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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이야기

총장님과의 대화를 보고 드립니다

작성자푸른 하늘|작성시간13.12.23|조회수2,777 목록 댓글 15

 

2013년 12월 20일 수원대 본관 2층 총장실에서, 교협공동대표 3인의 대표로서 푸른 하늘님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 동안 배석없이 총장님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오해하였던 부분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학교측도 교협측과 마찬가지로 학교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제 9개월만에 어렵게 대화가 시작되었으나 좋은 결실을 맺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교협에서는 대화의 성공을 기원하고 대화의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하여 몇가지 사항을 공지하고자 합니다.

 

1, 우리가 교협을 시작한 것은 수원대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심각할 정도로 열악하고, 비정상적인 계약으로 인하여 계약제 교수님과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협 출범 이후 교협대표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인터넷과 언론에 노출로 인하여 총장님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큰 고통을 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하며 유감을 표합니다.

 

2. 지금까지 수원대 구성원들은 알 권리 차원에서 공인으로서의 대학교 총장의 언행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학교측과 대화가 시작되었으므로 교협회원들은 특정인을 폄훼하는 글은 자제해 주시고 학교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의견과 제안들을 많이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협 카페에 실리는 글들이 이러한 원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교협 카페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3. 향후 대화를 전담할 실무위원회의 구성을 학교측에 제안합니다. 실무위원회에는 “수원대를 사랑하는 교수 모임(가칭, 수사모)”에 서명한 교수들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수원대를 수도권의 명문대학으로 만들기 위하여 교협은 학교측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학교측에서도 9개월 만에 처음 시작한 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2013년 12월 23일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배재흠 이상훈 이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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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뭐꼬 | 작성시간 13.12.23 일단 대화가 시작된 것을 환영합니다.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작된 대화가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대화의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지난 12월 3일 '교수협의회 이야기'에 올린 총장과의 5분대화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오늘 오후 4시쯤 조건없이 내렸습니다. 모처럼 시작한 대화가 잘 진행되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시무식 | 작성시간 13.12.24 아름다운 분위기입니다.진작에 만났으면 더 빨리 이모습을 볼수 있었겠지요.
    일주일 후 시무식 때는 서로 진정한 미소로 새해 인사를 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 작성자학생을 위한 대학 | 작성시간 13.12.24 이번 대화를 계기로 우리 모두 무엇이 부족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진정으로 학생을 먼저 생각하고 양질의 교육을 위해 전념했는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 부터라도 우리 학교의 모든 결정이 그 무엇보다도 학생과 교육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작성자찬물 | 작성시간 13.12.24 우리가 이렇게 모두를 위한 상생을 지향하고 있을때 과연 학교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
  • 작성자벼랑끝에서서 | 작성시간 13.12.26 저들의 대화라는 화해 무드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강온책을 쓰면 우리도 그리 합시다. 그럴 줄 알고 미리 준비해논 것이 있습니다. 어디 갈때까지 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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