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사가 건물사용허가인 준공을 필했습니다.
내일 발전사업허가 서류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총 용량은 285kw-285w 1,000매-이고요.
사업초기 250kw 계획에서 최대한 설치로 변경 건물 외벽을 벗어난 부분은 노지 가중치 적용을 받을 예정입니다.
자금 부분이 궁금하실텐데요.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이율보다 상환시기를 앞당기는 자금계획이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2년 착공해 13년 1월7일 발전개시한 첫 발전소의 경우 17억4천만원이 소요되었는데요.
이 중 지분 양도로 80% 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자금관리를 하기에 함께 계산하는 구조입니다.
동업 관계로 전체 투자액을 은행 대출로 환산하고 17억4천만원은 6개월 거치 9년 6개월 상환이었는데요.
투자액만큼 은행이율과 상환 적용으로 매월 지급받고, 유보금 1억원이 넘을 경우 나머지는 투자비율에 따라 배분합니다.
투자자 3억4천8백만원이니 나머지 약 14억원을 제가 부담하였습니다.
14억 중 11억은 은행 대출이었으며 당시 이율은 4.49%였습니다.-현재는 3.82%
만 3년인 15년까지 총 매출액은 8억6천5백만원가량이었고,15년까지 4억7천3백만원을 상환하고 12억6천7백만원이 남은 셈입니다.
27.2%를 갚았고 원금이 줄다보니 이자부담도 매월 400만원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먼 나라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14년 7월 준공한 3개소의 경우 건축물 이용으로 개소당 2억원을 투자하였었습니다.
대출은 한 개소 9,000만원, 두 개소 7,500만원씩입니다.
이율은 3,2% 6개월 거치 9년6개월 상환이니 원금 상환한지 1년이되어갑니다.
한 개소는 매월 100여만원,두 개소는 85만원 가량 원리금으로 지출됩니다.
15년 7월 준공한 한 개소는 1억8천5백만원 투자에 대출은 8,500만원이고요.
거치기간 없이 10년 상환으로 하였으니 원금 상환중이며 이율은 3.2%입니다.
그와 비슷하게 준공한 발전소의 경우 2억5백만원이 투자되었고요.
대출은 1억4천 1년거치 10년상환으로 이율은 3.4%입니다.
아직 이자만 갚고 있습니다.
-15년 노지의 경우 기존 토지 이용 농지전용비, 토목설계비, 일부 토목비 등 포함으로 14년보다 투자비 높고 발전소별로 차이남-
-현재까지 모듈은 단결정이며 모듈 높이는 44mm(15년 건설 두 개소, 매입 35mm),인버터는 다양함-
16년 1월 매입한 발전소의 경우 2억1천만원이었습니다.(토지비 포함, 단결정 사양, sma 25kw4대)
대출은 1억3천만원이며 이율은 3.4% 6개월 거치 9년 6개월 상환입니다.
이번 준공한 53,3kw 경우 9천만원 투자되었습니다.(단결정 44mm,농지전용비,토목설계비,한전선로비등,기존 토지 이용)
대출은 6천만원이며 이율은 4.1% 6개월 거치 9년6개월 상환입니다.
대략적으로 40%~70% 사이의 대출입니다.
발전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돌려막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철 가능한 한 모아두려고 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꾸준히 늘려가는 입장이라 돈을 모아둘 여지가 없습니다.
사업에 있어서 감이 오면 이율보다는 돈을 빌릴 수 있을 것인가가 첫 번째 준비사항이고요.
거치기간을 줄이면 그 이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점입니다.
생산가능하고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는 태양광발전사업의 경우 큰 무리수는 아니기때문입니다.
이번 퇴비사의 경우
토지 매입비와 토목비 포함 1억2천5백만원이었으며, 설계비 건축비 포함하면 2억원이 소요되었습니다.
대출은 토지 매입비를 포함 1억5천
태양광설비비 3억 내외 중 대출 2억으로 계산하면 3억5천이 대출인 셈이겠죠.
건축물 위 285kw 총 대출을 3억5천으로 예상하고 진행중입니다.
늦어도 7월 중 가동하면 9월부터 6개월 거치 9년6개월 원리금 상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추진중인 분양형 3곳의 경우 계약금 일부만 건네졌지만 대출은 개소당 1억원 전후로 보고 있습니다.
쭈욱 적다보니 빚만 많습니다.
말 그대로 빛 좋은 개살구는 아닐지?
집사람은 걱정근심이 대단하죠.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챨 리 작성시간 16.03.10 대출금이 상당합니다 힘내세요 범인들이 하기엔 벅차다고 생각됩니다. "사업에 감" 저도 동감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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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비선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3.10 빚만 많죠,
부러워 할 건 없습니다.
해 본 일이고
잘할 수 있는 일 같아서 꾸준히 할 뿐입니다.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망하겠죠.
사업이란 그런 성질이 있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
작성자목수 작성시간 16.03.10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태양광에 관심이 있어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수익성을 검토해보면
여러 변수를 고려해도 대출이 많으면 많을 수록 수익률이 높게나오더군요. 물론 전업이 아닌 회사급여로 생활하고 있기에 가능하겠지요.
아직 태양광발전에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는 마땅한 땅을 찾지못했습니다. 분양형의 경우 분양가가 너무 높아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
작성자송관호-석초- 작성시간 16.03.12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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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비선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3.12 퇴비사는 단결정 사양 285w로 허가 신청을 하였습니다.
허가 후 공사 개시 신고시 다시 검토해야 할 사항인데요.
그럴 경우 다결정 사양보다 5천만원 내외의 모듈값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사항입니다.
모듈 100여장 차이로 인한 설치 면적에 대한 고민입니다.
퇴비사의 효율성 면에서 단결정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허가 신청을 그렇게 했습니다.
일부 노지 가중치에 대한 점도 고려했죠.
약간 벗어난 것은 별로겠지만 10% 정도가 노지일 경우 노지에 대한 개발행위 부분과 맞물릴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했고요.
아직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