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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산행 후기

특급 번개산행기

작성자그린보이|작성시간12.07.16|조회수221 목록 댓글 11

청바지뒷주머니가 사정없이떨리는게 남정네가 문자질이네, 쬐메바쁜데~
에공~ 마메님이네,,햇빛 산행스케줄이 심상치않으니  가평 어비산 가잔다
달랑둘이가서 뭐할라꼬~?  나두이제 호젓한산행은 지긋지긋해서 싫은데,
남들 뒤꽁무니 흘깃흘깃쳐다보며 부러운눈초리만 보내고 또~ 술타령만하다가
소득?도없이 돌아오게될걸,,ㅎㅎ 공연히 빨래감만 쌓이는건 정말시루다~ 
일욜스케줄을 목욜부터 걱정이셔~ 차마 말은못하고 생각만한다 ㅎㅎ미안요,마메님

 

담날 급하게?문자가온다 토욜벙개산행 있으니 평산공지방에 드가보래서 봤더니,
마메님 나한텐 묻지도않고 가치간다고 버얼~써 올려버렸네~ 미치,,
모처럼 비온단핑계로 문화가산책?좀 해볼랬더니 ㅠㅠ
암튼 관악산이란다,
바뻐지네, 구만산서 뵌 소산님친구이신 약비님께 담에뭉치잔약속 낼 관악산서
실행?에 옮기자고 쪽지로 작업?들어간다ㅎㅎ 
급 변동사항있음 연락하시라고 자연스럽게 쪽지말미에다 전번도 슬쩍끼워놓고 ㅋㅋ~~

 

산행날아침 낙성대로 이동중인데 비가오니 관악산산행할수 있냐고 약비님한테 두번이나
문자온다~  걱정말고 오삼 ~, 빗방울떨어지는건 무시하고 오셈~ 하고 답친다
힘들게 모셨으니 날씨가 도와줘야 할텐데~
다~모이니 열명,  가족같은분위기네  오늘죽인다~
첨뵙고 인사드리는 사랑방큰형 대장님(체격이나외모와는 달리 부드럽고,친절하시고,
넘 자상하셔서 반했습니다요), 빠트리지않고 새얼굴 인사시켜주시는 꼼꼼하신 달님,
순박한마음씨의 샤인님,구름과자와 요쿠르트? 즐겨드시는 아이님,눈매가 초롱초롱하고
유난히 빤짝거리는 사세님,꼭뵙고싶었던 햇빛의전설의작가이신 하늘님,오늘 어렵게모신
비싼?얼굴(ㅎ사진안찍어서)의 약비님,내겐 껌딱지같은 전용찍사 마메님,들머리서 동참하신
듬직하신 소떼른?님, 글구 웃음이헤픈 그린보이...  간단체조및 산행설명후 출발~~

 

계곡을피해 암릉구간으로 산행해서 올라가니 비도안오고 안개도 살살걷혀서 시계가 점점
좋아지며 관악산의 자태가 드러난다. 이름걸고 뽐낼만하네,멋져부러~ 조으다~
비도그치고 하여 바위나 길이 많이미끄럽지않고 날씨만흐리니 산행하기좋은 날이다.
눈팅으로만 눈여겨봐왔던 관악산이여~ 내오늘 산신님께 벙개? 허락받아 오르나니, 서서히
아주 천천히올라 님의 첫모습과향기를 오롯이감상하여 내맘속에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약간올라가니 너른바위가있어 잠시쉬어가기로, 배낭 내려놀새도없이 아이님이 요쿠르트
내놓으라고 투정?을 부리신다 총알같은속도로 한잔씩따라드리고 한모금하니 시원함이
가슴속까지 전해온다. 아이?님조아하는 막걸리샤베트일세~~

 

안개내음 먹으며 연주암으로 점심공양하러 직진하고있는데 노란색신호등?에 걸렸네,,
그이름도 고명?하신 미니새님께서 미리와서 기다리셨다 합니다, 반갑다고 난리가 났시요~
눈팅으로만 뵜기에 기다렸다가 뵙고싶었다고 정중히 인사드리니 미남이라고 이뻐라하신다
나름 여인네들이 따르고좋아할만한 포스가느껴진다.
식당안은 이미 만원사례펼쳐지고 자유배식, 불전함은 일단?뒤로하고 줄서는대열에 합류~
금강산도식후경이라는 말을 내게만적용시키는 모습이라니~ 혼자웃는다ㅎㅎ 
비빔밥에 고추참치,계란후라이,김치등으로 싹싹비벼 잘먹었습니다. 담에 비빔밥공양한다면
저도 준비해와서 보시할께요~ 오늘은 처녀출전이라서요, 암튼 감사히 잘먹었습니당^^
설거지하느라 깜박잊었던 공양을 쌀대신 지폐로 불전함에 투입하고나니 그제서야 배부르네,,

