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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난 200 벌어서 언제 집 사냐고 요즘세대 불쌍하다고 연민하는 한국문학 안 읽어ㅋㅋ

작성자쿨쿨꿀잠|작성시간26.02.22|조회수35,769 목록 댓글 266

요즘 보면 한국에서 문학책 참 안 팔리는 이유가 있구나 싶을 정도.....
작가들이 사회생활을 해야하는게
자기 쓰는 소설에 본인이 겪는 현실이 드러남

예전 젊작들 보면 사회생활 해보다가 뒤늦게 등단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살아보니까 사는게 고달프다는 서사가 묻어나는 글이 많아서 90년대 00년대 한국문학만 해도 재밌게 읽었거든

그런데 요새는 제대로 사회의 쓴맛 안 봤을 법한 작가들이 자꾸 불안하다, 세상은 유해하다, 어차피 불공평하니까 의미없다 류 문학을 재생산하니까 진정성 없고 알맹이 없이 공허한게 보임

그러다보니 이제는 응~ 일안해~ 하는 요즘 세대 마음 읽기를 하면서 불쌍하다고 봐줘야하는 소설까지 나오는 판인거 같은데
당장 한국문학 대문호인 박완서도 31년생인데 소설가 이전에 백화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데ㅋㅋㅋ 박완서 작가는 부유층에 태어나 그 시절에 여자가 공부할거 다한 엘리트 문학가의 정석인데
예전에는 그런 영애 작가도 이런 소리는 안했음
그런데 요즘 가난 소재 쓰거나 안온무해다정 이런 류 젊작 감성 보면 진짜 갈수록 너무너무 나약하다 못해 나태해져버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임

저런 류 문학 쓰는 작가들은 사회생활을 안하고 트위터로 세상을 보나? 싶었던게ㅋㅋㅋ 젊작들이 백수 트친들 세계관을 '사회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불쌍한 비주류'라고 마음 읽기를 하고 동질감 느낄 동안에
나는 늦을까봐 9시까지 헐레벌떡 뛰어가는 가디단 구디단 일반 직장인들이 더 불쌍해 ㅠㅠ

공부머리 없어서 명문대 출신들 홈그라운드 싸움은 진작 포기했고 사회적 명예 얻는 직장 대신에 남초 건설업에서 일하는 여자목수들이랑 귀농해버린 여자농부들 다큐보는게 현실감 있는 진짜 문학이야ㅠㅠ

젊작 작가들 그나물에 그밥이라
맨날 본인이 택해서 가난을 자처하고 일반 직장은 처다니지도 않는 예술가들(실상 백수들)이나 편법으로 복지 받으려고 마땅한 직업은 안 구하는 수급자들 인생을 안타깝게 볼 때
트위터 세계관 밖에서는 두쫀쿠 팔아서 계엄 이후로 망가진 내수 경제 채워볼까 했는데 종소세 폭탄 맞아본 경험이 있어서 두쫀쿠 팔기도 쉽지 않다는 자영업자 얘기가 스레드에서 연재되고 있던데 차라리 현실 부조리 얘기하는 문학은 이쪽 아님?ㅜㅜ

자본주의 비판한다는 젊작들 200 벌어서 서울집 언제 사냐고 징징거리는 개어설픈 비판만 가하는데
지금 서울집 자가 보유한 80% 이상 가정들도 200 버는 시절에 서울집 안 사고 처음에는 소형 구축 평수에서 이사 다니다가 서울을 진입한 거야 ㅠㅠ
서울 사는 집안의 부모님들한테 물어봐봐 다들 월세에서 시작했어
경기권만 해도 200 벌어서 저축하고 재테크 굴리면 들어갈 집 많고
인천만 해도 지금 대장이라던 송도도 집값 내려서
5억이면 오션뷰 보이는 깔끔한 아파트 입주 가능하더만
요즘 문학 기준에 가난 박탈감은 반드시 꾸역꾸역 문화시설, 의료시설, 교육시설, 행정시설, 핫플과 관광 중심에 있는 서울 중심지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느냐 없느냐 수준을 논하는 박탈감이라 돌겠어요ㅋㅋㅋ

