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521136477
설야멱(雪下覓)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눈 오는날 밤에 찾는 구운것' 이라는 뜻이다.
개성지역에서 고려시대에서부터 먹던 향토음식으로 전해지며,
고기를 구울때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굽는것이 아닌
잠깐 굽다가 눈이나 찬물에 담아 식히고
다시 구워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먹는 고기구이 요리이다.
어째서 이런 독특한 조리법이 탄생하게 되었는가 하면,
당시에는 현대시대 처럼 도축으로 대충 굽기만 해도 연한 식감을 지닌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도축기술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보통 고기로 나오는 소들은 대부분 농사를 하다가 잡혀서
식탁에 오른 경우도 많았기에 일반적으로 조리하면 상당히 질길 수 밖에 없었다.
이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나온 조리법이 바로 위에서 설명한 찬물이나
눈에 한번 식혀서 다시 구워먹는것.
이러한 특이한 요리법 덕분에 상당히 낭만적인 이름이 붙은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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