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威海(웨이하이)에 살고 있는 36세의 자우타우.
자우타우는 지난해 베이징을 떠나서 고향인 웨이하이로 돌아왔습니다.
베이징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 평균 미세먼지농도는 100마이크로그램을 넘나듭니다.
고향에 온 자우타우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다닙니다.
베이징에 비해 웨이하이의 미세먼지농도가 절반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늘 잊지 않습니다.
폐에 좋다는 약을 음료수처럼 마십니다. 챙겨온 약들도 가득입니다.
왜 이렇게 자우타우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을까요.
오른쪽 폐는 정상이지만, 왼쪽 폐가 1/6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년 전에 폐암말기를 진단 받고 폐의 대부분을 수술로 잘라내야 했거든요.
그는 촉망받는 소아과의사였습니다.
건강했고, 운동을 즐겼죠. 신부와 결혼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암에 대한 가족력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폐암에 걸렸습니다.
자우타우는 미세먼지가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자신이 수술했던 어린아이들의 폐에도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허베이난, 산시처럼 공기오염이 심한 곳에서 온 아이들은 폐가 검은색이나 회색이었다는데요.
공기가 맑은 곳에서 온 아이들의 폐는 선홍빛으로 건강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문의들도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질병은 폐암이다.
미세먼지를 들이마셨을 때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곳이 폐이기에 그렇다."고 설명합니다.
기침, 가래,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해 폐암까지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일 때 1시간 외출한다면
밀폐공간에서 담배연기를 1시간 24분 흡입하거나
2000cc 디젤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3시간 40분 들이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댓글 26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25.03.25 아니 이정도인데 중국놈들은 개선할 생각을 안하는거야? 개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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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5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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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5 와최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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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5 헐 ㅁㅊ 그정도라니...... 마스크 깎껴야겠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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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6 공기청정기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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