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Fleur
요즘 그런 해외에 나와 가지고 후회한 분들이 만드는 콘텐츠 중에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나가 봤자 사람 사는데 다 똑같다. 거기도 어차피 치열하고 서열도 있고 뭐 이런 얘기가 많이 있어요.
근데 제가 몇 개 나라에서 살아 보니까 사람 사는게 99.9%는 똑같은 건 맞는 거 같아요.
근데 그 0.1%가 생각보다 커. 근데 그 0.1%의 차이가 뭐냐 그러면은 객관적으로 설명하기 되게 어려워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논리로 싸우면은 사람 사는데 다 똑같다가 무조건 이겨요.
근데 그 0.1%의 1%의 차이가 뭐냐면은 요즘 Z세대 친구들이 바이브라고 부르는 거 있죠? 그 차이. 바이브가 달라
똑같이 회사까지 운전해서 가야 돼. 막히는 길에. 근데 확 바람이 부는데 유칼립터스 냄새가 탁 나고 그다음에 하늘이 파랄 때 운전하는 거랑 달라요
그러니까 그 20분이 똑같이 출퇴근 시간이 짜증나는 20분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짜증나느냐가 내 인생에 되게 중요한 차일 수가 있단 말이야.
그니까 객관적으로 아 거기가 또 차 막혀지고 20분 출퇴근 해라는 걸로 설명이 안 되는 그 바이브의 차이가 있는데
그 바이브의 차이가 인생의 내가 생각한 전부인 거 같아요.
왜냐면 솔직히 말해가지고 이런 거 아니에요. 뭐 모든 사람 다 밥 먹고 화장실 가고 아침에 일어나 가지고 세수하고 옷 입고 저녁에 넷플릭스 보고 자고 뭐 그 사람들 다 똑같이 살아라고 그러면 솔직히 말해서 어떤 변화도 줄 필요가 없거든요.
근데 우리가 그래도 왜 여행도 가고 그래도 왜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가고 그래도 왜 어디 가끔씩 뭐 유명한 맛집 가지고 밥도 먹냐 그러면 이거 다 바이브 때문에 하는 거예요.
한번 파격적으로 내가 내 인생의 바이브를 바꿔 볼 수 있다라고 한다면 99.9%가 똑같고 그 바이브가 0.1%라도 나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나는 사람 사는 데가 다 똑같다는 것도 동의하지만 사실 다 똑같진 않다.
https://www.youtube.com/watch?v=IcTtEQpMHlc&t=2066s
+) 이건 웃겨서
파리에 대한 환상이 깨졌던 일화
이 분은 파리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고 함
뭐 그때는 제가 운동 같은 걸 거의 안 했기 때문에 날씨 환경 자연 이런 거는 아예 관심이 없었고 제가 그때 가지고 있는 환상 속에서는 미국인들은 실용주의적이어서 돈 버는 얘기하고 투자 얘기하고 부동산 얘기하고 이런다면 프랑스 사람들은 어디 만나서도 책 얘기하고 영어 얘기하고 철학 얘기하고 그런 다더라. 그러니까 그런 문화적 환경 때문에 간게 맞죠. 프랑스는 이제 걸어다니면 다 옛날 건물이니까 옛날 건물로 둘러싸여서 살고 싶다
저는 현타가 되게 짧게 오긴 했어요. 프랑스의 뭐 개선문이라든지 막 이런 거를 사진으로 보면은 엄청 스케일이 커 보여. 그리고 이제 19세기의 사람들이 에펠탑이나 이런 기록해 놓은 거 보면은 그 당시에는 어떤 사람도 에펠탑만한 건물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이 사이즈와 이 장엄함과 웅장에 대해서 엄청나게 멋지게 글을 써 놓는단 말이에요. 근데 사실이 에펠탑이 그 당시에는 제일 높은 건물이었지만 시그니엘만하진 않거든요.
