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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빙의된적있거나 빙의된 사람 본적있는지 말해보는 달글

작성자뭉치면주먹밥 흩 어 지 면 볶 음 밥|작성시간24.11.07|조회수12,295 목록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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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빙의됐었음....

고조부 할아버지가 빙의된건데 나 태어나기도전에 돌아가신분이라

나는 고조부 할아버지에대한 인식이 아ㅏㅏㅏㅏㅏㅏㅏ예 제로임 아는게없었음 심지어 성함도..

 

그렇게 살다가 외할머니 힘드셔서 제사 없애고 걍 명절에 우리끼리 모여서 

가볍게 전 부쳐먹고 고기 구워먹고 그런게 다였는데 당시 21살이던 내가 추석에

친지들 다 모여서 고기 구워먹는중에 내가 갑자기 소주 한잔 줘봐라

이랬다함;;; 당시 성인이긴했어도 나는 아예 술은 입에도 안댔음 맛없어서...

 

울가족포함 친척들도 다 ??여시 뭐냐ㅋㅋㅋㅋ하면서 걍 내가 장난치는줄알고

술잔에 소주를 좀 담아줬는데 내가 그거보고는 버럭 호통치면서 술 가득 담아야제!!

이랬다함;; 그러면서 말투도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고....나는 아주 어릴떄만 경상도 살다가

서울 올라간지 십수년째라 사투리 버릇도 잘 안남아있었는데...

 

다들 당황해서 얼타고 나만 봤다는데 내가 큰외삼촌 손에 들린 소주 댓병을 낚아채선 

맥주컵에 가득 따르더니 쭉 마시고는 큰외삼촌한테 니 처신 단디해라! 돈 허투로 쓰지말고 하면서 화냈다고함

근데 큰외삼촌은 그거 듣자마자 소름이 쫙 끼쳤대

왜냐면 고조부 할아버지가 큰외삼촌한테 늘 하던 말씀이 그말이었다고....(소싯적 사고 좀 치심)

거기다 할아버지가 소주를 엄청 좋아하셔서 소주를 진짜 엄청 드셨다함...

 

할머니가 넋놓고 보다가 할아버지란 생각이 드셨는지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생전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던 동태전을 앞접시에 담아주면서 이거 드시고 얼른 가시라고 증손녀한테 왜 붙어계시냐

하니까 내가 걸걸한 사투리 쓰면서 배고프니께 왔지!!느그들만 묵나! 하면서 소주 한병을 단숨에 비우고는

생선전 좀 먹다가 할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셨다는 소고기 뭇국(나는 외갓집표 뭇국 진짜 싫어해서 안먹었음ㅠ)

쭉 들이키고 내는 가서 잘란다!하고 중간방 들어가서 잤다함....

(근데 그모습마저도 증조할아버지 그자체였대 커다란 국그릇을 한손으로 잡고 꿀떡꿀덕 마셨다고..

당연히 난 그런식으로 국 먹은적없음; 증조부께서 그렇게 드셨다함...)

 

외갓집에 방이 4개있고 일렬로 쭉 늘어져있는데 중간방으로 불리는 2번째방이 생전 고조할아버지가

쓰시던 방이라고....그때까지 다들 입막고 쳐다만봤대...그러다 한참뒤 내가 잠자는 소리 들려서 조심스럽게가서

날 깨웠더니 내가 아무렇지않게 일어나서 엥 나 왜 여기서 자고있지?이랬다고...

소주 1병을 마셨는데 숙취0 역겨움도 없었음;;

 

엄마가 말해줬는데 진짜 난 안믿겨......담날 외할머니 잘아시는 무당집갔는데 무당이 걱정할거없다고

그냥 명절마다 소주랑 생선전같은거 하나놓고 제사 지내도 불만없으실분이니 걍 우리들 먹을거

조금 덜어다가 제사지내면되고 내가 유독 기가약해서 나한테 씌인것뿐이니 보약이나 한재 지어먹으라하심...

 

진짜 너무 신기함 7년전 일인데 난 아직도 1도 기억안나고 그후로 뭐 이상한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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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알콜공주 | 작성시간 24.11.08
  • 작성자텍사스디큐 | 작성시간 24.11.08 와 …
  • 작성자고려거란전쟁 | 작성시간 24.11.08 없음... 빙의라..
    웹툰봐야쥐
  • 작성자워라벨루가 | 작성시간 25.10.28 진짜 신기하다..... 빙의글 보다가 왔어
  • 작성자이재명ㄷㅐ통령 | 작성시간 25.10.28 사촌언니..
    할아버지 본처라고해야하나..(첫번째할머니)
    빙의돼서 둘째할머니랑 욕하고 머리채잡고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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