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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일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9.23 송(宋)나라 호안국(胡安國)의 아들로 오봉 선생(五峯先生)이라고 일컬어졌던 호굉(胡宏)을 가리키는데, 그가 성(誠) 속에 이미 선과 악의 씨앗이 갖추어져 있다고 해석한 이른바 ‘천리인욕 동체이용(天理人欲 同體異用)’ 혹은 ‘천리인욕 동출일원(天理人欲 同出一源)’의 설을 가리킨다. 그는 이 밖에도 성무선악(性無善惡) 심무생사(心無生死) 등의 설을 주장하여 주희(朱熹)로부터 ‘의논다병(議論多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는데, 기선악(幾善惡)에 대한 그의 설을 비판한 내용이 《심경부주(心經附註)》 2권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