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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남자어를 배워야되는 이유(긴글주의)

작성자손절하기시러|작성시간25.03.13|조회수5,355 목록 댓글 20

출처: 여성시대 삶이란...계란 아무말

ㅁㅂ



남자어를 배워서
남자를 이해해라 xxxxxxxxx
그런 애비 뒤진 말이 아니라
남자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해야 될 것 같다는 거임
아니면 최소한 아 저게 남자어구나를 파악해서
못 그러게 해야된다는것

여기서 내가 말하는 남자어는 이런거야

상황1. 다른 팀에게 업무협조를 했고 기다리는 상태
상사 : 김직시씨 그 일 어떻게 되어가고있지?
일반적인 대답 : 뭐뭐까지 제가 처리하고 타 팀에게 전달해서 후작업 진행중입니다. 몇시까지 보고드리겠습니다.
남자어 : 네 거의 완성 됐습니다. 타 팀에게 이런 마무리 하라고 지시해 두었습니다. 금방 됩니다.

해설 : 남자들은 일단 부풀리고, 다 될 것처럼 말하고, 자기가 지시했다는 말을 쓰고(설령 지금 그 일 부탁한 사람이 상사여도) 근데 정확한 답변은 안 함 ㅋㅋㅋㅋㅋㅋㅋ
여자 상사면 그렇게 말하지 말고 확실한 마감기한을 말하라던지 조율을 해주는데
남자 상사면 어 그래? 알았어 김남충사원 일처리가 빠르구만?
...........ㅋ........그거 맞추느라 고생할 타팀원 생각은 안함


다음 사례 보자

상황2. 팀원끼리 하는 회의나 간단한 미팅

동기 : 이러이렇게 생각합니다. (나와 같은 생각)
일반적인 대답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의견 추가 등)
남자어 : 물론 그렇죠. 당연하죠. 그럼요.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었지만~~~

해설 : 그냥 평범하게 동의를 하면 되는 상황에서도 ‘그거야 당연하다’ ‘내가 전에도 한번 했던 얘기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뻔한 이야기를 한 것처럼 몰아감.
사회초년생이거나 직급이 낮으면 아 그런가? 내가 너무 별것도 아닌 얘기를 의견이랍시고 말했나? 하면서 자책하게 될 수 있는데 저새끼들 하는 말 들어보면 다 개쌉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3. 상사와 다같이 하는 미팅
상사 : (의견 말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나?
일반적인 대답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는 저도 글케 생각합니다.
남자어 : 옳으신 말씀입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해설 : 단순한 후빨이나 동의가 아니라 저런 말을 쓴다는게 존나 충격적이지만 실제로 씀..
감탄하는 듯한 어후 이런소리내면서 정~확하십니다. 이지랄..

상황4. 남을 지적할 때
일반적 : 누구씨 그건 그렇게 하시면 안되고 이렇게 저렇게 하셔야되는겁니다.
남자어 : 시발 쓰기조차 빡치는데 이런거 하나 안배우고 뭐했나? 그렇게 하면 어떡해요. 책임지실거에요? 등

해설 : 그냥 동료인데도 자기가 위인것처럼 말하고 상하관계 있더라도 대부분은 사실 별것도 아닌건데 건수잡아서 갑질?서열질 하는거임. 절대 말릴 필요 없음. 또또 남자짓한다...이렇게 생각하면 편함


상황 5. 다른 업체랑 미팅하는 상황
직시 : (준비해간 미팅 내용을 열심히 브리핑함)
남1 : 그래서 이 프로젝트 납기 언제까지 가능하신가요?
남2 : 아 이게 추석이 껴서...좀 딜레이될 것 같긴 한데 아는 형님이 판교쪽에서 물류를 하셔서 최대한 힘 써 보겠습니다. 근데 요새 물류 쪽 조짐이 심상치 않은거 알고 계시죠?
남1 : 아 그럼요. 요새 그것 때문에 제가 아는 사장님 한 분도 골치를 많이 썩고 계셔서 제가 개인적으로 도움도 드리고 뭐, 했는데,,하하 다음에 이야기 더 나누시죠. 담배나 한 대 피우러 가실까요?
~담타 후~
남2 : 아 직시씨 이거 진행하기로 했으니까 오늘부터 야근이야 잘 해봐