 

하산길, 대장님따라 줄줄이사탕으로 길을간다.
능선에올라 상세하고도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는 대장님의포스에 호감도 급상승!
포토존안내는 기본이시고 멀리보이는 산봉우리 이름도 줄줄이꾀신다. 멋지셔요~대장님
ㅎㅎ구름과자만 안드심 왕짱이라는~
오늘은 열명인원에 카메라맨이 세분이나계셔서 사방에서 찍어댄다~
우얄꼬~ 입방아에 오르내리면 안댈낀데,,  웃지말고 무뚝뚝하게 있을걸, 조아부러서
입이안다물어지니 웃을수밖에~  ㅎㅎ웃음이헤퍼서 쉬운?남자로 보이겠당^^ ㅋ~~
달님,사세님,마메님 정갈하게 올려주셈~ 아직까정은 펜의힘이 더센거 아시죠? 부탁해용,,
미니새님의 포토존 및 포즈강추?에 찍사님덜과 모델들다수가 다리가 후덜덜하였지만
이순간만큼은 다시오지않을 찰나인것을 아시는선배가 후배들 추억거리 맹글어주는차원에서
강요?아닌 강추하신것이라 저희는 굳게믿고 그대로 따를께요..

 

올라가실때도 시원치않아보이던 하늘이님무릎이 하산길에 아프신가보다,,이를어쩌나?
미니새님이 계속 손으로맛사지 해주시고 마메님이 냉커피용으로 준비해간 얼음으로 팩을
만들어 찜질하고 한참을쉬었다. 마메드신단다~ ㅎㅎ얼음만?
살살가자며 일어선다. 돌과 바위가 많은산이라 발디디는 낙차가커서 더 아프실게다,
우여곡절끝에 계곡에도착하여 손발들닦고 한숨도 못돌렸는데 보슬비가 오기시작한다.
이런비는 바로 가랑비로 바뀌어서 한참올비다, 우산들꺼내들고 샤인님과달님은 우의입고,
마메님과 아이님은 부러맞는단다. 반가운가? 아님 뜨건기운 식힐려고? 객기는 아닐테지~
우중산행이 즐거운지 사세님은 빨간우산파란우산 노래부르며 간다, 추억은 추억이지~
발디딜때마다 미끄럽다고 약비님은 설설긴다 유난히 물기에약한 등산화가 있더라니~
넘어지지않고 잘내려오시길~  
안전하게 거반 다내려와서 비가왔으니 기억에남을 아름다운 일화로 남겠지,,
훗날 이야기삼아 따뜻한차한잔 마셔도 될듯하여이다~

 

특급번개산행 마감기념으로 뒤풀이핑계삼아 하산주한잔하자신다.
친목이 더욱돈독해지는지름길로 한발두발 내디뎌볼까나?
눈병난 사세님만 사이다먹고 모두다한잔씩하니 더멋져보이고 더이뻐보인다 ㅎㅎ
왁자지껄,재잘재잘~ 사랑방큰형대장님이하 모두 감사요^&^   그린보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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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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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그린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16 ㅋㅋ~ 사세님이 가져온 노오란파프리카 먹었드만 노란미소가 절로나오데요^^~
    일면식 텃응게 ~ 원하시는대로 풀어드림니당*^^*
    ㅎㅎ 미니새?장에 가두지만 마옵소서~~~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그린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17 웃음만 뿌리고가더니 어찌 내집으로 왕림하셨사옵니까?
    신문방송에서 글로벌화해라,변해라,뒤집어라,등등...수없이떠들어 대더이다.
    내가 세뇌당해서~그만,,, 일을저질러 버렸다는~~ㅎㅎ
  • 작성자쵸코 | 작성시간 12.07.16 관악산 번개산행기 읽고 궁금증이 풀어졌습니다,,,,
    어떤 분들이 오실까 설레이면서 전날 산행 준비하는 중 이였는데,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가거든요~
    우중에 산행하느라 수고하셨구,,,재미난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그린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17 넵~ 감사합니다^^.
    고약한 냄샐 풍기진않았는지요 ㅎㅎ
    초코님께서 담에 납셔서 초코렛향기로 중화시켜주시길~~
    몽골여행 안전하게 잘댕겨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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