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빨쌔끼뜰][네이트판]절대 인터넷으로 강아지분양 하지마세요,, 끔찍합니다,, 꼭 읽어주세요!!
작성자꿍이LEE☆DONG★HAE궁디∵작성시간11.06.08조회수5,755 목록 댓글 157
저는 23살 경산에 사는 여대생입니다.
지난 2011년 1월 25일 아침, 강사모 (네이버 카페) 를 통해서 연락이 온 남자분께 1년넘게 키우던 일구(반려견)를 분양했습니다.
이사온 집주인 아저씨와의 갈등으로 인한 어쩔수없는 선택 이었습니다.
아빠까지 불러와서 어떻게 막아보려했지만 집주인아저씨는 막무가내였고,
피아노,옷장 등 모두 용달로 옮겨둔 상태에서 집을 다시 옮기기도 무리였습니다..
어떻게 버텨보려했지만 갈등은 자꾸 심화되었고, 어쩔수 없이 일구를 집 주변 가까운곳으로 보내기로했습니다.. 정말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책임질수있는 좋은 가정으로 보내려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에있으니 자주가서 훈련도시켜주고, 배변훈련도 도와줄 생각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이런 비슷한 사례를 많이보아왔기에, 저역시 당연히 그와같이될줄 알았고,
저의 입장에서도 역시 기르던개를 입양받았을 경우 전주인과 가족처럼 교류할거라 생각했기때문에,
어리석게도 동물을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은 모두 저와같을줄만 알았습니다...........
이렇게 영원히 못보게될줄은 생각도 하지못했습니다 ..
피아노,옷장 등 모두 용달로 옮겨둔 상태에서 집을 다시 옮기기도 무리였습니다..
어떻게 버텨보려했지만 갈등은 자꾸 심화되었고, 어쩔수 없이 일구를 집 주변 가까운곳으로 보내기로했습니다.. 정말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책임질수있는 좋은 가정으로 보내려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에있으니 자주가서 훈련도시켜주고, 배변훈련도 도와줄 생각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이런 비슷한 사례를 많이보아왔기에, 저역시 당연히 그와같이될줄 알았고,
저의 입장에서도 역시 기르던개를 입양받았을 경우 전주인과 가족처럼 교류할거라 생각했기때문에,
어리석게도 동물을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은 모두 저와같을줄만 알았습니다...........
이렇게 영원히 못보게될줄은 생각도 하지못했습니다 ..
분양해간 사람들은 경북 영천시 야사동에 거주하는 권OO(21) 권XX(18) 그리고 부모님 이렇게 네분이 오셨었고, 처음에 이분들이 찾아오셨을때, 그닥 좋은 느낌을 받지못해 조금 마음이 불편했지만, 두 학생이 부모님까지 모시고 찾아와서 너무 간곡하게 입양을 원하여 일구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전에도 세마리의 개를 키워보셨다고 하셨습니다.
보내기 전 일구의 버릇과 습관, 주의사항등을 말할때도 그닥 귀를 기울이지않고, 그저 빨리 데려가고싶어만 한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꼭 죽을때까지 키울수 있느냐" 고 몇번이나 여쭈었고, 그에 대해서도 확답을 하셨습니다.
당시 여러마리의 개를 키워본적이 있다고 하셨고, "그럼 그 개들은 지금 다 어떻게되었느냐" 고 물어보니
"이사를 자주 다니는 관계로 모두 다른데 보냈다" 고 했습니다.
두 형제분께서 너무나도 일구를 예뻐하셨었고, 잘키우겠다고, 꼭 데려가고싶어 하셨습니다.
일구를 데리고 차에까지 마중을 나가자, 어머니께서 짜증섞인 말투로 "뭐이렇게 오래걸렸냐" 고 말씀하셨고 (아주머니께선 나중에 아드님 군대보내실때 얼마나 우실지 궁금하네요,,,,,,,,,)
아버지는 그래도 인사를 한마디 나누었으나 어머니는 제 얼굴은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으셨고 인사도 물론없으셨으며, 차안에서 나오지도 않으셨습니다,
책임비로 2만원을 받고, 일구의 배변판,울타리,먹던사료,간식,기타용품 등등을 모두 실어드리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서 제가 눈물을 뚝뚝흘리는 모습까지 그분들은 모두 보셨습니다.
