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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이야기

총장 해임 서명 시위 18일째 정경

작성자푸른 하늘|작성시간14.12.02|조회수767 목록 댓글 9

오늘(2014.12.1)은 아침부터 눈이 내렸고 바람이 몹시 불어 시위 도구를 들기도 힘들 정도로 시위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체감온도가 영하 7도일 정도로 무척 추운 날씨였습니다. 오늘 시위 당번은 저와 장경욱교수님으로 처음에는 정문 앞 바로 앞에서는 제가 시위를 하였고 경진버스 정거장 근처에서는 장경욱교수님이 시위를 하면서 학생들로부터 총장해임 서명을 받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4시쯤에는  보직교수들을 포함하여 여느 때보다 적은  10여명의 교수들이 교수산성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찾아와 서명하면서 추위에 떨고 있는 저희들을 보고 안타까와하며 위로 해준 학생들도 있었고 이미 서명하였지만  추위에 힘내시라고 따듯한 캔커피도 사다주는 학생들이 있어 추위에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1시간 정도 시위후 결국은 추위에 못이기어 4시40분경에 경진버스 정거장 근처에서의 시위는 접고 정문앞에서의 시위만 계속하면서 교대로 몸을 녹여가면서 5시40분까지 시위를 하였습니다. 정문앞 교수 산성에 나온 교수들도  추워서 그런지 5시 좀 지나서는 2명의 보직교수만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은 정말 시위하기가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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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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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변함없는 | 작성시간 14.12.02 와우리 찬바람은 다 알아주는 찬바람인데....대학이 올바로 서지 못하면 그 나라가 별 볼일 없다는 말이 있듯이 대학은 곧바로 서야 합니다! 대한민국 일부 비정상 대학을 올바르게 세워야합니다. 그 뒤에는 많은 학부형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는 것이니까요!
  • 작성자화목난로 | 작성시간 14.12.02 교수님들께서 이 추위를 맞고 계시니 마음이 이중으로 아파옵니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뜨거운 마음을 모아 찬바람을 막아 드리겠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맞는 시린 찬바람과 언 손발을 곧 저희가 대신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레알와우리드 | 작성시간 14.12.02 수원대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각자 일과 여러 상황때문에 그곳에서 함께하지못하지만 마음은 함께 항상 할거라 확신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푸른 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2.02 레알와우리드 고맙습니다. 지금은 비록 춥고 힘든 싸움이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반드시 오듯이 수원대도 정상화할 날이 머지않아 오리라 확신합니다.
  • 작성자레알와우리드 | 작성시간 14.12.02 주말에 인터스텔라를 보았는데, 밖에 세상은 이미 많이 변했고 21세기 첨단시대를 걷고 있는데 수원대내부는 아직도 1950-60년대 자유당 시대를 느끼게 합니다. 수원대의 시간만 블랙홀 속에서 더디게 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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