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33살 내년에 34살되는 지방사는 여자입니다
현재 저의 상태는 지방4년제졸,이공계,미혼,남친도 없구요,부모님과함께 거주,계약직근무 (올해끝남)
전공은 이공계이나 전공과 전혀무관하게 사무직만 해왔습니다
학교조교,관공서 계약직(사무보조)이 저의 경력전부 입니다.
내년에 34살이 되는데 여기계약이 끝나면 앞으로 뭘해서 먹고살지 너무 걱정입니다
진짜 성격이 이상한게 선택과 결정을 잘못해요
예를 들어 직업상담사에 도전해볼까? 하면
시간과 돈이 많이 들텐데 자격증 취득해도 취직못하면 어떻하지? 헛짓이잖아..이런생각?
그리고 워낙에 사회가 불안정하니 공무원을 준비해보려 했으나 몇년을 공부해도 안되면 어쩌지?
그럼난 나이만 먹고 혼기놓쳐서 시집도 못가고 취직도 못하고 인생망치는거 아닌가 그런생각?
지금 제가 관심있는분야는 공기업이나 강사, 쇼호스트에 관심이 있는데요
너무 터무니없이 현실불가능한 꿈을 꾸는건지
지방사립대 나와서 학점은 c도 안되구요 토익점수도 없습니다
그냥 중소기업 비슷한곳들은 다니고 싶지도 않아요
사람대접을 안해주더라구요
막대하구요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현실과 타협을 해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모르겠어요
사무실에만 죙일 있는 일보단 좀 돌아다니는일이 적성에 맞을거 같은데요
당최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고민을 대학졸업하면서 부터 10년동안 고민만!
하고있습니다.
공부를 해야겠다 하다가도 학교다닐때 공부잘해본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구요ㅜ
그렇다고 중소기업에서 일하기도 싫구요
저는 회사가 커서 부서도 다양하고 사원수도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런곳은 저를 뽑지 않겠죠ㅠ
그리고 문제는 사기업은 제가 관심이 아예 없어요
아무리 못해도 공무원이나 공기업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저 허튼꿈 그만 꾸고 조그만회사 경리로라도 취직해야할까요?
문제는 제가 원하는 저런곳에 들어가려면 공부를 해야하는데 자신이 없어요ㅠ
저 어떻게하면 좋죠?
아 근데 쇼호스트 진짜 관심있는데 학력이 기본 인서울이고 다들 프로필이 화려하시던데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꿈도 못꾸는 일일까요?ㅜ
<<댓글>>
30살 남자사람입니다.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몇분의 시간을 투자해보려해요 혹시라도 도움이 될수있지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친구가 쇼호스트 2년준비하다가 포기하는모습을 지켜봐왔는데 공무원준비만큼 쉽진않더라구요 말을 정말잘하고 호감형인상이었는데 아쉽네요 뭐 중요한건 이게 아니구 댓글들을 보니 다들 좋지않게 말씀들하시는데,, 맞아요 3자가 볼때도 글쓴이님 답답해보여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그게 3자입장에서지 제가 그쪽분상황이면 충분히 이해가 가요 안정적인성향이 강해서겠죠 그러자고 아무대나 가긴 싫구요. 왜? 당연히 아무대나 가기싫은데 그러자고 행동으로 옮기자니 많은 용기와 행동이라는 엄청난장벽이 있거든요. 리스크가 크기에 실패하면 타격이크고 시간 돈 노력 등이 물거품될까봐 겁나시는거겠죠? 무슨성향이신지 충분히 알것같아요 그렇다고 성격은 내성적이지 않을것같아요 남들앞에서 얼굴을 드러내는 강사에 관심있단 말씀이나 진로에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계신걸 보니 완전까진 아니더라도 활발쪽에 가까울것같아요 그렇지만 글에 써있듯 인지하고계시다시피 한국에서는 33살 여자면 어느정도 현실에 타협을 지금이라도 하는게 맞다구봐요 33살보다 더 어린시절에도 도전하지못했다면 앞으로는 못할 가능성이 훨씬 크죠 왜? 네 나이가 걸려요 우리나라는 그놈의 나이가 여기저기서들려오는 오지랖때문에. 글쓴님처럼 생각이 많으신분은 이것부터 정하시는게 진로결정에 훨씬 수월하실것같아요 확실하게 처음부터 잘배워서 css나 쇼호스트에 도전할래? 지금 무슨 도전이야 주5일 경리나 사무직 세전2000~400이면 감사합니다하고 가야지 이 큰 두가지 틀만 확실히 결정하시고나면 나머지 탈락요소는 과감히 미련을 버리세요 미련못버리면 또다시 끝없는 딜레마에 혼자 빠지실거에요 날은 춥고 옆구리는 시렵고 생각은 많아지는 연말이죠 생각을 깊게하되 짧게하고 끝내야되요 안그러면 잡념이 지금처럼 계속 스트레스로 이어질거에요 뭘 선택하시더라도 후회는 남지만 선택을 안할수없으니 10년을 미뤄온선택 한달 반남은 올해 꼭 하시면될것같아요 행운을 빌어요 -지방사는 지방대나온 직장인이기전까지 같은고민을 몇년간 해봤던 30대가-
님같은 사람의 특징은 조언을 백날 말해봐야 결국 행동을 안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냥 포기하셈 아니면 내 댓글 읽고 빡쳐서 뭔갈 시도하시던가
냉정하게 얘기해서 콧대는높으나 본인스펙이 못 따라가고 있네요. 쇼호스트가 간절하다면 그에 맞는 준비를 시작해야죠 학벌이 걸린다면 그외에 다른 조건들요. 본인의 장점과 재미를 느끼는 부분을 찾아서 직업으로 해서 즐겁게 살길 바래요
능력이 없으면 눈이라도 낮추세요..