꼭, 일구를 사랑해줄수있고 , 일구가 행복하게 살만한 충분한 형편도 되며, 좋은사람, 좋은가족에게 분양 보내고싶었지만.
하지만 평소 제 모질지 못한 성격탓에.. 더 까다롭게 굴지도 못했고, 사람을볼줄도 모르는 탓에 그냥 좋은사람들이겠지.. 그래.. 하고 보내버렸습니다.
보내면서도 뭔가 불안한 마음, "이건아닌데.."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보낸 후에도 매일 밤을 울며 지샜습니다.. 스트레스도 매우 많이받고 정신이 피폐해질정도로요.
분양후 3일뒤. 깜빡하고 못 드린 발톱깎이와 샴푸를 드릴 겸, 걱정이 되어서 일구를 보러 갔습니다.
일구가 새로살게될 집이 궁금했지만 집에는 못오게하셨고, 동네 사진관앞에서 보자고 하셨습니다.
일구는 옛주인인 저를 심하게 반가워했었지만, 지금 주인의 품에서도 그럭저럭 잘사는것 같아보였기에
어느정도 안심을 하고.. 챙겨온 간식과 용품을 주고, 잠깐의 만남을 뒤로한채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일구와 헤어지기전에 , 일구를 데리고 나왔던 권XX(18)군에게 싸이주소를 물어보았고,
권XX군은 때때로 일구 사진을 올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바로 일구 사진이 올라왔고 일구는 꽤나 잘지내는것 같아보였습니다. 안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후로는 단한번도 일구사진이 올라오지않았습니다.
그래도 귀찮을까봐 올려달라는 소리는 한번도 하지않았습니다. 일구의 소식이 너무 궁금하고 걱정되었지만 이미 보낸건 저이기에,, 그저 잘살거라 믿고 지냈습니다. 그랬던 제가 어리석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던
4월2일. 제 카카오톡 목록에 권OO(21)씨의 이름이 떴고, 안부를 물을겸 인사를 드렸습니다..
일구는 잘있으니 걱정말라고 하셨고,
저는 그 당시 매우 일구가 그리웠고, 분양을 후회하기도 하던 시점이었기에..
"혹시 키울형편이 안되시게되면 연락주세요 ㅎㅎ다시 데리러 갈게요 ㅎ"
라고 말씀드렸고, 그러자
"이제 무척 잘따릅니다 ㅋㅋ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 못키울 사정이 생긴다면 연락드리겠습니다 ㅋ"
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저는 다시한번 꼭 연락할라고 당부드렸으나, 답장이 없으셨고,
그래도 잘지내고있다고 하여 한편으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때는 정말 잘지내고 있을거라고 믿었었는데,,,,,,,,,,,, 그때 일구가 도대체 어떤생활을 하고잇었을지,,, 일구가 살아있긴 했던건지,,,,,,,,
이제와 생각하니 너무 소름끼치고 무섭습니다.
5월 24일, 꿈자리가 뒤숭숭하고 일구소식이 궁금하여 권XX군에게 카카오톡을 보냈습니다.
허나 확인을 하시고도 답장이 없으셨고,
계속 기다리다가 6월2일 다시한번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또 확인하시고도 답장이 없으셨습니다..... 귀찮아서 답장을 안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어, 권XX군의 홈피를 들어가보았습니다.
저와 일촌이 끊겨진 상태가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일구의 사진도 없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햇으나 두분 다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날 오후(6월 2일) 저와 남자친구는 영천시 야사동 영천고등학교 방면(분양 3일후 일구와 잠깐 만남을 가졌던 곳)
에서 세시간남짓동안 일구의 이름을 부르며 동네를 수십바퀴 돌고, 동네사람들에게 일구사진을 보여주며 수소문도 했지만
아무도 ,,,,,,,,, 일구를 봤다는 동네주민은 없었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산책을 거의 시키지않고 방치했다거나
분양후 얼마 지나지않아 일구에게 무슨일이 생겼다고 생각됩니다,,,,,,,,,,,
일구를 찾는것을 포기하고 집으로돌아와 권OO,권XX군의 싸이를 통해 집전화번호를 어렵게 알아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전화를 걸어서, 일구의 정황을 물어보자,
"그 ㄱㅅㄲ가 뭔데 이러느냐?" 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이런사람일줄알았다면 절대 분양하지않았을것을 ,,,,,,,!!!!!!