이래서 역설적으로 작가들이 평생 서울만 살았나? 경기도에서 한시간 반 걸려서 통근 다니는게 당연한 인생은 안 겪어봤나? 싶음

정상성을 비판하려면 정상성을 겪어보고 당사자성으로 실감나게 잘 까든가... 아니 도대체.... '살아보니 힘들다 하지만 저마다의 삶에 아름다움이 있더라'가 내가 아는 문학의 의의고 결론이었는데
요즘 문학은 무슨 '힘들 거 같아서 살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삶이라도 아름답기를...'이 대세야??

그래서 현실을 도피하는 장르소설이 인기가 된 건가...아니 그렇다기에는 요즘에는 판타지 없고 상태창 안 나오는 직업물 웹소설들이 현실성 반영을 더 잘해

특히 직업물 웹소설은 고구마 못 참는 납작한 장르 특성상 문학가들 특유의 공감도 되지 않는 연민 정서?랑 곱게 자라서 여태껏 누려온 건 그대로 누리고 싶은데 아무것도 안해놓고 세상이 내 불안감을 알아주길 바라는 도태정서?가 제거되니까 그런가
그래서 드라마로도 흥하고 대중적으로 흥하기 좋은듯
이런건 차라리 내가 뭔가 모험을 하든 험한 꼴을 보든 스스로 뒹굴어서 얻어내겠다는 욕망이 확연하잖아

한국영화도 유니크한 걸작 없이 조폭물과 느와르물만 양성해대는 매너리즘에 폭망했는데 요즘 사람들이 왜 소설 안 읽냐고 할 시간에....한국 소설가들이 여러가지로 반성 좀 많이 해야하는거 아닌가?
현실 반영된 소설을 잘 써야 공감 받고 호응받는건데 작가들부터 현실성 없으니까 독자들의 외면을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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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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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천상연 미친 정신병자야 널 사랑해 | 작성시간 26.02.24 개인적으로 이 본문이야말로 허구의 세상에서까지 왜 노오력을 안하냐는 식의 납작한 주장으로 보임. 생산적인 인간의 생산적인 이야기만 가치가 있는건 아닌데...? 너무 오만함. 한 권 이상의 텍스트를 자기연민이라는 네 글자로 뭉뚱그리는것에 동의하고싶지 않은 마음도 있음. 본문 글쓴이가 책을 얼마나 읽는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저렇게만 퉁치기에 현대문학의 정서는 매우 다양함. 나도 책을 적당히 읽었을 때는 그냥 적당히 저런 식으로 시니컬하게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1년에 100권 이상 몇 년을 읽다보니 내가 얼마나 편협했는지도 알게 되고 그렇더라. 세상에 정말로 다양한 문장과 다양한 삶이 있음.
  • 작성자쥬쥬강쥐 | 작성시간 26.02.25 요즘젊작 전체 x
    인스타 광고 오지게 돌리고 어그로 끌면서 아련st 그득한 일부 젊작들 특히 남작가들^^
    일부인데 이게 왜 더 크게 느껴지냐면 하도 요란하게 광고해서 갑자기 베셀 올라가있고 그러다 갑자기 표지 몽롱하게 바꿔서 특별판 한정판 이러면서 계속 장사하니까 눈에 계ㅔㅔ속 보이는거임 ㅠ 개꼴보기시름..
  • 작성자뜌어 | 작성시간 26.02.26 젊은작가 수상작 단편집만 봐도 전혀 아니던데 뭔소린가했는데 댓글들도 다 그소리하고있군
    안심!
  • 작성자d249aaaq | 작성시간 26.03.03 캐~~~~~공감하고 갑니다
  • 작성자알빠뇨 | 작성시간 26.05.03 그냥 그런 세상이니깐 그런 문학이 많이 나오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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