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x.com/WfootSwallow/status/1887000298809332169?t=emxqFHz_sWpYYVMDgTQJ0A&s=19
우리집은 분수에 안 맞게 사립초등학교를 다닌 관계로 나는 굳이 따지면 주변에 비해 가난한 편이었는데 나는 항상 내가 부자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터무니없다 7살때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반짝이풀 받고싶다고 했더니 아빠가 반짝이풀을 한빡스 (120개;)를 사줬기때문이다..
— 족제비(겨울털의 모습) (@WfootSwallow) February 5, 2025
웃긴게 나도 내가 '우리반 애들보다 부자가 아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음 당연함 우리는 집안에 계단도 엘베도 정원도 없고(?)..
— 족제비(겨울털의 모습) (@WfootSwallow) February 5, 2025
그런데 마음속에 우리집은 부자 라는 근거없는 믿음이 있었음... 왜냐면 우리집엔 금송아지.. 아니 반짝이풀100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이없는데 진지했음
어렸을때 죠리퐁을 무지 좋아했는데, 그런 날 지켜보시던 아빠가 어느날 죠리퐁을 한박스 정말 말그대로 대형몰에서 파는 그 한박스를 사들고 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는 마음의 부자가 되었다.
— DoDo🕯️ (@ilovegolden0901) February 5, 2025
그리고 그 기억은 지금도 맘을 따땃하게 해주는 어떤 힘이 있다. https://t.co/ZBKhXdUKlO
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 친구가 은행에 돈이 없었다면서 10만원을 천원짜리 백장으로 줬는데 띠지가 둘러져있는 그 지폐의 묵직함에 엄청 충격받았음 굉장히 부자가 된 듯한 흡족함과 뿌듯함을 그 100장짜리 천원권으로 느낌... https://t.co/jknzWytSd7
— Holden🔻Weatherfield (@psychokinesis23) February 5, 2025
애들은 정말 가정이 가난한지 풍족한지 잘 모르고, 조그만 사소한 것 하나가 충족되면 부족한 줄 잘 모르는거 같음. 나 다 커서 나 어릴때 집 조낸 어려웠고, 책같은거 어디서 줍거나 얻어다 줬고, 5살 어린이날 선물로 바나나 한개(송이 아님) 겨우 사줬다는거 알고 놀람. 내 기억속엔 풍족했어서. https://t.co/gRKPtq8OvA
— YuL (@Yuriya__a) February 5, 2025
어이없지만 나는 초등학교 때 우리 집이 되게 가난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엄마가 의류수거함에서 옷을 주워다 입혔기 때문임(..) 그래서 어느 날 학교에서 나눠준 급식지원 신청 가정통신문을 아빠한테 내밀면서 "선생님이 신청하래!"라고 해맑게 말했고.. 아빠가 충격받은 얼굴로 엄마랑 싸움(..) https://t.co/X0AufkwGcq
— 🔠☂️🟩🌈☀️ (@e14zR8SyelSMiSL) February 5, 2025
반짝이풀100개의 기억이 평생 나를 지켜주는것.. 완전한 충족의 순간이 사람을 살게 한다고 생각한다 https://t.co/SyqPpUBBSH
— 까꿍 (@HeasisoR) February 5, 20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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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망곰ㄱㅇㅇ 작성시간 25.02.05 나는 부자 이런건 아니었는데 우리집은 광역시 살고 삼촌이랑 이모집은 시였거든 근데 삼촌이랑 이모집을 가면 언니들이 시내를 데라고 가줬었어 나는 어려서 우리집에서는 동네에서 밖에 못놀았거든 그래서 나는 광역시보다 시가 훨씬 크고 좋은 곳이라 생각했어 ㅋㅋㅋㅋ 시에 살고 싶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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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시다시깔았음 작성시간 25.02.05 읽고싶은책은 늘 새걸로 다사주면서 책사는데는 돈아끼는거 아니라고 말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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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다서버 작성시간 25.02.06 아빠가 어릴 때 사준 크레파스 120색 아직도 못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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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해결완 작성시간 25.02.06 어키 양으로 승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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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털뿡이들 작성시간 25.02.18 맞아 나도 어릴 때 파스넷인가 좀 고급 크레파스 사주시고 핸드폰은 말 안해도 기종 바꿔주고 그래서 우리집이 유복하다 생각했어. 엄청 비싼 최신 기종은 아녀도 걍 말안해도 때되면 새폰(중저가?) 사주시고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