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별다른말
스포주의
폭싹 속았수다 양금명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붙었댄다..
— 앗디🍊 (@heyattidude) March 14, 2025
평생 육지대학교 국문학과에 가고싶어했던 애순엄마 꿈까지 같이 이뤄진것같다고 ㅠㅠ pic.twitter.com/2CgedAsNjO
금명이가 커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합격함..
그걸 보는 엄마 애순이는 국문학과 가는 꿈을 이루는 것마냥 행복해함
부모는 모른다
— 앗디🍊 (@heyattidude) March 14, 2025
자식 가슴에 옹이가 생기는 순간을
알기만 하면 다 막아 줄 터라
신이 모르게 하신다
옹이 없이 크는 나무는 없다고 모르게 하고
자식의 옹이가 아비 가슴에는 구멍이 될 걸 알아서 쉬쉬하게 한다 pic.twitter.com/IYJs2mwJZw
부모는 모른다
자식 가슴에 옹이가 생기는 순간을
알기만 하면 다 막아 줄 터라
신이 모르게 하신다
옹이 없이 크는 나무는 없다고 모르게 하고
자식의 옹이가 아비 가슴에는 구멍이 될 걸 알아서 쉬쉬하게 한다
나도 유학 가고 싶고 거지 같은 아르바이트 안하고 싶고 별거별거 다 하고 싶은데 그냥 안하려고
— 앗디🍊 (@heyattidude) March 14, 2025
더 멀리 뛰고 싶을수록 죄책감이 발목을 잡아
내가 뭘 더 좀 하고 싶은 게 왜 미안해야 될 일이야?
그냥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하고 싶었는데
그 물컹한 덩이들이 입 밖으로 나가면 꼭 가시가 됐다 pic.twitter.com/Ze0pYSld3g
나도 유학 가고 싶고 거지 같은 아르바이트 안하고 싶고 별거별거 다 하고 싶은데 그냥 안하려고
더 멀리 뛰고 싶을수록 죄책감이 발목을 잡아
내가 뭘 더 좀 하고 싶은 게 왜 미안해야 될 일이야?
그냥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하고 싶었는데
그 물컹한 덩이들이 입 밖으로 나가면 꼭 가시가 됐다
다른 사람 대할때는 연애편지 쓰듯 했다
— otot (@myottlife) March 14, 2025
한 자, 한 자, 배려하고 공들였다
그런데 백만 번 고마운 은인에게는 낙서장 대하듯 했다
말도, 마음도 고르지 않고 튀어나왔다 pic.twitter.com/yHUjI0tGf3
다른 사람 대할때는 연애편지 쓰듯 했다
한 자, 한 자, 배려하고 공들였다
그런데 백만 번 고마운 은인에게는 낙서장 대하듯 했다
말도, 마음도 고르지 않고 튀어나왔다
영원히 크지않는 딸 금명이를 20년동안 짝사랑하는 관식이
— 앗디🍊 (@heyattidude) March 14, 2025
아빠 눈에는 엄마손꼭잡고 배웅해주던 아기나 스무살 대학생이나 똑같아서 “조거만 두고 가네”하고 걱정해.. pic.twitter.com/7HLtzheDyT
‘여전히 크지 않는 딸을 위해
아빠는 또 미안해 질 거 같았다‘
아빠 관식이의 눈에는
20살이 된 금명이어도 어릴때 모습이 선명하게 연출되던 모습이.. 진짜 찐부모 마음 같음
엄마의 꿈이 나에게로 와 아주 뜨겁고, 아주 무겁게
— otot (@myottlife) March 14, 2025
물질 안 시키겠다는 광례 꿈이 애순이에게 왔고
대학 가겠다는 애순이의 꿈이 금명이에게 닿았다 pic.twitter.com/x3dA5G0hyh
엄마의 꿈이 나에게로 와 아주 뜨겁고, 아주 무겁게
물질 안 시키겠다는 광례 꿈이 애순이에게 왔고
대학 가겠다는 애순이의 꿈이 금명이에게 닿았다
개인적으로 8화 마지막 장면이
<폭싹 속았수다>의 코어 메세지 같았다.
나 처럼 살지 않기를 엄마의 바람을
딸이 고스란히 물려받고
그 딸이 또 다음세대에게 좋은것만 물려주고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