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지무비
https://youtu.be/JXWgP_qKDWE?si=1AMljkg7rVJKvs_N
“한국에서 회사에 다닐 때는 매일 울면서 다녔어. 회사 일보다는 출퇴근 때문에. 아침에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아현역에서 역삼역까지 신도림 거쳐서 가 본 적 있어? 인간성이고 존엄이고 뭐고 간에 생존의 문제 앞에서는 다 장식품 같은 거라는 사실을 몸으로 알게 돼.”
“신도림에서 사당까지는 몸이 끼이다 못해 쇄골이 다 아플지경이야. 사람들에 눌려서. 그렇게 2호선을 탈 때마다 생각하지.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을까 하고. 나라를 팔아먹었나? 보험 사기라도 저질렀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도 생각해. 너희들은 무슨 죄를 지었니?”
고아성 주연
<한국이 싫어서>, 2024
한국이 싫어서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의 이야기
시놉시스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내가 왜 한국을 떠나느냐고?
두 마디로 요약하자면 ‘한국이 싫어서’.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계나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좇아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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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게나 여러 게시판에서 한국살이가 너무 힘들어서 이민, 이주, 유학, 해외 취업 찾아보는 여시가 많길래 가져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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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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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디가셧 작성시간 24.12.02 이런 영화 나온 거 꼰대마인드라 걍 ㅋ 앙 나가서 살아봐 하고 봤는데 영화 초반부터 눈물줄줄하면서 봄 나도 도피성으로 유학/해외취업 갔다온 케이슨데 장단점이 극명해 양면적인 거라 살아보고 결정하면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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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곽복덕 작성시간 24.12.02 인천-성수 두달정도 다닌적 있는데 하루하루 몸이 삭는거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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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효라 작성시간 24.12.02 정말 이영화는 댓글꺼지 보면 완벽하게 완성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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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돈복사템 작성시간 24.12.03 와 댓글 개꼰대노 본인 선택이래 이러니까 이 나라 자살률이 높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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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즈미인 작성시간 24.12.07 한국은 살기 힘든 사회가 맞음. 물질적으로 풍요로울진 몰라도 정신은 병들어. 기본적으로 살 집이나 혼자 생각할 공간 같은 게 잘 확보가 안 돼. 출퇴근 시간 버리고 직장에서 일을 하고 정작 쉴 시간은 빠듯함. 나는 해외 나가서 돈은 없어도 자연 풍경 보면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음. 고민 같은 게 아니고 그냥 풍경 예쁘고 동네 사람과 하루 먹는 거 얘기하고 잠 푹 자고 그런 게 진짜 휴식을 갖게 해줌. 살면서 나를 위해 그런 시간을 확보하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느껴서 한국 오고도 내 시간 가지는 거 중요하게 생각해. 경력 단절 기간은 분명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나가고 싶을 때 나가는 건 언제든 늦지 않다고 생각함. 삶을 사는 관점이 진짜 많이 바뀜. 그리고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옷 입는 거에 1도 신경 안 쓰고 사는 거 너무 좋았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