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992602353
2020년 독일에서
어린왕자가 출판된다
아주 지랄을 하는구만ㅋㅋㅋ
우주명작 어린왕자 출판일이 1943년인데
2020년 ㅇㅈㄹㅋㅋㅋㅋㅋ
다만 한국 표준어 번역판이 아닐뿐
우리시대의 어린왕자
독일 출판사인 틴텐파스는
어린왕자를 전세계 언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는데
각종 언어는 물론이고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나 모스 부호
스타트렉의 클링온어, 반지의 제왕의 퀘냐로도 번역하는 등 광기를 보였고
나중에는 아예 소멸 위기인 방언들로도
번역의 폭을 넓히는데
그러던 중 싱가포르 작가 축제에서
포항 출신의 최현애 작가가 틴텐파스의 발행인을 만났고
그동안 도외시해왔던 사투리도 해당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표준어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으로 설득한 결과
어린왕자의 경상도 방언 버전인
"애린왕자"가 출판되게 된 것이다
당연히 독일 출판사에서 출판되기에
독일에서 먼저 출간되었고
독일 교민이나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입소문이 퍼져
경상도 방언 버전이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진다
장미 : 마, 문디야 물 안주나?
아무튼 영어판을 저본으로 하여
번역 자체는 옮긴이의 모어인 포항 방언으로 번역되었는데
등장인물의 대화 및 지문이 전부
철저한 구어체 경상도 포항 방언으로 되어있다는 것ㄷㄷ
예를 들어
"I pondered deeply, then" (영어판)
->"나는 그때부터 생각에 몰두하게 되었다" (한국어 표준어판)
을 "머 이린 기 있나 싶어가"로 옮기는
파격적인 번역이나
"la géographie, l'histoire, le calcul, la grammaire"
->지리, 역사, 산수, 문법을 "국, 영, 수"로 현지화한 점이 있다
아무튼 프로젝트 에디션 125번으로 출간된
애린 왕자는 꽤 큰 인기로
후속 번역판인 전라북도 방언 버전의 "에린 왕자"
제주어 버전의 "두린 왕자"가 나오게 되었고
작년에는
충청남도 방언 버전의 어린 왕자와
강원도 방언 버전의 "언나 왕자"가 출간되어
구어체 사투리가 소멸되는 현재에 큰 문화적 자산 역할을 하고 있다
웃긴게 한국에도 이 독일 틴텐파스와 유사하게 전세계 번역 프로젝트를 돌리는 창작물이 있으니
바로 "조혜련과 태보의 저주"!!
농담아니고 단 1분 11초의 유투브 영상 하나에 자막 지원 언어가 205개로
유튜브에서 자막 제공 언어가 가장 많은 동영상에 등재 되었습니다ㄷㄷ
제공 언어로는 97개의 실존 언어와, 그외의 방언, 사멸된 언어, 서브컬처에 나오는 인공어
야민정음이나 틀딱체, 악보, 한글 점자, 심지어 C언어 같은 기계어까지 지원합니다ㄷㄷ
전라북도 방언 버전인 "에린 왕자"의 낭독 영상입니다
https://www.tiktok.com/@follow.your.sori/video/7205150219057630466
"경허고 만일에 요라분덜이 이곳을 지나가게 되민 부디 와리지말앙 그 벨 바로 밑에서 호끔만 기달려 줘시민 허염수다!
만일 그 때 혼 호끌락헌 아이가 요라분 조껕띠 다가왔거들랑, 가이가 웃고 이시멍, 거의 머리자락이 금발머리라민, 경허고
곧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안허민, 요라분덜은 가이가 누게인지 분명히 알아차리게 될 거우다."
-두린 왕자-
경상도 방언 버전 낭독 영상
6분부터
-끝-
다른 이야기들 보기
생각보다 한반도에서 존나 중요한 지역(링크모음1)
진짜 알수록 인생 자체가 멜로물 + 테토였던 인물(링크모음2)
의외로 한국 대사에게 집착광공멘헤라 모먼트를 보여준 곳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방아잎 작성시간 26.09.19 아 시밬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미구라는 단어 ㅈㄴ 오래간만에 봄 진짜 찐이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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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공탄 작성시간 26.09.19 아 너무너무 갖고 싶어 애린왕자 어디 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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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기중심적 사고 작성시간 26.09.19 나 에린왕자 있어 존나 웃겨 뱀이 우리 외갓댁이랑 말투 똑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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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만전자 작성시간 26.09.20 ㅋㅋㅋㅋㅋㅋㄱㅋㄱ전라북도 버전도 ㅈㄴ 구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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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공포의쓴맛대신매운맛 작성시간 26.10.13 아 영상은 첨보는데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