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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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이번달 초에 영국으로 이민오면서
한국에서 키우던 고양이도 같이 데려왔어.
영국은 섬나라여서 검역도 ㅈㄴ까다롭고
기내반입도 안되고 무조건 화물칸으로만 이동 가능했음.
그래서 처음엔 고민이 많았어. 인간 욕심으로 고양이를 힘들게 하는건 아닐지.
근데 한국에선 대신 키워줄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어디 버리고 가는건 더 못할 짓이고. 그래서 데려감.
우리 항공권은 1인당 80만원도 안들었는데, 고양이는 데려가는데 400들었다.. 사람보다 5배 비싼 고양이임ㅇㅇ
서류도 이것저것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
아무튼 인천-런던 직항 14시간 + 도착 후 계류장에서 7-8시간 + 영국 집까지 3-4시간
총 24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거쳐 도착했어.
오래 비행해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자마자 적응완료
이건 우리가 아침에 마트갔다가 오는길에 집 올려다봤더니
우리 지켜보고있었음
잘 잠
잘 잠 2
비둘기 구경중
아스날 경기 보다가 잠
이새기가?
비둘기 언제오나 또 기다림
아무튼 한국 길고양이 출신에서 영국냥이 되었다며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고. 묘생역전이라며.
아파트뷰 밖에 없던 곳에서 자연 많은 곳으로 오니 나는 참 좋더라고. 고양이도 좋아한다면 좋겠네.
출처
https://www.dogdrip.net/620963768
* 이 글의 광고는 이미지로 대체되었습니다.
댓글 48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25.03.27 감동이야…ㅜㅜ 포기하지않고 데려간게 대단하고 멋지고.. 냥이도 글쓴이도 행복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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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7 고생많았어 냥이야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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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7 묘생역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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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7 아따마~ 영국냥이 다 되부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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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7 대단하다ㅠㅠ
24시간동안 배변이랑 먹는거는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하네
그럴일 없긴하지만 우리고양이도 비행기 탄다 상상하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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