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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한방울]지적장애 아들을 데리고 배에 탄 엄마

작성자귀여운덕수|작성시간26.04.20|조회수12,331 목록 댓글 35

출처: https://www.threads.com/@nari.yo_on/post/DVwwi9bk2VS?xmt=AQF04IRcnmdI_v_SDsb0GOt1ZNquwh9FM1l83KW9AgCvE6bMgNnPGAQbagkY3epk9VbNIFM&slof=1


어제 부산행 배 안에서

도착 임박이라 여권 꺼내는 그 몇초 찰나

콩이가 옆승객의 과자에 또 손을 댔다.

옆승객분이 어머어머 하시기에 알아챘고

콩이가 과자를 집는 걸 제지하고

옆승객분께 여러번 고개숙여 사과를 드렸다.


어제 대마도에서

점심에 간식으로 먹은 라면,

라면육수에 말은 밥까지 다 먹었는데

또 간식을 찾는 것도 어이가 없었고

무발화라 말은 못해도

내 것이 아니거나 뭔가 원할 때

'주세요'하며 손을 모아 보이는 걸

여러번 가르쳤는데도

화가 나서

결국 꿀밤을 때렸다.


'니것이 아닌데 왜 계속 먹으려해?'

'주세요 했어? 안 했잖아?'

'근데 왜 니맘대로 니것이 아닌데

쳐먹으려 하냐고!!!!'

하며 윽박질러도 듣는체 안해서

또 꿀밤을 때렸다.

서럽게 운다.

시끄러워지니 얘 입을 틀어막고

니가 잘못했으니까

혼내는 거잖냐고 나무랬는데

뒷좌석에 앉으셨던 아지매들...

'자폐같다'

'자폐다 자폐'

'봐도 정상은 아이다'

하는데도

이 새끼가 자꾸 우니

입 틀어막는데에 정신없었다.


니년들 새끼들은 건강해서

남의 자식 부모 들으라 한 말인가?

선내에서 유튜브 보면서도

계속 볼륨 올리려하고

볼륨 올려서 시끄러워져서

'소리!!!!'

'소리 안 줄여????'

'여기 너만 있어???'

하며 혼내는 것도

'내가 수십번 수백번을 하지말라,

너만 있는 거 아니라고

여러번 얘기했는데?'

'엄마 말이 말 같지 않아?'

하며 혼내고

입국심사까지 계속 울길래

'잘못했지?

남의것 허락없이 먹지 말자고 했지?

핑크퐁[유튜브] 소리 올리지 말자고 했지?

엄마말 안 들은 거잖아.

잘못했어? 안했어?...

잘못했음 엄마 손 잡고 흔들어'

하니 내 손 잡고 흔들어주었다.

콩이를 꼭 안아주었다.

그래, 아픈 네게 무슨 죄가 있겠니..

널 건강히 낳아주지 못한 내 잘못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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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연내여자 | 작성시간 26.04.21 너무 마음이 아프다.. 주변에선 왜 또 그렇게 입을 댈까 그냥 모른척해주는게 어렵나 ㅜㅜ
  • 작성자Ssynr | 작성시간 26.04.21 딱봐도 아픈애면 걍 모른척좀 해주지... 우리나라 장애인 수가 적은게 아니라 밖에서 안보이는거라고 ㅠㅠ
  • 작성자디캔 | 작성시간 26.04.21 저러고 얼마나 엄마 스스로 자책했을까...
  • 작성자이손을봐대박임 | 작성시간 26.04.21 너무 힘드시겠다
  • 작성자수미칩쳐돌이 | 작성시간 26.04.21 머릿속으로나 생각하고 입밖으로 내뱉지말라고 제발
    진짜 무지하고 무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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