사실 그리고 빠리는 그 주변 건물들이 작아서 더 커 보이는 거 같아요. 에펠탑이 서울에 와 있다면은 그렇게 안 커 보이겠죠. 그래서 그렇게 엄청 웅장한 도시를 생각하고 딱 왔는데 공항에서 내려가지고 택시를 타고 처음 잡아놓은 숙소로 돌아가는데 뉴욕 건물들의 사이즈랑 빠리 건물들의 사이즈가 정말 확연하게 차이가 나잖아요. 그래서 딱 택시 타고 들어가는데 개선문 쫙 돌아가서 들어가잖아요.
처음 드는 생각이 이게 모조품이 아니라 진짜라고? 그리고 주변에 있는 건물들이 다 뭐처럼 보였냐면 그때 웨딩 케이크처럼 툭 치면 무너질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처음에든 생각은 아 잘못왔다. 허름한 도시구나. 뉴욕에 비해서 정말 허름하고 오래되고 뭔 일도 별로 안 일어나는 도시구나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처음에는.
근데 현타가 왔다가 한 3년이 지나잖아요. 그러면은 현타가 또 없어지더라고요. 빠리 사람들이 카페에 앉아 가지고 철학 얘기를 한다는 것이 처음에 본 그런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아, 이게 그냥 판타지였구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3년 정도 있다 보면은 그 사람들이 어디 있는지를 알게 돼요. 그래서 거기 가서 놀면 빠리가 실제로 테라스에 앉아 가지고 영화 얘기하고 소설 얘기하고 시를 얘기하는 공간으로 어느 순간에 바뀌어요. 근데 왜 이게
처음에 가면은 아 그런 거 없어라고 얘기를 하게 되냐면 어느 나라에 가든지 99%의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 별 차이 없게 살고 있고 그런 행동을 하는 1%의 사람들이 특이하기 때문에 미디아에 반영이 돼가지고 그걸로 소문이 난 거란 말이에요. 근데 어쨌든 그 프랑스라는이 빨리라는 수백만 명이 먹고 살기 위해서 일반적인 삶을 살고 있는 도시에서 괜히 스카프 하나 딱 늘어뜨리고 볼테로 얘기하는 사람을
찾는데 데까지 3년이 걸려요.
근데이 사람 한 명만 찾으면 돼요. 왜냐면 지네끼리 다 알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명을 찾으면은 이게 소수기 때문에 자기네도 외롭거든요. 사실은. 왜냐면 빨리 안 해서이 친구들이 생각보다 주류가 아니라고. 그러니까 한 명을 만나면은 야, 한국에서 온 친구가 샴페인 마시면서 점심에 철학 얘기하는 걸 좋아하네. 그럼 내 친구들 소개시켜 줘야지. 거기까지 들어가기 시간이 좀 걸리지만이 판타지가 괜히 생긴 건 아니다라는 경험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뭐 간지 한 2년 정도 되니까 프랑스어가 어느 정도 좀 입에 붙고 그다음에 이제 내가 좋아하는 고서적 서점이라든지 골동품상이라든지 이런데 돌아다니다 보니까 프랑스 사람들 중에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런 사람들 한두 명 만나니까이 사람들이 어디서 노는지 알게 되고 거기서 놀다 보니까 다시 좋아지고 그래서 저는 이제 결론적으로 6년 동안 군대 가기 전까지 빠리에서 생활을 하게 됐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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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꼬깜이 작성시간 26.06.16 진짜 여유만 된다면 해외에서 한달살이 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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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셍마생 작성시간 26.06.16 냉소적인 편인데 자기 나름의 낭만을 가지고 살긴해야함 나한텐 여행이 그래 똑같은데 본문처럼 그 바이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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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곱슬곱슬 작성시간 26.06.16 해외살이 조금해봤지만 어떤 느낌인지 동이... 글고 조승연 작가는 얘기 들을때마다 참 낭만적인 청춘을 실컷 보낸 거 같아서 부러움 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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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다소금 커피 작성시간 26.06.16 아 맞아... 우리나라도 그런의미에서 도시미관좀 바꿔야함... 일단 개저들 밖에서 흡연하고 침뱉고 버리는거 못하게해야되고 큰소리못내게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