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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간 사제의 길을 걸어오신 토마스 신부님 은퇴미사에서...

작성자차경희 루치아|작성시간26.06.14|조회수32 목록 댓글 1

어제는 43년간 한결같은 믿음으로 사제의 길을 걸어오신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의 은퇴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선후배 사제 서른 분께서 함께 미사집전 해주시고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강론말씀까지 정성껏 해주신 신부님...

1983년에 서품 받으시고 첫 부임지인 조원동 성당에서 부터의 인연이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었지요.

성가대 반주, 중고등부 주일교사를 하던 때라 가까이서 뵈었었고, 간간이 소식만 전해듣고 지내다, 함께 주일교사 하던 남편과 큰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다음 해에 조원동에 잠깐 들리신 신부님께선 소식을 들으셨다며 제게 위로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루치아~!!
하느님께선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셨어.
'망각'이라는 선물을...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상처가 희미해짐을 느낍니다.
그때 해주신 '망각'이란 말씀에 선물까지는 아니어도 '살게 마련'이라는 궁여지책(?)이 되다가 차차 이 말씀이 큰 위로가 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신부님의 소식이 희미해질 무렵, 라자로 마을에서 1박 피정 중에 미사엘 가니 신부님께서 미사집전을 하시고 원장으로 오셨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신부님의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카페에서 신부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소통하는 10여년간의 시간 안에서 조금씩 말씀의 달콤함을 느끼며 영적으로 성장했던 시기였던 듯합니다.

그땐 성가대를 쉬고있을 때라 음악멤버들이 매월 마지막 주 미사에 가서 가끔씩 봉사도, 음악피정도 하고 신부님과 식사도 하며 영육간 양식을 나누곤 했지요.

다른 본당으로 발령받으시고 마지막 소임지로 오신 왕곡성당에서 24년 5월부터 알무스 그레고리오 성가단과 함께 매월 둘째 주 금요미사에 그레고리오 미사를 지난 5월까지 드리게 됩니다.

16년간 수원 가톨릭신학대학 교의신학교수로 재임하시며 후학을 길러내시고 여러 본당에서 사목하시는 43년간의 긴 세월동안 한 번도 쉬지 않으셨던 말씀의 열정을 담으신 '사목단상' 5권 세트를 선물로 받고, 말씀 안에 더 머물게 할 기쁨에 벌써 가슴이 뜁니다.

말씀에 맛들여지고 있는 요즘이라 매일 말씀 묵상하며 영적인 성화에 도움이 될 걸 생각하니 너무 반갑고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몇 개의 단락으로 나뉘어져 읽기 편하고, 가슴에 쏙쏙 들어오게 짜여져있어 곁에 두고 매일 묵상할 수 있을테니 재산목록 순위에 손꼽힐 책으로 엄지척을...

<43년 사제의 길, 말씀으로 짓고 기도로 엮다>
'사목단상'의 부제로 씌여진 글귀에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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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저녁노을 모니카 | 작성시간 26.06.15 나도 라자로 마을 원장 신부님 때 만나뵙고 지금까지 이곳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어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카페에서 올려주시는 강론 말씀인사말 "실천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라는 문구에 이끌려 말씀에 맛들이며 힘든 시간 겪어낼 수 있었음을 생각하며 2012년부터의 많은 일들을 기억해 내며 감사의 말씀 전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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