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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典經) 연구

[교법 1장 11절] 惡將除去無非草 好取看來總是花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4.09.04|조회수511 목록 댓글 1

 

교법 1장

11. 상제께 김갑칠이 항상 응석하여고집을 부리나 상제께서 잘 달래어 웃으실 뿐이고 한 번도 꾸짖지 아니하시니 그는 더욱 심하여 고치지 않는도다. 형렬이 참지 못해 "저런 못된 놈이 어디 있느냐"고 꾸짖으니 상제께서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그대의 언행이 아직 덜 풀려 독기가 있느니라. 악장제거 무비초 호취간래 총시화(惡將除去無非草 好取看來總是花)라 말은 마음의 외침이고 행실은 마음의 자취로다. 남을 잘 말하면 덕이 되어 잘 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나 남을 헐뜯는 말은 그에게 해가 되고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화가 되어 내 몸에 이르나니라" 하셨도다. 

 

20. 상제께서 "남을 비방하는데 대해서 사람마다 제 노릇 제가 하는 것인데 제 몸을 생각지 못하고 어찌 남의 시비를 말하리오" 하고 깨우쳐 주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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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께서 말씀하신 악장제거 무비초 호취간래 총시화(惡將除去無非草 好取看來總是花)을 보면서 무안군의 회산 백련지의 사례가 생각납니다. 이 말씀은 미워하여 장차 버리려고 하면 잡초가 아닌 것이 없고 좋게 생각하여 취하고자 하면 어여뿐 꽃이 아닌 것이 없다는 말씀이지요. 모든 것이 다 마음에 있습니다. 유유 무무 유무중(有有 無無 有無中)이라, 마음에서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 것이요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이죠. 그러니 내 자신의 심중이 평화로워서 하나의 사물을 보면서 사랑과 자비심을 느낀다면 그 사물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보일텐데, 내 마음이 혼란하여 두려움과 혼돈에 휩싸여 있을 때는 모든 것이 적으로 보이고 제거되어야할 악으로 취급되어지는 법입니다. 그러니 천지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 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한다(교법 3장 29)는 전경 말씀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 자신이 지어 만든 것이죠. 그러니 모든 책임은 내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태도는 삶의 주인으로서의 자세입니다. 책임회피는 자신을 삶의 희생자로 취급하고 자신을 자기 삶의 창조자로서의 권능을 망각하는 자세입니다.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우회하는 한 그 문제는 풀리지 않은 체 자신의 삶에서 계속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인간이 문제를 대하는 첫 번째 태도는 그 문제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는 자신의 심령이 마련한 신성한 해법이 이미 있음을 잊지 마세요. 이 세상에 해답이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와 해답은 동시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억하세요.

 

인간사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는 사랑입니다.

 

교법 1장 20절의 말씀은 성경의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마태복음 7장3절)는 구절을 연상시킵니다.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여러분의 가슴에서 울려나오는 이 소리를 기억하세요.

 

"판단과 하나가 되세요!"

 

판단과 하나가 되라는 말은 내 자신과 내가 판단하고자하는 상대방을 분리시키지 말고 그와 하나가되라는 말입니다. 판단하는 그 대상에 나를 두고 판단하라는 말입니다. 판단하는 그 말이 곧 나에 대한 말임을 잊지 마세요. 그러니 남의 흉을 보면 자신도 그렇게 닮아가는 것입니다. 남에게 보이는 그 부족한 점이 결국은 자신의 부족한 점이라는 것을 아시겠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사랑하며 자신의 신성을 보는 사람은 남에게서도 신성을 봅니다. 그러니 자기사랑이 또한 인간관계를 비롯한 모든 관계(광물, 식물, 동물)를 완만하게 풀어 가는 열쇠로 됩니다.

