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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너너뉘기야 작성시간26.07.12 [알바로 실바 / 세계기상기구(WMO) 과학자 : 모든 예측 모델이 한목소리로 강력한 엘니뇨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엘니뇨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급격히 세력을 키울 것입니다.]
이번 엘니뇨가 특히 두려운 건, 이미 펄펄 끓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결합했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지금의 지구를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비유합니다.
온난화라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엘니뇨가 한 번 더 위로 점프하며, 재난의 강도를 폭발적으로 키운다는 겁니다.
[리즈 스티븐스 / 영국 레딩대 교수 : 여기에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까지 겹쳤습니다. 올해 전 세계의 홍수와 가뭄은 훨씬 더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가장 큰 비극은 이 기상이변이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식량 위기'로 번진다는 점입니다.
수입처를 바꿀 수 있는 부자 나라와 달리, 자체 농업에 의존하는 빈곤국 주민들에게 흉작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과거엔 엘니뇨가 끝나면 기온도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이젠 한 번 치솟은 온도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연의 주기를 넘어선 기후의 역습 앞에서, 전 지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