년제도 못 나오면 잉여인간이다’ ‘대기업 못들어가면 200충이다’ 뭐 이런 류의 말로만 느껴져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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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송 작성시간 24.07.07 으 ㅈㄴ 공감 하여간 사회 꼬라지가 나라 꼬라지 라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