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3949673628
이 원숭이를 한 번 봐라
두 팔을 번쩍들고 귀여운 표정을 짓는 이
원숭이를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조땐거다!
아주 ㅈ되는거야
이 귀여운 원숭이를 절대 만져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다.
궁금하지 않은가?지금부터 알아보자!
레츠고
<늘보로리스편>
늘보로리스
영장류 로리스과 늘보로리스속에 속한 포유류로 보르네오 숲과 동남아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몸길이 18~38cm,체중 0.2~1.2kg의
소형 영장류다
늘보로리스라는 이름은 이름처럼
매우 느리게 행동하기 때문에 붙어진것인데
천적을 발견하거나 위험한 상태가 되면
빠르게 이동하는것도 가능하다.
식성은 과일이나 곤충,가끔씩 새도 잡아먹는
잡식성으로 과일을 먹을 땐 그냥
귀엽기만 한 원숭이의 모습이지만
곤충이나 새를 사냥하면 산채로 머리부터
우적우적 씹어먹는 살벌한 모습을 보여준다.
뭐,기본적인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지금부터 이녀석의 암내가 왜 위험한지에
대해 설명해주겠다.
늘보로리스는 사실 독을 가지고있는 포유류로,
영장류중에선 유일하게 독을 가진 동물이다.
(포유류는 오리너구리,갯첨서,솔레노돈,
늘보로리스가 독을 가지고있음)
늘보로리스의 독은 겨드랑이에 있는 분비샘에서
분비되는데 적에게 위협을 받으면
이 독을 이빨에 묻혀 타액과 섞는다.
그러고선 이빨로 적을 물어버리는데
이는 큰 맹수에게도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사람에게도 과민반응을 일으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결국 아까 맨 처음에 나오던 이 자세는
분비샘에서 독을 분비하는 자세였던 것
아니 사람도 죽을 수 있다면서 왜 저 짤엔
사람이 아무문제 없이 만지고 있음?
위에 있는 짤에선
아무문제 없이 사람이 늘보로리스를
만지면서 먹이도 주고있다.
사실 이렇게 사람이 늘보로리스를 만질 수 있는
이유엔 슬픈 사연이 있는데
늘보로리스의 독은 겨드랑이에서 단독으로
나올땐 별 의미가 없지만 이것이 타액과 섞여
우리 몸안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되는것이다.
따라서 늘보로리스가 애완동물로 거래될때
이빨을 모조리 뽑아버리는데 이 과정에서
마취는 전혀 하지 않는다
이빨을 다 뽑고나면 애완동물로 판매되는데
이 짤만 봐도 이빨이 없다는걸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이녀석들은 멸종위기 1등급에 속한
개체 수가 매우 적은 동물로,학술 목적을
제외한 모든 거래가 불법으로 정해져있다.
즉,개인이 키우는 개체들은 모두 불법으로
이빨까지 다 뽑혀가며 밀반입된 녀석들인것.
참고로 2015년 국내에서도 늘보로리스 3마리가
밀반입되어 부산 재래시장에서 발견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이 개체들은 구조되어
서울동물원에서 잘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상주와 서울에서도 각각 한 마리씩
유기되어서 떠돌다가 국립생태원에 의해
구조된 사례도 있다.
결록적으로 처음에 나온 이 자세는 절대 간지럼 타는 귀여운 모습이 아니며 적으로 인식한 인간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방어해보려는 불쌍한 모습인것이다
근데 이걸 보고도 좋아라 귀엽다며 낄낄대지 않기
제발 이기심 때문에 자연에서 잘 살고 있는
애들 밀반입까지 해서 고통받게 하지마라
오늘은 늘보로리스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