지방사립대 나와서 학점 낮고 토익 없다 이거 다 변명이잖아요
님이 안해놓고 핑계대는 걸로밖에 안보임
평범하면 평범한 회사 다니세요
꿈도 열정도 없는 사람의 모습
사람 많고 부서 있고 위계질서있고 그런곳에서 정장입고 기분 딱좋다 짓 하고 싶으신데 그만큼 업무강도도 높고 머리 안따라주면 하기 힘듭니다. 그런거 할려면 금융업이나 돈을 만지는 곳을 가야 되는데 그런거 할수있나요? 보험설계사 한번해보세요 하고 싶으시다면 사람 만나서 설득해서 보험 따내야되고 님한테 과연 그게 가능할런지.. 의문이네요 영업직이나 판매직 해보세요 스트레스받고 자살...생각보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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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뉴롱지빵부장 작성시간 25.03.15 깡쥐4 취업률이 실적이라 공무원들이 맨날 취업률로 압박하고 직업전문학교나 대학교가서 학생들 모집도 스트레스고..
그냥 취업알선을 빙자한 보험영업직느낌이라 생각하면돼..고용센터가서 실업급여만료대상한테 홍보전화돌려야되고..그냥 이런 영업직같은게 나랑 너무 안맞았어 참여자들도 수당타면 연락두절에..본사에서는 끝까지물고잡아야된다고 하니 차단당할때까지 연락해야되고 고용센터에서도 참여자 배당 적게되면 적게되는 만큼 우리가 가서 상펴놓고 홍보하고 설명회하고 참여자모집해야대 ㅋㅋㅋㅋ ㅜㅜ 그런 일련의ㅠ과정들이 너무너무스트레스받았었어 성격에도 안맞는 일 할려니까 못해먹겟더라고
근데 나는 몇~~년전에 취업성공패키지쪽에서 일했고 지금은 저 취성패 사업이있는지없는지도모르겟다 ㅜㅜ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깡쥐4 작성시간 25.03.15 뉴롱지빵부장 정성스런 댓글 고마워 ㅠ ㅋㅋㅋ 그쪽도 후보군에 있었는데 접어야겠다 나랑 안맞을듯해 ㅋㅋ ㅠ 하 뭐해먹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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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메튜야 작성시간 25.03.15 가만히있는거보다 뭐라도하면 되든안되든 깨닫는바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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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마찡 작성시간 25.03.15 20대초반에 나 진짜 뭐해서 먹고살까
미용쪽하고싶은데 피부관리실들어가서 일배우고 자격증딸까싶어서 일단 둘어감 ㅋㅋ
내가간곳이 유독 빤스런이 심한 극악한곳이라
사람들 나갈때마다 마음이 흔들렸지만
갖고있는 재능이나 학벌이없다고 생각하면서 일단 어느정도 알만큼해보지도않고 그만두면 난 아무것도 못한다라는 생각으로 다니다가 정말 이걸로 먹고사는건 싫다고생각들때쯤 때려치우고
쉬는동안 취미로하던거 알바구하길래 가서 온갖시다하는데 힘든건 면역이되서 적응 금방되고 재밋드라고
알바로시작한게 이직하는 직원들이
같이옮기자해서 정규직으로 일하고
그걸로 이직해서 회사들어가고 프리랜서로도일하고 현장도 커지고 십년넘었는데
전공자랑 똑같이 받고 일하는 순간오니까
사람일은 모른다고 생각 종종들때있어
좀 더 빠르고 덜힘들게 올수도있었겠지만
일단 뭐라도 해보고 경험해봐야 아는거같아
정말로 확실한건없는것같아 -
작성자-15kg!! 작성시간 25.03.15 잘하는 거 없고 이거 아니면 안 될 정도의 목표 꿈이 없다면 그냥 일반 좆소라도 들어가서 돈이라도 모아야함… 돈이라도 남아야지 허송세월 진짜 금방인데 ㅠㅠ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