해설 : 겪어본 적 없는 직시는 이게 무슨 대화 흐름인가 하고 어이없겠지만 겪어본 적 있는 직시들은...지금 너무 어이없어서 말 안나올거라고 자신함
업무상 확답을 줘야 하는 상황에서도 묻는 말에 대답 안하고 빙빙 돌리다가 존나 말도안되게 딴얘기로 새는데 보통 자랑질이거나 인맥 이야기, 골프 이야기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꺼내는데 또 그거에 지기 싫어서 그런건지 그걸 또 맞장구 치고 있다니까?
그리고 제일 화 나는 것 중 하나가 내가 아무리 열심히 준비했든 대충 준비했든 결국 의사결정은 남자들끼리 담배피러가서 결정된다는거... 미팅 하다보면 이 부분은 좀더 보강해줬으면한다 이런 얘기도 듣고하면서 서로 협의를 해야되는건데 담배피러가서 얘기하니까 만약 동료 남자사원이 담배피러 따라가면 걔는 알고 나는 전해들어야 되는 입장이 되는데 맨날 답답하고 속터짐 ㅋㅋㅋㅋ



남자는 모든 상황에서 자기가 잘났고 자기 의견이 최고고 다 내 말 들어라 내가 지휘한다 모드로 말해 심지어 말단사원까지 여자들이랑 같이 있으면 그런다니까?
말이 존나길어졌는데 암튼 내말은
남사원들이 쓰는 말 잘 봐뒀다가 한번씩 되갚아줄 필요도 있고, 지휘하는 척 리더의 언어를 쓰려고 할때는 선수를 치던지 못하게 막아야
서열 제대로 알고 안기어오른다는 말이었음
나도 처음에는 저 싸가지없는 새끼랑 똑같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계속 일반적인 말투 썼는데
아니었음 남자어를 쓰니까 애들이 그때서야 알아먹고 내 말 듣더라고 ㅡㅡ
존나속풀이했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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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자게에 썼던 글 좀 수정해서 재업


댓글

-와 이거 ㄹㅇ이야..너무 놀랏음..
나랑 같은 직급 냄져가 자꾸 저딴식으로 지적해서 내가 본인 직급을 알고 말을 하라 햇더니 미친년 어쩌구 까지 나왓는뎈ㅋㅋㅋㅋ
냄져특인가봐 지 위치 생각못하고 여자는 일 못한다 지 아래로 깔고가는거..ㅇㅇ
-1번 진짜 진심 레알임ㅋㅋㅋㅋ 회의시간마다 맨날 볼 수 있음...
부장이나 차장이나 직급 높아도 부풀려 말하고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데 결과는 다 똑같음 못함 절대ㅋㅋㅋㅋ

-진짜 담배는 레알이야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에 한번씩읽고 회사생활해야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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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안녕하신가용 | 작성시간 25.03.13 보기만해고 스트레스받아ㅠㅋㅋ
  • 작성자harry | 작성시간 25.03.13 개지랄같은 새끼 하나 떠오르네 후 이거였어
  • 작성자차지키치키치키 | 작성시간 25.03.13 아 ㅅㅂ 스트레스ㅡㅡ 씨이벌…
  • 작성자머머머먹 | 작성시간 25.03.14 남초에선 저게 먹히는데 여초에선 저러는 남자들 상사들이 다 빤히 알고있음 누구씨는 실속이 없고 허세있잖아~ 이렇게 말 나올 정도면 이미 폐급 낙인 찍힌거..ㅋㅋ저런 애들이 정치질 안통하니까 탈주하고 여초 무섭다 이러면서 입텀
  • 작성자800& | 작성시간 25.03.19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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