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개야마
영화 밀양
장면 얘기에 앞서 대충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신애(전도연)는 남편을 잃고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와 살게 됨
그러다가 아들이 유괴 후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함
(아들이 다니던 학원 원장이 신애에게 돈이 많은 줄 알고 벌인 일이었음)
아들을 잃은 슬픔을 종교로 달래게 되는 신애
이후 종교에 푹 빠져서 교회 사람들과 잘 지내며 시간이 흐르고
종교로 치유받았다는 신애는
이젠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함
그래서 범인에게 용서하겠다고 말하기 위해 직접 면회를 가는데
내가 기독교인들에게 묻고 싶은 장면이 이거임
살인범 역시 감옥에 들어와서 기독교를 믿게 됨
신애는 아직 용서했다는 말을 안 했는데
하나님이 자신을 용서했다며 맘 편히 지내고 있는 살인범
살인범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 신애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 완전히 무너짐
그 뒤로 하나님에게 여러 방법으로 도전하며
하나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어케 되는 얘기임
(궁금하면 영화 봐바)
그래서 나는 기독교인들이
이 살인범이 하는 말에서 모순이 느껴지진 않는지
무슨 생각이 들지 궁금함
만약 본인이 신애의 입장이라면 계속 믿을 수 있을지?
개독교 웅앵 하면서 무맥락 혐오 XX
좀 더 건설적인 대화였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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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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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붕어없는 붕어빵 작성시간 24.10.17 맞아 나도 정확히 이거를 예시로들어서 목사님한테 물어본적있어. 본인은 하나님한테 용서받았다고 하는데 피해자는 용서하지않았다는건 기독교적관점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니까 그게 기독교인들이 풀어야할 숙제라고 하셨음. 그리고 용서를받았다는사람은 사람에게 용서를받은게 아니기때문에 사람에게도 용서를 받아야하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자기필요한대로 용서받았다고 편하게지내는 그사람이 잘못된거라고.. 지금은 무슨말인지 이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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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식물집 작성시간 24.10.17 별 짓 다 하고 일욜날 가서 회개하고 맘 편하게 사는 기독들 많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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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게무슨말 작성시간 24.10.17 저남자는 가짜임
진짜 회개했다면 저런 태도일리가 -
작성자출소핑 작성시간 24.10.17 진짜 회개라면 저 범죄자처럼 대답을 할 수 없음. 책 중에서도 성경은 자기가 읽고싶은대로, 보고싶은대로 보는 경향이 심함. 그래서 저 지랄로 대답하는거임. 진짜 회개를 했다면 부모의 눈도 못 마주칠뿐더러 죽고싶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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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플로리다 작성시간 24.10.17 이거 목사님한테 물어본 적 있는데 성경에도 나와있듯이 하나님은 공평한 하나님이라 각 사람에게 행한 그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나중에 죽으면 무조건 심판 받는다고 하셨음 저건 진정한 회개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