결국 남자친구와 권OO군 사이에 목소리가 높아지다 약간의 언쟁이 있었고, (남자친구보다 세살이나 어림에도 불구하고 반말로 심한 욕설을했습니다.)
갑자기 아저씨께서 전화를 바꿔받으시더니 호통을 치시며,
"팔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난리냐" 며,
일구를 우리가 다시 데려오면 안되겠냐고 하자 개가 어디로갓는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물어보자 갑자기 말을 바꾸시며,
"개를 못키우게되서 멀리친척시골집에 보냈다" 며
저희가 거기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자 그냥 "모른다, 멀리갔다" 라고만 일관하셨습니다.
저는 울면서 아저씨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드님께 못키우게되면 꼭 연락을 달라고 했었어요, 왜 일구를 다른데 보내셨어요 "
그러자 아저씨가 ,
"아가씨, 그개를 그렇게아끼고사랑했으면 처음부터 팔지를 말았어야지, 팔땐 언제고 이제와서 이러면 어떡하나?"
"아저씨, 제가 싫어서 보낸게 아닌거 아시면서 왜 그런말씀하세요? 제발 어디있는지 알려주세요,"
엉엉 우는 저를 무시한채 아저씨는 모르겠다며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셨습니다,,
오늘 (6월3일) 오후 다시 그집에 연락을 드리자 아주머니께서 받으셨습니다.
어제는 죄송했습니다..하고 차분하게 말씀드리자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저기 정말 걱정이 되어서 그러는데, 일구의 생사만 그냥 알려주십시오. 하고,,
그러자 "몰라요, 우리는 몰라요" 하고 그냥 끊어버리셨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영천에는 영천 장이라고 동물을 식용으로 사고파는 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알고보니 ㄱ그쪽가족 네명이 모두 일을 나가더군요,, 학업중이어야할 나이에 일하는 두형제를 보니 집이 그리 넉넉한형편도 아닌것 같습니다,,
정말 상상하기도 싫지만, 자꾸 일구에게 무슨일이 생겼을지 ,,,,,,,,,,혹시라도 너무 끔찍한 일을 당하지는 않았을까
매일 악몽에 시달립니다,,,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화가나고 슬퍼서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제발 부탁드립니다.
키우던 개는 인터넷으로 사고 팔지 마세요,,
좋은 분들도 물론 많이 계시지만, 만약의 이런 경우도 발생할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라왔던 아이들이 철장속에 갇혀서 끔찍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영천방면(특히 영천고 주변)에서 만약 이런 강아지 보신분 계시다면 꼭 댓글달아주세요.. 혹시라도 희망을 갖고 찾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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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훑핥 작성시간 11.06.10 흐음 분양해도 원래 대부분 계쏙 연락하고 그러지않나? 이 글쓴이 경우에는 어쩔수없이 보내야 할 입장이였으니까 아무튼 너무 안타까운 글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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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데려가 작성시간 11.06.10 난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 초롱이 어디로 안 보내고 싶다... 한번 키우면 끝까지 책임지는게 옳은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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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족발족발노래부리지마듣는족발먹고싶 작성시간 11.06.10 애완동물안키워본사람은모름 저사람한테는귀찮을진모르지만 정말 내자식같을때도있고 동생같을때도있음 정말 말로설명못할만큼 중요하고아끼는가족임 저아저씨한테는귀찮을수있지만 난 저언니충분히이해감 사진보니까 내가다울컥하다 꼭찾았음 좋겠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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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감자빵 작성시간 11.06.10 자기집도아니면서 처음에그냥 애를 대려온거야? 글쓴이가 참 책임감없다; 남의집이면 주인한테우선 동물키워도되냐고 뭍는게 상식아닌가; 개키우는입장으로서 나는안그러는데 개안키우는 친구나 친척오면 집에서 개냄새장난아니라고하고 ㅂㄹ인사란도있는데...그리고 분양했으면 끝아니야..미안한말이지만...주인이바뀌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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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감자빵 작성시간 11.06.10 데 지꾸집착하고 주인행세하려는거랑 집주소번호 알아낸게 진짜 omg; 소식알려주면 좋은거고 아님 쿨하게 잊는것게좋은데...말이쥐..귀찮고 집착이무서워서라도 대충말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