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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네이트판] 아이 거짓말 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작성자마이온리|작성시간26.01.20|조회수58,917 목록 댓글 57

출처 : 여성시대 (누리누리하누리)
원출처: 아이 거짓말 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 네이트 판 (nate.com)

 

(모배)

안녕하세요
6살 된 아이 하나 키우는 엄마입니다

맞벌이지만 남편은 9시부터 출근해 7시에 들어오구요
저는 재택이라 제가 늘 집에 있습니다 한달에 두번정도만 회사 가면 되어서 육아는 제가 주로 하고 있어요 불만 전혀 없구요 남편이랑 서로 잘 돕고 살고 있어요

아이가 3시에 하원하니 저는 그 전까지 일 최대한 빨리 해놓고 아이랑 시간 최대한으로 보내는데요
아기가 남편한테 갑자기 오늘 집에 삼촌 놀러왔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무슨 말이냐 하고 저도 황당하구요
저 아래로 여동생 하나 있거든요 남자형제 없어요

집 안에 남자 들인적 단 한번도 없고 상상도 해본적 없고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아내이자 엄마 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남자 들인 적 한번도 없어요 아니 애초에 저 그닥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라 친한 남자 지인도 잘 없을 뿐더러 불륜은 더더욱 아니구요

남편이 처음에는 아들이 헷갈렸다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아니야 삼촌 집에왔어 집에와서 나랑 놀았어 엄마랑 놀았어 하는데 남편은 점점 의심하고 저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어서 애한테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는데 울면서 계속 아냐 삼촌 왔잖아 했습니다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죠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 핸드폰 다 보여줬습니다 카톡 인스타 인터넷접속내역 계좌입출금내역 갤러리 메세지 메일 전화번호부 하다못해 당근마켓 채팅까지 정말 싹 다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뭐 없고요;; 근데 애가 계속 아냐 삼촌 집에 왔었잖아 하면서 막 울었습니다

저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 아이랑 남편 유전자검사까지 다 했는데도 애기가 계속 엄마 거짓말쟁이 삼촌 우리집 왔어 나랑 놀았어 계속 그럽니다 시부모님 앞에서도 그래서 제 모든거 다 보여드리고 유전자검사지 보여드렸는데 모두 오해는 풀었지만 찝찝함은 남아있는 상태로 몇 달을 가니끄 너무 지쳐서 애한테 정말 화냈습니다

너 왜 이런 거짓말 하냐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말 해라 엄마가 다른 사람 집에 데려온 적이 있냐? 하원하고 너랑만 있었지 다른 사람 온 적 있냐? 하니까 실실 웃으면서 사실 거짓말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허무해서 그냥 집 나와서 친정 와 있고 … 그냥 솔직히 애한테 정 다 떨어졌습니다 그만 키우고 싶어요..

저 정말 지칩니다
제가 찔릴거라도 있으면 덜 억울하겠는데 저 정말 남편 아이 가정밖에 모르던 사람이고 진짜 충실하게 살아서 너무 억울해 미치겠습니다 몇 달동안 오해받으면서 살던 기억도 너무 끔찍하고요 아이가 저런 거짓말을 몇 달을 치면서 저를 괴롭힌 것도 용서가 안 됩니다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정신이 이상하단 생각도 듭니다

그냥 더 이상 키우고 싶지가 않아요 가정 유지하고 싶지가 않아요
엄마로서의 의무만 다 하고 싶지 그 이상은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이혼하고 양육권 넘겨주고 양육비나 꼬박꼬박 주고싶어요
남편도 물론 저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제 모든걸 다 보여주고 유전자검사까지 해서 보여줬는데도 계속 의심하던 모습도 너무 허무하고요
그냥 이혼하고 싶어요
이혼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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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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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구역대왕 | 작성시간 26.01.21 홈캠 설치해야겠다
  • 작성자팔뚝뿌셔 | 작성시간 26.01.21 아 근데 나 저 아들 무슨 생각인지 알거 같아
    나도 그런적 있어
    유치원 다닐때 꿈을 꿨는데 너무 생생해서 실제인지 꿈인지 기억 안남
    꿈에서 아빠랑 엄마가 같이 자고 있었고 자는 아빠 얼굴을 자세히 보니 아빠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음 -> 엄마한테 그 얘기함 아빠도 옆에 있었음 -> 엄마한테 개욕먹고 쫓겨남...
    ㅎㅎ 쟤도 꿈꾼거 같은데?
  • 답댓글 작성자팔뚝뿌셔 | 작성시간 26.01.21 저 남자애는 아직 어려서 삼촌 온게 무슨 나쁜 상황인지 모름+꿈이랑 현실 착각 이거일듯 나도 그랬었어 크고 엄마아빠한테 미안하다함
  • 작성자대강살자고 | 작성시간 26.01.21 아주 싹수가 노랗네.. 엄마가 당황하고 쩔쩔 매니까 더 신나서 관심 받으려고 거짓말한듯
  • 작성자맥날 | 작성시간 26.01.21 주작인 거 같음
    6살이면 불륜이 뭔지 모를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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