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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리뷰M] 잔혹한 현실 속 '김부장 이야기', 공감대를 건드리다 ★★★☆

작성자맥커피|작성시간25.10.27|조회수9,196 목록 댓글 18

출처: https://v.daum.net/v/20251027095647234

 

 

 

 

'김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송희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우선 스토리 면에선 원작의 팬들도 의아할 정도로 흐름이 꽤나 변경됐다. 원작의 김 부장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알려달라'는 상무의 숨겨진 바람과 함께 지방으로 좌천된 반면, 드라마 속 김 부장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와 경쟁에서 밀려난 동기의 사고, 또 회사 내 발생한 이슈 등과 얽히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아들의 창업 과정과 로맨스 흐름 역시 다소 바뀌었다.

 

자신이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고 현실에 다친 마음을 치유받는 힐링물에 가까웠던 원작과는 달리, 극 초반부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야기를 함축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더한 모양새. 원작과는 다른 전개 방식에 이른 우려의 목소리도 내뱉고 있지만, 원작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그림이고 '김부장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는 김 부장의 변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함께하고 있는 중이다.

 

'김부장 이야기'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류승룡의 존재감. 원작 속 김 부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그의 '꼰대력'에 절로 인상을 찌푸려지게 만든다. 고지식하고 구시대적이며, 직업에 귀천이 있다 생각하고 자신의 잘못은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 김 부장을 제대로 소화한 것인데, 동시에 가족을 위해 오랜 시간 주변을 살피는 걸 잊어버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꼰대'가 됐을 우리네 아버지를 보는듯한 마음에 짠한 감정이 휘몰아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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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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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2025년토익800 | 작성시간 25.10.27 와 이거 원작 재밌게 봤는데..!
  • 작성자눌어붙은소금사막 | 작성시간 25.10.27 재밌나하고 기대감 갖고 보다가 중간에 껐음 이 드라마가 재밌을 사람도 있을텐데 내가 끈 이유는

    - 원작자가 부동산 투자하던 남자인데 남작가 한계가 느껴졌달까... 인문학적 고찰없고 알탕내 심하게 남. 여성캐릭터는 평평한 느낌. 개성 없음
    - 전업주부 아내가 눈치봐가며 '가장' 기살려주는 장면에 거부감 들었음
    - 로봇 청소기를 '이모님'이라고 부르는 기혼 촌스러움 + 여혐 답습
    - 부자남이 모는 슈퍼카 타고 떠나는 동창녀를 바라보는 찐따남의 시선 묘사.. 이런 연출에 공감하고 싶지않음
    - 화장실 장면 극혐... 남자들은 서로의 배설기관과 배설물을 쳐다보고 질투심을 느끼는지.. 굳이 알고싶지 않았던 디테일임
    - 대기업마다 다르겠지만 오바하는 요소들로 인해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낌

    결론적으로는 내 기준 소비하고싶지 않은 컨텐츠였어
  • 작성자귯퍄트나 | 작성시간 25.10.27 와 이거 블로그에 연재되던거 아닌가?? 신기하다 ㅋㅋㅋ
  • 작성자Aibao | 작성시간 25.10.27 넘 재미있어 ㅠㅠ
  • 작성자보카단어외우기 | 작성시간 25.11.11 ㅋㅋㅋㅋㅋ재밋어 연기너무잘해 류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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