 

도인들은 금싸리기보다도 더 소중합니다. 유무식,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은 상제님의 자식입니다. 옛날 궁궐에서 왕의 아들 딸들은 왕자와 공주로서 자신들이 존귀하니 형제지간에도 서로 경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아들 딸들이니 하느님의 왕궁의 왕자와 공주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우주지간에 인간의 지위와 역할에 맞는 합당한 대우입니다. 더 이상 서로의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조화로운 세상에서 인간이 진정한 본질을 회복하고 신성한 자신들의 생득권을 얻고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인간 본연의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상제께서 삼계를 대순하신 참 뜻입니다. 여기에 모든 도인들, 사람들을 조건 없이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남 무안의 회산 백련지와 같이 쓸모가 없다고 버려진 저수지가 활용하기에 따라서 오늘날에는 세계 최대의 백련 관광지가 되어 마을 주민에게는 가장 고마운 저수지가 되었다는 사례에는 우리 도인들이 깊이 생각해 볼만한 교훈이 있습니다.

    

 

                                              회산 백련지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진흙탕물 속에서 해맑은 꽃을 피우는 연(蓮), 불교에서는 연꽃을 깨달음을 얻은 부처에 비유한다. 나아가 극락정토(極樂淨土)를 상징하는 생명의 근원이라 한다. 씨주머니 속에 많은 씨앗을 담고 있음이 풍요(豊饒)와 다산(多産)을 주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꽃이라 여긴다. 그래서 그림이나 건축물, 의복, 자수 등에 연꽃 문양을 새겨 넣기도 한다.

 

연꽃은 붉은 꽃을 피는 홍연(紅蓮)이 대부분이고 흰꽃을 피는 백련(白蓮)은 매우 귀하다. 8월과 9월 사이에 하얀 꽃을 피우는데 일시에 피지 않고 석 달 동안 계속해서 피고 진다. 인도와 이집트가 원산지인 이 백련의 동양 최대의 집단 서식지가 우리나라에 있는데 바로 10만평의 무안 회산(回山) 백련지다.

 

이 곳 마을이름이 회산(回山)으로 온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로 유래되고 있어 앞을 내다보는 옛 선현들의 높은 안목과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맑은 꽃을 피운다. 뿌리는 더러운 진흙탕에 두어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의 특성이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같다고 하여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 송나라 때 유학자 주돈이는 연꽃을 보면서

 

"나는 연을 사랑하나니

연꽃은 진흙 속에서 났지만

더러움에 물들이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비고 밖이 곧으며

덩굴지지 않고 가지도 없다.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으며

우뚝 서있는 모습은

멀리서 보아야 참 맛을 느끼게 하니

연은 꽃 가운데 군자이다" 라고 애찬 하였다.

 

회산 백련지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일제 때 일본인들이 일로읍 아래 영산강 유역에 간척사업을 벌이면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로 회산지를 만들었다. 당시 7백50만평의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한 농업용 저수지. 하지만 1980년대 영산강 하구언이 생기면서 물 공급이 원활해졌고 회산지는 별 효용이 없는 저수지가 됐다.

 

회산지가 연꽃 저수지가 된 것은 60년 전. 79년 작고한 정수동씨가 옮겨 심은 연뿌리 12그루가 번져나가 연꽃밭을 이루었다. 정수동 할아버지는 저수지에 백련을 심은 날 밤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범상치 않은 꿈이라 여기고 연꽃을 자식처럼 아끼고 가꾸었다는 것이다.

 

회산 백련지 일대는 연꽃밭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꽃농사가 수익성이 높아 주민들이 논과 밭에 연꽃을 심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심은 연꽃밭을 모두 합하면 1백50만평 정도로 백련지보다 더 넓다. 관상용과 식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8월말에서 9월초 무안에서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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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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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소연 | 작성시간 26.07.14 시비에 대해 알아보다 글을 읽게 되었는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내 안의 신성을 저 스스로가 보지못함으로 인해 제 삶의 창조자인 저의 능력을 스스로가 망각하고
    희생자로 피해자로 보고 외부로 인해 나는 이런것이야 라며 자기합리화를 끊임없이 하고있음을 다시한번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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