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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쵸깋 작성시간26.04.09 나도 연초에 냥이 보냈는데 아직까지도 기분이 나아지질 않아. 뭘 해도 기쁘거나 행복하지 않고 그냥 잔잔하게 우울한 상태로 사는 듯 ㅎ 그래도 슬픔이랑 죄책감에 파묻히지 않으려고 계속 일상을 살아. 여전히 사진첩 보는 것도 힘들고, 문자 그대로 가슴이 미어진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알겠더라. 내가 더 이상 얘의 사료도, 장난감도, 간식도, 모래도 살 일이 없다는 게 익숙해지질 않아 ㅎㅎ 그런데 제일 힘든 건, 남들 앞에서 괜찮은 척하는 거더라. 얘를 모르는 타인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아픔이 새겨진 채로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아. 좀 무겁고 힘겹게. 그래도 어떡하겠어, 살아야지.. 내가 슬퍼하면 애는 더 맘 쓰여서 좋은 곳 못 갈까 봐 너무 좌절해 있지 않으려고 해. 잘사는 모습 보여주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