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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TALK

멘토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작성자길잡이별|작성시간19.01.03|조회수773 목록 댓글 10

길잡이별닉네임으로 활동을 하다 입시가 끝나니 아이가 직접 글을 남겨야 할 것 같아 닉네임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아이보다는 제가 주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멘토님들께 감사의 글을 쓰고 싶은데 이미 닉네임을 바꾼 상태에서 글을 쓰려니 멘토님들께 혼동을 줄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아이 계정을 사용해 길잡이별 닉네임으로 다시 가입을 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길잡이별 닉네임으로 아이 후배들을 돕기 위해 카페에 계속 들어올 것 같습니다.^^;

 


큰 아이 때 입시에 대해 무지해서 선행도 안 된 아이를 전국단위 자사고에 보냈습니다. 아이는 그곳에서 엄청난 경쟁 분위기를 힘들어하면서도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2학년 때 기숙사 친구의 안타까운 죽음에 충격을 받아 방황을 했고 수능을 평소 모의고사보다 훨씬 못 봐서 교대를 가고 싶어 했던 아이가 내신 때문에 결국 사범대를 갔습니다. 이번에 교대 네곳을 합격한 둘째보다 오히려 학업역량은 훨씬 더 뛰어났음에도 부모가 무지해서 아이를 제대로 이끌지 못했단 생각에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둘째만큼은 교대 입시에 대해 제대로 알고 도와야겠다는 마음에 이곳저곳에서 정보를 찾다 수교사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절박했던 저희 모녀에게 수교사 멘토님들의 조언은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교대 원서를 쓸 때 가장 큰 고민은, 서울교대를 교직인성우수자전형으로 넣어서 수능을 끝까지 잡고 가야할지, 아니면 사향인재전형으로 바꿔 최저 없는 6학종으로 넣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학교 선배들이 아이보다 내신이 훨씬 높았는데도 경인교대를 모두 1차 탈락했을 정도로 예측하기 힘든 게 교대입시라 수능을 끝까지 붙잡고 가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았지만 그렇게 하자니 면접 준비와 2학기 내신 챙기기까지 모두 잘 해내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수능인지, 면접 준비와 2학기 내신인지를 선택을 해야 했는데 그 때 결정적 기준이 되었던 것이 잇츠유 멘토님의 생기부 컨설팅과 수시 지원 컨설팅이었습니다. 멘토님의 탁월한 분석력을 신뢰했기 때문에 6교대를 모두 최저 없는 학종으로 지원하더라도 한 곳은 합격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향인재전형으로 지원한 서울교대를 비롯해서 4교대 합격이라는 과분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놀랐던 것은 아이가 6교대를 지원했는데 잇츠유 멘토님이 수시 지원 컨설팅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자소서 첨삭 프로그램과 면접 대비 멘토링도 멘토님들의 정성을 가득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수교사를 알지 못했더라면 결코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여기저기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교사를 소개하는 수교사 전도사로 살고 있습니다.^^;

저희처럼 교대 입시 정보에 목마른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수교사를 통해 도움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교사를 알고 도움을 받고 있는 멘티님들은, 일등 항해사가 키를 잡은 배에 승선한 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항해사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만 가면 목적지까지 틀림없이 안전하게 잘 도착할 것입니다.

저희 아이가 후에 교사가 되어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닉네임을 지었는데

수교사 멘토님들이야말로 진정한 길잡이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도움 주신 모든 멘토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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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길잡이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4 멘토님께는 무어라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생기부 관리에 대해 질문드릴 때마다 항상 정성스럽게 댓글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친조카같은 아이가 저희 아이 고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그 아이도 진로를 교대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 엄마도 입시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서 저한테 늘 도움을 청하고 있고 그 아이 외에도 주변에 제가 도와야 할 고교생들이 많아서 맘같아선 멘토님께 생기부 분석하는 법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고 싶지만 방법이 없으니 카페를 통해서라도 열심히 배워가겠습니다.
    멘토님께도 올 해는 행복한 일들이 더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정짱 | 작성시간 19.01.04 안녕하세요^^ 진심이 담긴 글을 읽으며 아무것도 몰라 방황하던 수험생일 때 수교사에서 받았던 첫 도움인 학생부 컨설팅을 한 장 한 장 읽으며 감동을 느꼈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멘토로서 활동할 수 있는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 다시 한 번 느껴요. 올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길잡이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4 멘토님, 저희 아이가 멘토님의 후배가 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게 많은 아이지만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큰 아이라
    멘토님들 따라 좋은 교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낙 인터넷에 글 쓰는 걸 어색해해서 도움멘토로 활동은 못하지만
    나름 교사로서의 자질을 기르고자 이것 저것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멘토님도 올 한 해 더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성실♡ | 작성시간 19.01.05 길잡이별님 축하드려요^^
    어머님의 차분한 마음이 전해지는 따뜻한 글이네요.
    서로 같은 입장이다보니
    작년에 어머님과 나누었던 글들에 위안을 받곤했네요.

    따님께서 예쁜 교대생활하기를요♡
  • 답댓글 작성자길잡이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1.05 성실님도 많이많이 축하드립니다~~^^
    잠시 쉴 틈도 없이 고생하는 아이 지켜보는게 넘 힘들어 언제쯤이면 끝날까 했는데
    드디어 끝나고 이런 이야기를 웃으며 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불안하고 막막한 입시의 과정에서 가끔 남겨주시는 댓글이 저에게도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따님도 교대에서 맘껏 훌륭한 역량을 펼쳐가길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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