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hammertonail.com/interviews/edward-berger/
인터뷰어: 마지막 장면은 건물을 나서는 수녀들의 비교적 평범한 장면이고, 바로 블랙 화면으로 전환되죠.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감독: 로마에서 흰옷을 입고 걷는 세 명의 수녀를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그 순간, ‘이게 마지막 장면이다’라고 생각했죠.
영화 속에서 로렌스는 갇혀 있어요. 영화는 어둡고, 그는 두 시간 동안 갇혀 있죠. 영화 내내 형광등 불빛만 존재하고요. 그런데 그가 이 과정을 거친 후, 갑자기 덧문이 열리고 빛이 들어와요. 창문을 열고, 다시 공기를 들이고, 삶을 들여보내죠. 그리고 여성들의 웃음소리를 듣게 돼요.
이 영화는 본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부장제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리고 우리는 그 체제에 대해 의문을 던지죠. 거기에는 작은 균열이 생겨요. 그리고 그 균열을 통해 무언가 새로운 것이 살짝 비춰요.
저에게 그 세 명의 여성이 웃고, 미소를 지으며, 흰옷을 입고 걷는 모습은 앞으로 올 수 있는 더 나은 미래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듯했어요.
본문 내용 외의 댓글 x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후이쿠버 작성시간 25.03.16 완벽해
-
작성자행복깡쥐 작성시간 25.03.17 너무 좋아서 두번 봤는데 한번 또 보고싶네 그정도로 재밌었음 ㅠ 영상 음악 연출 영화가 주는 의미까지 다 완벽해
-
작성자초초칸쵸코칩 작성시간 25.03.17 ㅠㅜ
-
작성자Kwame 작성시간 25.03.18 계속 닫혀있던 공간을 여성들이 웃으면서 열고 나가는게 너무 좋았어
-
작성자2025년에도 힘내자 작성시간 25.03.19 나 진짜 이 엔딩 너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진짜 감독 설명보니깐 울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