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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우민의스냅백 작성시간14.03.25 "경수야, 우리 그냥, 도망갈까?"
경수는 눈앞이 핑핑 돌 정도로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눈물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난 내가 원한 걸 끝까지 지켜내 본 적이 없어. 단 한 번도."
"........."
"그래서 너만큼은 지켜주고 싶었는데."
백현은 한숨을 삼켰다.
"왜 이렇게 사람을 흔들어"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곧 까무러칠 듯이 울기 시작하는 경수를 백현이 천천히 달랬다. 등을 다정하게 토닥여 주는데도 터진 울음은 사그라질 줄을 몰랐다.
"나 포기하지마. 나 가져보지도 않고.....!"
한참 뒤에 힘겹게 꺼낸 울음기가 가득 섞인 경수의 목소리는 백현의 귓가에서 계속 맴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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