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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이야기

교무처장에게 드리는 공개 건의

작성자이뭐꼬|작성시간13.10.23|조회수1,417 목록 댓글 20

김정호 교무처장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여러가지로 수고와 고생이 많으실 줄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김정호 교수님이 주무부처의 장이시니 공개적으로 건의를 드리겠습니다.

 

10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교원업적평가 항목과 기준을 보면  3.봉사 부문에서 3-1 교내 평가부문에서 13점의 점수가 배당되어 있는 <학교 기여, 참여 및 근무성실도> 항목의 기준을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13점이라면 100점 만점에서 13%를 차지하는 엄청난 비중의 항목인데 지금까지 기준을 알 수 없고 또한 학교측에서 부여한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서 교수들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TF팀에서 연구중이라는 답변으로 피해가지 마시고 이번에는 반드시 기준을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업적평가점수는 반드시 개인의 열람을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면 13점 점수는 너무 과다합니다.  현행 기준으로 보면, 학과장이 2점 단대학장이 5점을 부여하여 학교에 대한 기여도는 어느 정도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무처에서 부여하는 학교기여점수는 3점 이하로 낮추고 가점 형식이 아니고 감점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감점 형식이란 모든 교수에게 3점을 부여하고 감점기준에 따라 점수를 감해가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입학식과 졸업식, 개교기념식 같은 학교 행사에 불참할 시 1점을 감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교수들은 업적평가의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객관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무처에서도 기준을 공개하고 점수를 공개하여 업적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은 교무처의 공문으로 또는 학교홈페이지에 공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3년 10월 23일

환경에너지공학과

이상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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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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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일지매 | 작성시간 13.10.24 김정호 교무처장님, 생각해 보세요.
    3명 교수들의 논문 표절 조사하고 해명받는 일이 급합니까 300명 교수들의 업적평가기준을 개선하는 일이 급합니까?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급한 일부터 처리해야지요. 뭘 모르시네요.
  • 답댓글 작성자단풍나무 | 작성시간 13.10.24 교무처장이 그 정도도 모르겠어요. 그저 총장이 시키는대로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을 뿐이지요.
    그냥 봐 줍시다. 나쁜 사람은 김정호 교수가 아니고 인수1입니다. 와우리 왕국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 작성자좋은제안 | 작성시간 13.10.24 감점 형식은 매우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교무처에서 줄 수 있는 13점은 가점형식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모든 교수에게 0점을 부여하고,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람은 공로의 크기에 따라 1점 2점 등으로 점수를 더해 줍니다. 그러니 300명 교수 중에서 증빙할 만큼 근거가 뚜렷하게 학교 발전에 기여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교수, 아마도 95% 이상의 교수는 모두 0점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가점 형식은 너무 가혹하며 부조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1년 동안에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없다고 해서 13점을 깍는 현재의 제도는 어느 나라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소조항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올가미 | 작성시간 13.10.24 독소조항이라는 표현은 부드러운 표현입니다.
    모든 교수들을 옭아매어 꼼작달싹 못하게 만들려는 올가미 조항이지요.
    누구도 그 올가미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인수=인면수심 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 작성자구무현 | 작성시간 13.10.24 좋은 제안님의 설명을 들으니 이제 이해가 됩니다. 그렇게 엉터리로 점수를 13점이나 깍았군요.
    교무처장님, 올해 업적평가에서부터 감점형식을 적용하십시요. 무슨 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모든 교수는 강의 열심히 하고, 연구 열심히 하고, 학회 활동 열심히 하면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모든 교수에게 13점을 주고, 다만 학교 위신을 떨어뜨렸다거나 학교 행사에 이유없이 빠졌다거나 그러한 소수의 사람에게 감점을 주면 됩니다. 다만 감점의 기준을 공개하고 모든 교수들에게 공정하게 적용하십시요.
    물론 자기가 최종적으로 받은 업적평가점수는 본인에게 공개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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