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칼리클로스
11년 전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단의 일부 단원들이 음란물을 제작 유포해 처형됐단 뉴스는 한국에서도 핫했지
그때 죽었다던 현송월은 2~3년 뒤 공개석상에 나타나며 그 뉴스는 오보였음이 밝혀졌지만
그렇다고 또 모든게 다 백프로 밝혀진 것은 아니거든
그 중심엔 바이올리니스트 문경진이 있어
참고로 문경진은 1981년생
모스크바 국립 음악대학에서 유학했고
헝가리 카네티 국제 콩쿨 1위
모스크바 국제 콩쿨 2위
우크라이나 오이스트라흐 콩쿨 2위
은하수 관현악단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악장인
북한이 자랑하는 예술가였어
그의 활약에 김정일이 수십억이 넘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구해다 준 것도 유명해 (썰 아니고 이건 찐임)
평양의 소식통들은 하나같이 ‘문경진이 해외를 다니다 성경을 접하고 종교가 생겼고 위에서 한번 봐주려고 했지만 문경진이 그래 나 종교있고 죽음도 두렵지않다‘ 이런 식으로 나와 일이 커진거라며 입을 모았고 음란물을 제작 유포했다고 하는 건 북한의 고의적인 명예훼손이란 입장이야
물론 현송월이 그랬듯 문경진이 처형당했단 건 오보일 수 있어. 종교를 가졌단 거도 루머일 수 있고..하지만 북한이 그리 좋아하는 예술 선전에 이용할 가치가 넘치고 실제로도 굉장히 아꼈던 예술인인데 11년간 나타나지 않고 있다보니 대부분 처형이든 지방으로 보내졌든 신변에 이상이 생긴 건 맞다고 보는 듯 해. 뭐 진실은 이분과 북한만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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